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5 누가복음 19:1-10, 예수님이 오신 이유

      날짜 : 2014. 01. 23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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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15일 누가복음 19:1-10, 예수님이 오신 이유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 중에 하나는 바로 열을 재는 것입니다. 그만큼 열은 우리 몸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이 열을 체크하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때로는 잘 점검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12월이 참 중요한 달입니다. 내가 올 한해를 어떻게 보냈는가를 점검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달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할 수 있습니다. 주일성수, 헌금생활, 봉사생활, 영적 훈련에 얼마나 잘 참여하였는가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경건의 생활을 돌아볼 때 성경 읽기, QT 생활, 기도생활, 신앙서적 읽기 등 나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나는 얼마만큼의 노력을 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주님 앞에 솔직하게 도우심을 구하고, 이 부분에 주님이 도우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적인 생활을 점검해야 하는 부분 중에 가장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겠습니까? 아마도 많은 분들이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이라고 이야기 하는 부분을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고, 복음을 증거하여,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과연 잃어버린 영혼을 위한 주님의 열정이 얼마나 있느냐?” 라는 부분에서는 더욱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정말 한 해를 돌아보며, 주님이 그렇게 많이, 강조하시고, 부탁하신 이 일을 위해 우리는 과연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고 물어 보신다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올 한해 우리가 만난 그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정말 얼마나 안타까워하고, 기도하고, 그를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기 위해 내가 얼마나 마음을 졸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아갔는지를 돌아본다면, 누구고 자신 있게 이곳에 앉아 있기가 힘이 듭니다.

        언젠가 말씀 드렸듯이 저도 울렁증이 있어서, 한인들을 보면 오히려 눈 안 마주치고, 피했던 시간들이 떠오르고, 특별한 시간과 기회들을 통해 복음을 전할 기회들이 여러번 있었는데, 전하지 아니하고, 그냥 무심코 지나친 시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특별히 인도에서 처음 영어 공부를 하면서 만났던 가정이 있었고, 우리 교회도 한 번 오셨고, 여러번 만남을 가졌는데, 결국 지난 1월에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참 좋은 기회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그 만남을 이어가기가 더욱 쉽지 않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우리가 니느웨 153 전도의 날입니다. 요나서의 말씀을 나누면서, 비록 전하기 싫은 상대였지만, 요나가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 강팍하고, 악독이 가득했던 니느웨도 그 성 모두가 하나님을 믿고, 주께로 돌아 왔다고 825일부터 7주의 시간을 통해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주변의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 전화도 걸고, 식사도 하고, 작은 선물도 나누고, 주보나 전도지, 마우스 패드도 나누고, 편지도 보내면서, 3개월 정도를 예배 시간에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를 위해 우리 교회의 시스템들을 새롭게 하여서, 새가족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우리 교회의 소개지나, 전도지, 그리고 우리 교회의 홈페이지, 그리고 우리 교회를 처음 들어올 때의 분위기를 위해 계속해서 준비를 해 왔습니다.

        이정도 준비했으면 꽤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친교봉사부에서 1222일 몇 명오냐고, 그리고 밥을 몇 인분 준비해야 되냐고, 묻는데 자신이 서지 않습니다. “5명은 올까? 그럼 5인분 추가 하라고 그럴까? 목사가 그렇게 믿음이 없어가지고서야 어떻해, 기껏 그렇게 준비 많이 해 놓고, 실제로는 5인분 추가 하라고 하면, 과연 믿음이 있는걸까? 아냐, 그러지 말고 다음주에는 5인분만 추가하고, 새로 오신 분들 먼저 먹게 하고, 우리 교인들 천천히 먹게 하자...그리고 혹시 모자랄 수 있으니까, 빵을 좀 준비해 놓자....” 등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떠올랐던 생각은 그 동안의 교회 사역을 통해 경험했던 몇 번의 실패들....

