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2일 마태복음 2:13-21 일만 만드는 사람, 주의 일을 하는 사람
학교에 다녀 온 막내가 묻습니다. “아빠 우리 나라는 뭐가 제일 유명해? 이집트는 피라미드, 중국은 만리장성도 있고, 인도는 타지마할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거 없어?” 라고 묻습니다. 그러면, 잠시 생각을 합니다. 거기에 비할만한 뭐가 있는가? 남대문은 너무 작고, 서울을 떠오르면서 생각에 잠겨도 그렇게 내세울 게 없고, 그럼 지방에는 뭐가 있나? 어디 제주도에 뭐 좀 있을까? 를 생각해 보아도, 그럴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혹시 뭐가 있나요?” 한국을 대표하고, 전에 말씀 드린 피라미드, 만리장성, 타지마할 급이 뭐가 있습니까?
그런데 이제 제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허성도 교수님이 발제한 글인데, 글을 읽고 저에게 많은 자신감이 생겼고, 우리나라에 대한 다른 해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배운 것 가운데 하나는 ‘조선은 500년 만에 망했다.’ 라는 것을 많이 배우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망한 원인 네가지 “사색당쟁, 대원군의 쇄국정책, 성리학의 공리공론, 반상제도 등 4가지 때문에 망했다.” 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아, 우리는 500년 만에 망한 민족이구나, 그것도 기분 나쁘게 일본에게 망했구나.’ 하는 참담한 심정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세계 역사를 놓고 볼 때, 단일 집권 체제가 500년간 유지된 왕조는 없었습니다.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도 이렇게 긴 단일집권체제의 왕조는 몇 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것이 성립이 되었냐는 학설을 펼치는데 그 중에 하나는 “조상 모두가 몽땅 바보다, 그래서 권력자들, 힘 있는 자들이 시키면 무조건 굴종했다” 는 것이든지 아니면 ‘이 백성이 만만한 백성이 아니고, 합리적인 일과 아닌 것을 구별할 줄 알았던 민족’이든지 둘 중에 하나였을 것입니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 중에 하나가 “기록문화”입니다. 조선은 500년간 사관이라는 직제를 두어서 왕의 역사를 모두 기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록을 증빙하는 회의도 하고, 글자 분량으로 6,400만자라고 합니다. 너무 길고 방대해서 아직 그 누구도 이에 대한 연구를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왕을 미화하거나, 꾸미지 못하도록 객관적인 사실을 기록하기 위해 세종대왕 때에는 아예 왕도 보지도 못하도록 막아 놓았다고 합니다. 이게 우리 조상들의 지혜이고 역사였습니다.
타지마할을 가보면 처음에는 그냥 건물하나 정도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자꾸 볼수록 숨어 있는 비밀들을 발견하게 되어서 새롭습니다. 공사기간은 22년이고, 공사비용은 약 400만 루피로,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72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무덤공사를 위해 투입된 인원은 연간 20만명이며, 1,000마리의 코끼리 등을 동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조선의 왕이 ‘국민 여러분, 조선백성 여러분, 내가 죽으면 타지마할과 같은 무덤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자제 청·장년 30만 명을 동원해서 한 20년 노역을 시켜야겠으니 조선백성 여러분, 양해하시오.’ 라고 했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했을 것입니다. ‘마마, 마마가 나가시옵소서.’ 이렇게 되지 조선백성들이 20년 동안 그걸 하고 앉아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그러한 문화적 유적이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어리석지 않은 우리 조상들이 항상 견제를 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보면 25년에 한 번씩 민란이 일어납니다. 이 민란은 요새 말로 하면 대규모의 데모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상소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기생도 노비도 글만 쓸 수 있으면 ‘왕과 나는 직접 소통해야겠다, 관찰사와 이야기하니까 되지를 않는다.’ 그리고 왕한테 편지를 보냅니다.
