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8 누가복음 2:1-14 예수님은 나의 기쁨

      날짜 : 2014. 01. 23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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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8  누가복음 2:1-14 예수님은 나의 기쁨

        대학교를 졸업하고 신학교를 가야하는 상황에서 여러 고민이 생겼습니다. 신학교로 가는 길은 성직자로 가야 하는 길인데, 이 길은 왠지 마음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처럼 직장을 얻고, 돈을 벌기를 원했던 부모님의 기대와도 다른 길이고, 당시에 저희 집에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있었습니다. 쉽게 신학교로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고민할 때 읽은 글이 있었습니다. GBT라는 선교단체에서 나온 난곳 방언이란정기 회지의 글입니다. 요즘 우리말로 말하면 주보에 실린 글입니다. 그 글에는 사람이 자신의 진로를 택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기준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내 직업을 내가 좋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벽 3-4시의 깊은 잠이 들었다가도 내 일과 관련된 부탁을 받으면 일어나서 기쁨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이 내가 해야 할 직업이 될 수 있다 라고 기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목회자의 길을 들어서게 했던 아주 중요한 글이였습니다.

        3주전에 이 글을 쓰신 분을 직접 만났습니다. GBT 국제 부대표이신 정민영 선교사님이십니다. 같이 식사를 하면서 다시 물었습니다. “20년 전에 쓰신 글 인데, 왜 그 때 그렇게 글을 쓰셨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선교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사람이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한데, 사람이 가치 있는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 사람은 가치 있는 일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해야지 살 수 있는 존재이다. 특별히 직업이라는 것은 평생을 해야 하는 일이기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기쁨으로 할 수 있는 일인지를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무리 가치 있는 일이라도 기쁨을 느끼지 못하면 할 수 없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20년 만에 다시 듣지만, 역시 귀중한 가르침이였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기쁨이 되는 일이라면 우리가 피곤하지 않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을 타고, 에베레스트 산이나, 아마존 같은 정글 탐험을 정복하는 분들, 철인3종 경기를 하는 분들, 사하라 사막에서의 죽음의 레이스를 하는 분들, 이런 분들을 보면 때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그 안에서 그들 나름대로의 기쁨을 얻었기 때문에 그 일을 하게 됩니다.

        우리도 과거에 이런 경험해 보지 않았습니까?

        회사 가기 싫어서 매일 늦잠에 지각대장이었는데, 어디 여행 간다고 하면, 새벽부터 일어나서 다음날 새벽까지 움직여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 쇼핑이라든지, 아니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것을 해내고야 마는 것이 사람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저는 지난 한 주 계속 생각해 본 것이 예수님은 과연 기쁨이 있으셨을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땅에 사람들은 누구도 예수님의 생각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제자들 가운데는 예수님을 팔아버리고, 예수님이 붙잡혔을 때 도망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것이 얼마나 힘드시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서도, 그 모든 것을 다 짊어지시고, 가시는 예수님이 과연 기쁨이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엇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마라톤도 하고, 철인3종 경기도 해 내듯이, 기쁨의 크기만큼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견디는 내성이 생긴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라톤을 완주하는 사람은 엄청난 고통의 시간이지만, 마라톤을 완주했을 때 얻는 기쁨이 크기에 마라톤을 참고 견디고 이겨 냅니다. 그렇다면, 우리와 같은 몸으로 오신 예수님도 이 엄청난 고통을 이길 그 무엇인가의 기쁨이 있으셨기에 이 땅에서 이겨내셨을 것이라고 추측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계속 말씀을 읽으면서, 과연 무슨 기쁨이 예수님이 이 땅을 이겨내시는데 원동력이 되었는가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17:13을 보면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상한대로, 예수님은 이 땅에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가시며, 우리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그 일들이 억지로 하신 것이 아니라, 기쁨을 가지고 하셨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기쁨을 자신만 가지고 계시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나누어 주고 싶어 하시는 모습을 우리는 읽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적당한 기쁨이 아니라 충만한 기쁨이 되어지기를 기대하셨습니다.