        첫 사역지였던 부천동광교회에서 교육전도사 시절에 중등부 학생 200명과 함께 전도 준비했는데, 당일 날 일어났던 사람은 딱 한명....

        동안교회에서 6개월 정도 준비해서 전도하겠다고, 작정한 사람만 4,000명이 넘었는데, 당일날에 오신 분들은 한 50-60명 정도...

        인도에서 2011년 처음으로 전도대회를 했는데 세분이 나오셨는데, 한 분은 두, 세번 나오시다가 안 나오시고, 한 분은 우리 교회에 식사를 제공해 주셨던 사장님이 확인차 오셨고, 한 분은 전도지를 받은게 아니고, 그냥 그날 성탄절인데 마음이 울적해서 교회에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오신 분......

        생각들을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그냥 안하고, 기다리면 오는데.....때 되면 하나님이 다 보내시는데....괜히 해 가지고, 망신만 당하고, 결과도 허무하고.....

         

        그런데 이런 모습을 우리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 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복음 증거를 위해 마음을 졸이고, 사람 앞에서 잘 이야기 못하고 쭈삣 거리고, 온 교인이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오랫동안 기도하고, 이것저것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한다고 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뭐라고 하실까? 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 그거 방법이 틀렸어...., 더 효과적으로 하려면 이렇게 해야지, 그래가지고 사람이 오겠냐?, 너 같으면 그렇게 하면 교회 가고 싶냐?” 라고 하실까요?

        저는 주님이 그렇게 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복음을 이웃에게 증거하는 일은 내 일이 아니라고, 나도 믿음이 별로 없는데, 나도 아직 시원찮은데, 내가 누구를 교회로 인도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주님이 조금 섭섭해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애를 쓰고, 수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열매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주님은 오히려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우리에게 격려를 해 주시고, “아니다, 잘했다. 네가 너 얼마나 애 쓰는지 다 봤다. 저번에 전도하려다가 망신 당하는거 봤다. 예수님 믿는 모습 보이려고 애쓰는 모습 내가 다 봤다....” 라고 하시면서 우리를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너는 내가 제일 중요하게 하는 일을 도왔다. 내가 이 세상에서 수 없이 가르치고, 실천하고, 보였고, 마지막까지 부탁했던, 잃어버린 영혼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너무 고맙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인도에 계시는 분들이 모슬렘의 타지마할, 불교의 아잔타 석굴, 힌두의 여러 사원들은 다녀오시면서, 정말 가야할 기독교의 성지인 첸나이의 도마성지는 가지 않는 모습은 좀 아이러니 합니다.

        첸나이의 도마 성지를 둘러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도 열악하고, 지저분하고, 혼란스러운 그 지역에 예수님의 제자로 의심 많았던 도마가 이 땅까지 와서 순교를 했던, 그 지역....진짜 가보시면 곳곳에 많은 교회와 기독교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한 사람이 이곳에 와서 전했던 그 복음이 지금도 역사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복음을 들고 이 무더운 인도로 온 도마 사도가 무슨 생각을 하고 왔을까요? 결국은 실패한 것처럼 순교를 했지만, 자기를 찔렀던 그 인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힌두교가 많아서 그렇지 이 땅에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인도인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교회를 가보면, 낮 시간에도 조용히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시는 인도인들이 많습니다. 헌신적인 인도 그리스도인들도 많습니다. 지난주에 구르가온에서 기독교 학교를 운영하시는 교장선생님이신데, 교회 지도자이신 분도 만났습니다. 세계 교회에는 인도 교회 출신의 지도자들이 많습니다. 몆 일전에도 지난번에 서울대 공연때 교회 사용을 허락해 주신 리뎀션 처치 담임목사님을 만나고 왔는데, 이 분도 옥스퍼드 출신 박사입니다. 인도에서 열심히 성경을 가르치고, 교회가 부흥하기를 위해 여러모로 애 쓰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도마가 인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당시에 생각을 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성경에서는 예수님도 우리에게 직접 자신이 복음을 가지고 한 사람을 만나는 장면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우리가 잘 아는대로 삭개오 라는 이름입니다. 여리고라는 지역, 예루살렘에서 동북쪽으로 28km 정도 되는 지역, 요단강에서는 서쪽으로 11km 정도 되는 지역의 세리장이였습니다. 이들은 로마 지배에 있었던 이스라엘 사람들로부터 세금을 거두어서 로마에게 바치는 사람들로서, 당시에는 미움과 멸시의 대상이었습니다.

