• 3/9 롬 5:12-19 죄의 시작 아담, 의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

      날짜 : 2014. 04. 01  글쓴이 : 관리자

      조회수 : 2208
      추천 : 0

      목록
      • 201439, 사순절 첫째주일 롬 5:12-19 죄의 시작 아담, 의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

         

        요즘 인도에서는 결혼식 풍경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인도에서는 90% 이상이 중매결혼을 하게 되는데, 결혼 전날까지도 신랑신부가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고 하니, 인생 최대의 복불복입니다. 인도에서는 여자들은 결혼 적령기 내에 결혼을 해야 한다는 도덕적 관습이 있기 때문에 반디트라는 중매장이에게 부탁을 하거나, 주위의 친지들에게 신랑감을 찾아달라고 부탁을 해서 결혼 배우자를 찾고, 최근에는 먼 지역으로 흩어진 인도인들이 많아서 신문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구체적인 배우자의 조건을 써서 사람을 찾습니다.

        인도의 결혼 의식 가운데에는 멘디레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는 헤나의 밤이라는 것인데, 화려한 장식을 해야하는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신랑, 신부의 여자들만 모여서 진행하게 되는 이 의식을 통해 신부의 몸에 장식을 그려주며, 이야기를 나누며 한 가족됨을 확인하는 의식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이 헤나 장식은 보통 한 달 정도가 몸에 남게 되는데, 이 장식이 없어질 때까지 시집에 가서 아무 일도 못하게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밥, 빨래, 청소하는 것, 아내가 씻는 것까지도 한 달 동안은 모두가 신랑의 몫이고, 신랑이 이를 통해, 아내가 집안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것임을 직접 깨달아 알아서 이혼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 신부가 이 기간 적응기를 두고, 남편 가정을 하나씩 관찰하고, 시행착오를 줄이고, 새로운 가정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을 두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속성은 이때하는 헤나의 색깔이 짙고, 그림이 정교할수록 그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보통 신부몸에 하는 이 장식은 24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이 시간을 끔쩍도 않고 참으면서 견디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신부의 어머니는 자기의 딸이 인내가 많은 신부라는 것을 시어머니에게 보여 주며, 이렇게 인내심이 많은 딸이니 시집에서도 잘 견디도록 도와달라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한 가정이 새 가족을 맞아들이는 데에는 각 나라와 민족마다 다양한 풍습과 전통이 내려옵니다. 최근에 한국에서는 이 전통을 넘어서, 예능적으로, 오락거리로 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다가, 결국 출연자가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해서, 방송 프로그램이 페지되는 최악의 사태를 겪은 적도 있었습니다.

        요즘 세대는 결혼 전에 건강진단서를 공유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병력 등이 유전되는 경우가 있기에 요즘에는 이런 것도 살짝 점검하는 것이 요즘 결혼 추세라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전에 보는 것 가운데 하나가 그들의 부모님이 가정과 사회에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살고 계신가를 살펴본다고 합니다. “뭐 사랑하면 됐지...”라고 하지만, 사실 젊은이들도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상대방만 보이지만, 부모님은 상대방의 미래의 모형으로 가장 합치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사위를 고를 때는 그의 아버지를 보고, 며느리를 고를 때는 그의 어머니를 보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있습니다.