그런데 이런 상소제도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왜? 편지를 하려면 한문 꽤나 써야 되잖아요. ‘그럼 글 쓰는 사람만 다냐, 글 모르면 어떻게 하느냐’ 그렇게 해서 나중에는 언문상소, 말로만 하는 상소를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불만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글줄 깨나 해야 왕하고 소통하느냐, 나도 하고 싶다’ 이런 불만이 터져 나오니까 신문고를 설치했습니다. ‘그럼 와서 북을 쳐라’ 그러면 형조의 당직관리가 와서 구두로 말을 듣고 구두로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이래도 또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여러분, 신문고를 왕궁 옆에 매달아 놨거든요. 그러니까 지방 사람들이 뭐라고 했냐면 ‘왜 한양 땅에 사는 사람들만 그걸하게 만들었느냐, 우리는 뭐냐’ 이렇게 된 겁니다.
그래서 격쟁(?錚)이라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격은 칠격(?)자이고 쟁은 꽹과리 쟁(錚)자입니다. 왕이 지방에 행차를 하면 꽹과리나 징을 쳐라. 혹은 대형 플래카드를 만들어서 흔들어라,
그럼 왕이 ‘무슨 일이냐’ 하고 물어봐서 민원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이것을 격쟁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제도가 흔히 형식적인 제도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정조의 행적을 조사해 보면, 정조가 왕 노릇을 한 것이 24년입니다. 24년 동안 상소, 신문고, 격쟁을 해결한 건수가 5,000건입니다. 이것을 제위 연수를 편의상 25년으로 나누어보면 매년 200건을 해결했다는 얘기이고 공식 근무일수로 따져보면 매일 1건 이상을 했다는 것입니다. 영조 같은 왕은 백성들이 너무나 왕을 직접 만나고 싶어 하니까 아예 날짜를 정하고 장소를 정해서 ‘여기에 모이시오.’ 해서 정기적으로 백성들을 만났습니다.
여러분, 서양의 왕 가운데 이런 왕 보셨습니까? 이것이 무엇을 말하느냐면 이 나라 백성들은 그렇게 안 해주면 통치할 수 없으니까 이러한 제도가 생겼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에는 헤롯왕이 등장합니다. 로마제국을 대신해서 팔레스타인을 통치한 왕입니다. 그는 명목상의 유대인 가문으로 스물다섯 때부터 팔레스타인을 통치합니다. 당시에 들끓던 도적 떼를 소탕하고, 처형함으로 로마인들과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외적의 침입으로 한 때 로마로 도망을 갔지만, 그 때 로마의 힘으로 적들을 물리치고, 다시 왕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앞전에 말씀 드린 샤자한, 파라오, 진시황과 같이 건축에 많은 공을 드렸습니다. 사마리아, 예루살렘,여리고와 같은 방대한 규모의 도시들을 재건하고 장식했습니다. 특별히 그는 BC 20년 경에 시작한 예루살렘성전 재건 작업이였습니다.
이런 그였지만, 그의 가정은 항상 불안했습니다. 열 아내와 결혼을 했고, 그의 왕권 계승을 위해 가정은 항상 불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시기에 예수님이 태어나시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민감할 때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이가 어디 계시냐?” 고 물었습니다. 통치 말년에 가뜩이나 자신의 몸에서 태어난 자식들이 왕권을 빼앗으려고 민감한데, 이 때 등장한 동방박사의 “유대인의 왕이 어디계시냐?” 라는 이 질문은 정말 헤롯에게는 미칠 것 같은 일이였습니다.
마 2:1-3 “1.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박사들을 회유하여 아기 예수님을 찾아서 예를 갖추고 자기에게 오라고 덫을 만들었습니다. 그 때 동방박사들이 오면, 예수님이 계신 곳을 알아내서 죽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동방박사들은 꿈에 천사의 지시하심을 받아 헤롯왕에게 가지 않았습니다. 마 2:12 “12.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헤롯왕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헤롯왕은 정신이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돌이키기 어려운 큰 실수를 저질러 버립니다. 마 2:16을 보면 “16.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 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처참한 대 학살이 일어납니다. 아이가 각 가정에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것도 당시에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한 사내아이면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런데, 그 아이를 이유도 없이 다 죽여버립니다.
왕이면 참으로 백성을 생각하고, 백성을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사명을 다해야 하는데, 정말 무고하게, 쓸데없는 일만 만들어서, 그것을 위해서 자신의 삶의 에너지를 다 쏟아냅니다.