        세금은 정당하게 내려고 해도 때로는 아까운데, 그것을 억지로 거두어서 로마 사람들에게 주고, 그리고 자기도 먹고 살기 위해, 부당한 방법으로 눈 감아 주면서 뇌물을 받든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과다 징수를 하고, 자기가 일부를 챙기는 방식으로 부를 축적했던 사람입니다. 로마가 뒤를 봐주기 때문에 밉지만, 함부로 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옛말에 싸움에서 얻어 맞은 사람은 다리를 뻗고 잘 수 있어도, 무고하게 남을 때린 사람은 그 죄책감으로 잠을 못 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이 정성껏 벌었던 재산을 불법적으로 빼돌렸을 때, 삭개오의 양심은 평안했겠습니까? 특별히 유대인 사회였다면, 본인이나, 본인의 부모님이나 자녀나 가족이 하나님을 믿는 환경에 노출 되어 있었을 텐데,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께 예물을 바치는 부분이 있었을텐데, 그 모아 놓았던 예물을 빼앗는다고 했을 때, 그 마음이 항상 편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보았을 것입니다. 자기에게 부는 축적이 되어 있지만, 그 부가 건강한 부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많이 공허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큰 설레임을 주는 이야기가 들려 왔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지나 가신다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걷어 들이고, 만지기 때문에 사람들의 근황이나 소문은 적지 않게 듣는 사람 일 것입니다. 세금을 안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매일 옥신각신하며 살던 그였기에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도 적지 않게 많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가 어떻게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지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지만, 오늘 성경을 보면 그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면,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19:2-4 “2.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는 예수님을 볼 정도면, 살짝 올라간 것이 아니라 꽤 높은 위치를 올라갔을 것입니다. 그 모습을 한 번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무에 올라가면 예수님이야 잘 보이겠지만, 그 동안 온갖 미운 짓을 다하고 다닌 자기의 모습도 사람들에게 잘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그 삭개오를 만나 주십니다.

        19:5 “5.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이라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 순간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누군가 나를 알아준다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일입니까? 그리고 그냥 아는척만 했습니까?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밉상 받던 진상, 세리 삭개오의 집에 평소에 어떤 손님들이 있었을까요? 세금을 줄여달라거나, 로마 관리 가운데, 세금을 빼돌리려던 사람들....평소에 이익을 위해 오던 사람이나 좀 있을까? 누구하나 진심으로 방문하던 사람이 드물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주변 사람들은 자기 집 주변에 삭개오가 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혐오스러워하고, 싫어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이 삭개오의 집에 가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엄청 수군거렸습니다.

        19:7 “7.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라고 합니다. 여기서 사용된 수군거리다라는 말인 디아공귀조라는 말은 불평거리다, 투덜거리다, 원망하다라는 원뜻에서 유래된 말인데, 긍정적인 말이 아닌 부정적인 말로 사람들을 흉보거나 비아냥 거릴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이 세리장 삭개오의 집으로 가는 것 자체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신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삭개오는 큰 회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눅 19:8을 보면 삭개오가 예수님께 고백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8.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돈만 알던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고 이렇게 소유의 절반을 그리고, 남에게 속여 빼앗은 것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다고 고백을 합니다. 쉽지 않은 결단입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예수님 통해 영적인 체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돈이 최고가 아니라, 지금 내가 만났던 그 분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재산하나 없고, 별 볼일 없는 것 같은 제자들, 화려하지 않았을 평범한 옷을 입고 계신 그 분이지만, 그 분을 만나는 순간, 그는 이 세상에서 얻었던 그 어떤 기쁨보다도 더 많은 기쁨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쁨은 삭개오에게만 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이레적으로 특별한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그냥 치유해 주시고 가시는 정도가 아니라 분명하게 선포하십니다.