        가끔 가정에서 하는 말 가운데 엄마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너는 어떻게 그렇게 네 아빠하고 하는 짓이 똑같냐?, 정말 피는 못 속인다더니....” 라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부부가 싸울 때도 자식 문제에서 잘하는 것은 자기를 닮았다고 하고, 못하는 것은 상대방을 닮아서 저런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싸우는 경우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놀랍게도, 부모님이 했던 습관과 태도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자녀들에게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사용하고 싶은 단어가 있는데 그 단어는 모형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모형(模型)이라는 단어의 뜻은 모양이 같은 물건을 만들기 위한 틀. 2. 실물을 모방하여 만든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장래의 모형이기에 자녀들이 자라다가도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부모와 닮은 흔적이 발견되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서는 두 가지의 모형을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죄의 모형인 아담을, 그리고 다른 하나인 구원의 모형인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서는 아담의 불순종이 죄의 시작이 되어서, 모든 인간에게 죄를 미치게 했고, 예수님의 순종이 의의 시작이 되어서 사람들이 의롭다하심을 얻게 되었고, 죄가 지배하던 시대가 지나가고, 은혜의 시대가 오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롬 5:12을 보면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선악과를 따먹은 후 숨어 버렸는데, 죄가 유전성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모든 인류는 죄 가운데 태어나고 나면서부터 죄인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원죄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나하고 원죄는 결코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싶어하고, 때로는 항의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람의 질병이 부모로부터 유전자가 흘러와서 내 몸에 병을 만드는 것처럼, 우리도 어느덧 죄의 유전자를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나게 됩니다. 사람을 의심하고, 분노하고, 질투하고, 욕심을 가지고, 남을 누르려고 하는 마음, 음란한 마음, 남을 저주하고, 미워하고, 욕하는 마음들....어느새 우리가 우리 몸에 죄의 유전자가 작용하고 있음을 부인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 자신이 너무나 잘 알게 되어집니다.

        이 죄의 결과가 성경은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5:12에는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 왔다고 합니다. 아담이 죄의 시작이자 대표로서 온 인간에게 죄를 미치게 한 것은 우리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억울한 일이였습니다. 괜히 아담 때문에.....그런데, 아담과 우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성경에서 아담은 우리 인류를 대표하는 존재입니다.

        지난주에 거주자등록 연장을 하러 FRRO를 갔었는데, 제 사진을 달라고 해서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 사진은 사진 뒷면에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풀을 붙이지 않고, 그냥 종이만 떼면, 스티커로 쉽게 붙입니다. 그랬더니, 그 직원이 그거 하나만 보고,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라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100루피를 주고 인도에서 증명사진을 촬영을 해 보았는데, 촬영하는 자체만 보더라도 차이가 많았습니다. 그냥 집에서 찍을 것 그래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작은거지만 그 자체가 대한민국 전체에 대한 이미지를 줍니다. 이제 소치 올림픽이 끝나고 올해 6월에는 브라질 월드컵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생각할 때, 많이 우러러 보는 일 중에 하나가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것, 그리고 2002년 월드컵에서는 4강에 오른 나라라는 것, 그리고,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하나의 사실을 통해서 그 자체가 저력이 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것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그런데 좋은 것만 그런게 아니라 뭐 하나 잘못하면, 그것이 모든 잘못된 것의 대표성이 되어집니다. 일본이 잘 사는 나라, 경제대국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는 일제시대, 과거를 제대로 사과하지 않은 나라라는 것이 한국인들에게는 깊숙이 자리 잡혀 있습니다. 이처럼, 대표성은 굉장히 많은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아담은 인류에게 죄의 시작이 되는 대표적인 모형이 되었습니다.

        아담이라는 존재는 하나님의 첫 창조된 인간이라는 대표성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불순종하게 됨으로 인해, 가지지 않아야 할 불순종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표성은 모든 인류에게 계속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변명을 하려고 해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잔인한 일들을 보면, 우리가 죄의 후손이 아니라고 아무리 변명을 해도, 그리고 우리가 혼자 있을 때 하는 상상이나, 행동들을 곰곰이 살펴보면, 우리가 죄의 후손이 아니라고 강력이 주장하기에는 우리 스스로가 그 대답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암울한 이야기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면서 어느 순간 엄청나게 좋은 소식으로 바뀌어 집니다. 아담이 모든 인류에게 죄가 미치게 했는데, 예수님은 그와는 반대로 모든 인류에게 미치게 하셨습니다. 아담 때문에 억울하다고 했던 사람들은 놀랍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예수님께서 의 대표성을 가지고 오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 중등부 학생들의 마음속을 들어가 보면, ‘가 뭐지라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 번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라는 것은 단어 자체로 설명하면 좀 어려울 수 있어서 쉽게 설명하면, 누군가가 억울한 일을 당할 때, 그 억울함을 풀어주고 바르게 되도록 원래의 상태를 회복 시켜 주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원래 창조된 인간의 모습에서 벗어나서 죄로 인해 망가진 인간을 원래대로 회복시키시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십자가에서 지게 해 주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신분을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를 의인이라고 칭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죄를 짓고, 대신 죄 값을 치루어야 하는데, 예수님께서 우리를 긍휼이 여기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가시고, 우리는 이 사실을 믿음으로, 그 분을 따름으로 이제 죄인이 아닌 의인이라 칭함을 받게 되어, 원래 우리가 에덴동산에서 가졌던, 하나님과의 긴밀한 사귐을 가질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5:18을 보면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아담이라는 대표성을 가진 존재는 죄와 타락으로 인류에게 죽음을 가져다 주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라는 대표성을 가지신 주님은 온 인류에게 생명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로마서 5:19에는 이렇게 되어지는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있는데 그것을 불순종과 순종의 차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라고 했습니다.