오늘 피리미드, 만리장성, 타지마할, 헤롯왕의 아기 학살에 대해서 계속 말씀 드리는 이유는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것은 쓸데없는 일을 만들어서 그의 인생을 허비하고, 그 뿐 아니라 그 주변의 사람들의 인생까지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삶은 왕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도 보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조용 조용히 지나갈 일인데, 그렇게 야단법썩을 떨지 않아도 될 일인데, 별 것 아닌 일에 우리가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2014년을 계획하고 살아갈 우리의 시간이 정말 의미 있고, 보람되게, 특별히 우리를 만드시고, 그 풍성한 사랑으로, 하늘보좌까지 버리고 우리를 살려주신 그 주님을 위해 이 귀한 우리의 인생을 우리가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우리는 잘 고민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서 살게된 우리의 삶인데, 우리가 우리의 이 귀한 인생을 낭비하면서 살면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때로는 시대를 잘못 만나서, 우리의 인생을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못하면서 살 때도 많습니다. 일제시대나 6.25 전쟁시대를 사셨던 분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마음 먹기에 따라서 우리가 충분이 우리의 삶을, 우리의 삶의 방향을 분명히 정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시기를 헤롯과 같이 정말 하지 말아야 하는 쓸데없는 일에 우선순위를 드리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진시황이나, 파라오나 샤자한 왕과 같은 무슨 업적을 한 번 내보고 싶어서, 우리의 인생 전체를 한 번 써버리고 싶은 욕심이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가문에서 연봉 10억이 나오기를, 우리 집안에서 대통령이 나오기를, 우리 집안에서 하버드 박사가 나오기를, 우리 집안에서 류현진이나, 김연아 같은 선수가 나오기를.....물론 꿈을 크게 가지고, 이런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 자체만으로 우리의 인생의 모든 에너지를 쏟을 만큼 큰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봉이 10억이 아니라 100억을 가지고 있어도, 그 돈을 잘못 써서 아예 벌지 않는게 나았을 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듣습니다. 정치인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는 것...그런데 왜 초등학교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직업이 국회의원입니까? 맨 날 부정부패에, 맨 날 치고 박고 싸우는 것을 보니까, 그게 무슨 꿈이 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그 이루려는 일, 그 꿈꾸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서 어떤 일을 이루며, 이 땅에서 정말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이라는 15분 명사 강의 특강에 나온 한 고2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여학생은 중1때부터 아파트 옥상에서 죽는 딱정벌레를 연구했습니다. 딱정벌레가 아파트 조명 때문에 계속 불빛에 모였다가 타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것을 연구했습니다. 그런데 이 딱정벌레가 하루에 진드기를 7,000마리씩 잡아먹어 주는데, 이 딱정벌레가 이렇게 죽고, 진드기를 죽이기 위해서 사람들은 계속 살충제를 뿌리고, 우리는 그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고.....이 여학생은 이를 위해 아파트사무실, 관리사무소, 건축현장, 연구소 등을 찾아가서 이 분야에 전문이 되었고, 그리고 대학에서도 이를 연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이 분야를 위한 전축재료공학에도 공부할 계획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 여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흥분이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고 1인데, 배울게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으로부터 우리가 정말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이미 들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그 분을 위해서, 우리 죄를 위해서 치루신 그 주님의 사랑을 갚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 사랑을 아직도 모르는 주위의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영원하지 않는 유한한 건물이나, 인간의 업적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그 분을 위한 삶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성경을 보면 헤롯왕과 비교되는 평범한 한 사람 요셉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남편입니다. 그의 삶을 보면, 아리따운 아내를 맞이하려고 할 때, 아직 잠자리도 들지 않은 자기의 약혼녀의 배가 불러옵니다.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법으로는 이런 경우 남자는 약혼녀를 거부하고, 결혼을 파기 시킬 수 있었습니다. 자기 아내가 될 여인에게 일어난 이 일이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그럼에도, 요셉은 천사의 지시와 말씀을 듣고, 묵묵히 상황을 받아들입니다. 자기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당시 두 살 미만 남아 아이를 다 죽이라는 헤롯과는 대조적입니다. 요셉은 사실 자기가 책임지지 않아도 될 이 아기 예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묵묵히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마리아와 함께 어려운 길을 걷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을 보면, 아기 예수가 헤롯의 그 황당한 칙령으로 죽게 될 것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 나사렛으로 옮기게 됩니다. 자기가 살던 정든 고향과 친척과 근거지를 버리고, 나사렛이라는 새로운 동네에서 정착을 하게 됩니다.