        19:9을 보면 “9.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구원이 분명히 이 집에 이르렀다고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한 말씀을 더 하십니다.

        19:10 “10.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왜 하셨을까요? 저는 이 말씀은 삭개오에게 하신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광경을 보고, 처음에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는 것을 반대했던 사람들에게 하신 것이라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혐오할 정도였던 사람임에도, 주님이 그를 만나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피하는 사람임에도, 예수님은 직접 찾아가서 만나 주셨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삶을 열어 주시고, 영생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

        세리장 삭개오가 아니라, 믿는 자 삭개오가 됩니다. 성경학자에 의하면, 이 삭개오는 나중에 가이사랴 지역을 책임지는 교회의 감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던 그 사람, 우리가 평소에 저 사람은 절대로 주님 앞에 나오지 않을 거라는 그 사람을 우리 주님은 직접 찾아가서 만나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삭개오를 바라보던 그 시각으로, 삭개오의 집에 예수님이 들어가실 때, 수군거리던 그 사람으로 살고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복음을 전하던 예수님을 속으로 판단하고, 정죄했던 것처럼, 우리가 이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이 일을 경시하고, 쓸모없는 일이라고, 내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처음에 말씀 드렸던 중등부 전도대회 때 나왔던 그 한명....자기도 처음에 한명이라 너무나 창피했다고 합니다. 그 때 축복송을 불러 준다고 했는데, 너무 창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그 날 이후로 교회에 계속 나왔습니다. 나중에 학생회 임원이 되고, 교회 중등부 수련회를 가면 제일 많이 기도합니다. 울면서 통곡을 하면서 기도를 합니다. 나중에 그 친구가 대학을 숭실대 기독교음악과를 갑니다. 그리고 자기가 전공한 드럼으로 예수전도단 드러머가 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 주변에 이런 친구들이 여러분을 기다릴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주는 작은 한 마디, 한 장의 전도가 오랫동안 교회에 오려고 했던 계기가 될지 모릅니다. 여러분 주변에 삭개오도 있을지 모릅니다. 아무도 함께 하지 않고, 욕하던 그 사람이 오늘 예수님 주위에서 삭개오가 주님을 만나는 것을 막았던 것 같이, 오늘 우리가 교회를 다닌다고, 예수님께로 오려는 사람들을 오히려 막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 곁에 있으면서도 기쁨을 잃어버리고, 감사를 잃어버리고, 복음증거도 없이, 그냥 예수님께로 오려는 삭개오를 막아섰던 그 일을 혹시 우리가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우리가 이렇게 서서 있기만 한다면, 우리를 비집고 삭개오 같은 분들이 올지도 모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19:10 “10.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주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그 일....이제 우리 교회가 힘을 모아서 다음주까지 힘 쓰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주 한 주간 아침 금식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뭐 간절히 기도해야 될 이유가 아니라, 한 가지 이유입니다. “내 안에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열정을 회복하도록, 우리 델리한인장로교회를 이 복음 증거를 위해 사용해 주시기를 위해서만 기도하려고 합니다.” 주님이 오신 이유를 놓치지 않고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 주님....주님이 우리를 찾아 오셨을 때, 주님이 우리를 만나주셨을 때의 기쁨을 놓 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오직 이 일을 위해 우리 교회가 주님께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셨다는 그 분명하신 이유를 우리가 놓

        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주님을 찾는 자들에게 인도해 주시고, 우리를 주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주위에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그 영혼을 위해 아파하며, 긍휼이 여기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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