        창세기 1장의 에덴동산 이야기의 중심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로서 선악과로 불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무 열매에 독소가 있어서 인간에게 금지하신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순종의 여부였습니다. 결국 유혹하는 뱀의 말을 더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신들이 행했던 그 일로 인해, 그들은 여러 가지 많은 타격이 왔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하지 않고 불순종함으로 죽음이 찾아 왔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순수한 영혼의 기쁨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가 가지고 계신 모든 지위와 권세를 내버리고, 하나님께서 인류를 사랑하시는 그 긍휼사역으로 계획되어진 구원 사역을 위해, 우리 인류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시는 그 일을 묵묵히 순종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신앙의 교훈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역사가 아담처럼, 불순종의 역사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담의 불순종이 온 인류에게 미친 것 같이, 오늘 나의 불순종이 우리의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 우리의 사업과 나의 미래 뿐 아니라, 우리의 후손과 미래에도 영향이 미쳐진다는 사실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순종의 역사를 시작하여, 더 이상 죄의 노예로, 어둠의 열매를 위해 우리의 값진 인생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알게 된 그 불순종과 순종의 이야기는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순종하는 삶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삶을 살면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살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불순종의 역사를 경험하며 살아갈 지는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사순절은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며, 우리에게 오셔서, 순종의 역사로 이 땅의 고난들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역사를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결단을 하고, 우리가 작정을 하고, 내가 순종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입니다.

        이삼일 작정하고, 다짐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작심 삼일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이 사순절의 시간(46일 정도의 시간) 이 하루하루 되새겨지면, 우리가 체질화되고 습관이 되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동안 놓친 방향을 바로 잡고 가게 되고, 우리가 앞으로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결단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사순절은 예수님께서 둘째아담이 되셔서, 첫 아담의 불순종을 깨뜨리고, 순종함으로 우리를 의의 자리로 세워 주신 것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시간입니다. 우리도 이 시간을 묵묵히 고난을 이기신 주님께서 순종하신 역사를 배워야 합니다.