가지 않아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는데, 요셉은 묵묵히 자신에게 되어진 일들을 한걸음 한걸음 걸아갑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 누구보다도 더욱 가치 있는 삶, 다시 말하면, 우리의 구주가 되시는 예수님을 이 땅에서 자라게 하고, 사역을 하시기 전의 삶을 준비시키는 고귀한 일을 담당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2014년을 주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나중에 다 쓰고 마지막 시간이 될 때, 정말 요셉과 같이 의미 있게 순간순간을 썼고, 가치 있는 일이 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고, 헤롯처럼, 그저 일만 만드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살후 3:11을 보면 “11.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라고 했습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쓸데없는 일만 만드는 사람입니다. 그냥 사람의 뜻과 계획에 따라서 세운 목표에 그냥 우리 인생을 그냥 갖다가 바치는 삶이 되도록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별히 인도에서 회사를 운영하거나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많이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잘 받아들여서 그 일을 잘 풀어나가야지, 그냥 무슨 업적을 위한 일만 만드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혹시 그런 일이 여러분에게 일확천금을 가져다주는 일일지라도, 그것이 여러분의 가정에,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여러분의 삶에 가장 소중한 것을 희생시키는 일이라면 그것을 이루게 된다고 해서 무엇이 유익이겠습니까?
잠 17:1을 보면 “1.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부귀영화가 있어도,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예수님, 가정, 우리의 교회, 우리의 건강을 잃고 얻어지는 것이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전도서 12:13,14을 보면 “13.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고 하셨습니다.
인간이 경험할 모든 부귀영화와 권력과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경험해 본 솔로몬이 한 말입니다. 우리가 가장 복된 인생을 사는 것은 그 분안에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며, 한걸음 한걸음을 사는 것입니다.
나를 향한 그 분의 사랑을 알고, 나도, 나의 삶을 그 분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2014년에 꼭 기억해야 할 삶입니다.
2014년도를 위해 준비한 계획들을 이 관점에서 하나씩 살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 일은 순간적으로는 좋은 일인 것 같으나, 이 일은 일만 만드는 일이고, 나의 소중한 한 해를 뒤로 후퇴시키고 놓칠 일이라면,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조금 손해를 보다라도, 정말 후회하지 않은 일, 누가 봐도, 특별히 우리 주님이 보실 때 귀한 일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일이라면, 그 일은 놓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우리는 한 교회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이 교회를 택한 것 같지만, 사실은 주님이 이 교회로 불러 주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 교회를 통해 말씀하시고, 일을 이루시려는 주님을 뜻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가 예배를 힘 써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수고와 봉사가 우리의 예배를 살리는데 직, 간접적으로 다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찬양팀, 찬양대, 주방, 교사,차량안내, 안내, 기도 준비 등 모든 것이 다 예배를 잘 드리기 위해서 우리가 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만나게 해 주신 이 교우들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맺어주신 교우들을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있음을 잘 기억하고,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고, 존중하고, 조심하며, 성도의 교제와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해야 할 일을 주님께서 맡겨 주셨습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건강한 공동체로 되어질 수 있습니다. 친교와 교제만 남는 공동체는 동호회입니다. 우리는 동호회로 취미활동을 하기 위한 집단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 일을 감당해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장시켜 주시고, 우리에게 그 사명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일을 하면서 배우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이 귀한 일을 위해 하나님이 우리를 함께 만나도록 해 주셨습니다.
이 귀한 믿음의 경주를 함께 기쁘게 달려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주께서 축복해 주시며 시작한 2014년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립니다. 이 귀한 날을 주셨는데, 우리가 지혜가 없고, 우둔하여 헤롯과 같이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에게 쓸데없는 일만 만들고, 그 일에 우리의 귀중한 시간을 소비하지 않도록 주님께서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옵소서. 평범한 일일지라도 요셉과 같이 묵묵히 주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