        아담은 선악과를 따먹었을 때, 그저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가 시킨 일이라고 변명하는데 급급했습니다. 우리는 아담처럼 변명하지 말고, 묵묵히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내가 불순종의 길을 걸었는지, 아니면, 순종의 길을 걸었는지를 되돌아보고, 나 자신과 가정과 사업과 나의 진로와 미래의 길이 주님과 함께 깊은 교제를 하면서 순종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그 때 빨리 고쳐야 됩니다. 당장에는 별로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나중에 그 별것 아닌 부분이 치명타가 되어집니다. 그 때는 고치려고 해도, 고치지도 못하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 고장난 채, 목적을 모르고, 방황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을 깨달아 알고, 나의 인생을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최선의 길로 인도해 주시고, 복 주시는 그 분의 길을 하루라도 빨리 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도에서의 생활.....무한하지 않습니다.언젠가는 떠나게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의 생활, 참 힘들고 버겁지만, 그러기에 이곳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모르는 영적 최전방에 있기에, 이곳에서 순종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려는 주님의 도구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나의 삶을 통해, 내가 인도에 있는 시간을 통해, 정말 주님의 순종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씩 더욱 새로와짐을 느끼게 됩니다. 기도의 자리들, 말씀의 자리들이 하나씩 정비가 되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심야기도회, 목요 중보기도회,그리고 구역 모임들, 그리고 아동부, 청소년부, 청년부 등 여러 교회의 모임 자리들이 점점 충실하게 채워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이제 새롭게 새벽의 자리도 채워가려고 합니다. 인도의 특수한 상황이라 새벽을 깨워서 기도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이 새벽을 깨울 때 하나님이 얼마나 큰 역사를 이루어 주셨는가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비록 인도라 힘들지만, 한국 같이는 새벽을 깨우지 못하지만, 이 사순절 기간이라도, 우리가 이 새벽을 깨운다면, 우리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들어보니, 골프를 치러 갈 때는 더 이른 새벽에도 깨어서 나간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 앞에는 우리가 왜 이 새벽을 깨우지 못합니까? 매일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 그것도 여섯 번의 시간입니다. 이 사순절 우리를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신 주님을 위해 이 순종의 역사를 만들어 갈 때, 이를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고,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차량으로 픽업하며 섬기시는 손길, 예배를 위해 특송도 좀 준비하시고, 예배를 위해서 한 마음이 되어서 우리가 주님 앞에 바짝 엎드릴 때, 주실 하나님의 순종의 역사를 우리 모두가 경험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기도제목을 이 시간에 들고 나오셔서, 주님 앞에 한 번 맡기고, “주여 순종의 역사를 제게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어떻게 여러분의 삶을 움직이실지 기대해 보십시오. 우리 청소년들, 자녀들에게도, 도전합니다. 어릴적에 새벽기도 한 번 못 나오는 모습으로 우리 아이들의 신앙의 역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나와서 졸기만 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이 모습을 기뻐하십니다.

        전에 섬겼던 동안교회에서는 40일 특별 새벽부흥회로 계획을 했습니다. 특별히 어린이에게 신앙적 도전을 주기 위해서, 교회에서 개근하는 어린이에게 자전거를 선물한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말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어릴적에 교회에서 주는 선물이 동기가 되어서 신앙생활을 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아빠가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경희대 병원 간호사였습니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동생이 초등학교 1학년 형제인데, 이 가정이 엄마와 아이들이 새벽에 나오는데, 문제는 엄마가 야간근무가 있는 날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 가정에는 교회를 다니는 아빠가 아이들을 깨워서 아침 430분 첫 차 버스에 아이들을 태워서 보냅니다. 석계역 근처에서 이문동까지 한 20분 정도를 와야 하는데, 그냥 아이들만 태워서 보냅니다. (아빠도 대단합니다.) 그 새벽이 아이들만 태워서....그런데 그 아이들이 그렇게 나와서 40일을 개근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개근상으로 자전거를 탔습니다. 전체 교인들에게 귀한 간증이 되었습니다. 자전도도 받았고....(그런데 그 자전거를 하루만에 도둑 맞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자전거 때문에 속이 상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자전거 때문에 나왔어도, 아이들도 새벽예배를 나오다보니, 영적인 은혜를 경험하고 주님을 만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들은 그 다음해 40일에도 변함없이 특새에 나왔습니다. 자전거 때문에 나왔다면, 그 자전거 잃어버리고 난 다음에 시험들어서 안나왔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 아이들에게, 앞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는 하나님 앞에 나와서 새벽을 깨워서 기도하는 거야!” 라고 그들 스스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신앙이 자랐을 것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난면 그 아이들 이야기는 제가 추적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는 40일도 아니고, 여섯 번입니다. 학교나 직장에 그렇게 지장이 없는 토요일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우리가 도전해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순종의 역사가 되도록, 우리가 이 사순절에 영적 체질을 만드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우리 인생에 이루실 하나님의 순종의 역사를 위해서....

        이 귀한 주님의 부르심, 죄의 삶을 의의 삶으로 바꾸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죄의 역사를 의의 역사로 바꾸어 주시고, 불순종의 역사를 순종의 역사로 바꾸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예수님의 순종의 역사가 우리의 삶에도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바라옵건데, 이번 사순절이 이 순종의 역사를 걸으신 주님을 따라가는 아름다운 영적인 시간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신고하기

    • 추천 목록

    • 댓글(0)

    • 글을 작성시 등록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