        16:16-24을 보면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그 시간으로 단절이 되는 잠시의 시간이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다시 만날 것을 이야기하시며, 부활에 대한 암시를 해 주셨습니다. 그때 근심하게 되겠지만, 그 근심이 도리어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예언해 주십니다. 16: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때의 기쁨을 해산의 기쁨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해산을 앞두고 그 고통을 생각하며, 두려워하며, 떨 것이지만, 아기를 낳으면 그 고통을 기억하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로 들어서 직접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16: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얼마나 섬세하게 말씀을 해 주시는지, 이 기쁨, 예수님이 가지셔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그 기쁨은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16: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기쁨이 무엇인지를 넌지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바로 그것은 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그 분께 무엇이든지 구하면, 구하는대로 다 주신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십니다.

        사실 제자들과 예수님의 사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 자신들이 예수님께 구한 것들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필요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광야에서 사람들에게 먹일 음식이 없다고 예수님께 구하고, 사람들도 아픈 것을 낳게 해 달라고 구하고, 하면서, 가르침을 주시는 분이고, 많은 기적을 행하시는 분으로 인식하고 있었지, 자신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거나, 갈 길을 인도해 주시는 분이나, 구하는 것을 주시는 분으로의 개념이 약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자신의 기쁨이 되었던 가장 큰 힘이 되었던 부분을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16:23을 보면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이 중요한 영적인 비밀, 영적인 관계를 분명히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면, 그 아버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시겠다고 하는 이 약속을 제자들에게 선을 그어서 가르쳐 주십니다.

        16:24에도 보면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이제부터, 때가 되어지면 이 말씀대로 행하라고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이 앞전에 말씀한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쁨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오는 기쁨, 구하는 대로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알라딘의 마술램프처럼 구하는 것을 다 주시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계시는 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구할 때 마다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예수님의 참 기쁨이었고, 이 기쁨이 우리들에게도 전해지기를 기대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충만함을 이미 경험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사역을 하실 때 틈만 나면,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서, 이야기 하고, 구하고,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 아버지의 평안을 느끼며 기쁨을 경험하셨습니다. 그 기쁨으로 십자가의 고통도 이기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보면 또 하나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읽은 누가복음 2장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2장에는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말씀들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성탄절에 우리가 이 부분을 통해서 많은 말씀을 듣는 본문입니다. 그런데 이 본문에서 나오는 중요한 흐름은 예수님이 탄생하실 이야기를 천사들이 전하는 내용입니다. 이 천사는 성경에 많이 등장을 합니다. 천사를 지칭하는 헬라어 앙겔로스라는 원어적 의미는 전달하는 자라는 내용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인간을 보호해 주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히브리어 말라크왕의 명령을 전하는 자라는 원어적인 뜻이 있습니다. 좀 더 해석적으로 가까운 표현은 하나님의 사자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 천사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전에 전달을 하시는게 오늘 누가복음 2장의 내용입니다. 2:10을 보면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앞전에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얻은 기쁨이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와 그 속에서 모든 구하는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라고 소개를 해 주었는데, 정작 그 하나님은 누가복음 2장에서는 예수님을 온 세상에 주시는 기쁨의 소식이라고 전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온 세상 사람들에게 주실 기쁨의 소식이라고 했던 이유는 죄로 인해 단절되어 있던 우리 인간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회복이 되어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기에 이 예수님은 인간들에게 하나님을 만나게 해 주는 통로이기에, 예수님은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라고 천사를 보내셔서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인생이 무엇이 기쁨인지, 무엇을 해야 우리가 기쁨을 얻을 수 있는지를 분명히 알고 이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이 기쁨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다가, 기쁨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쁨이 아닌 것을 기쁨으로 알고 살아가다가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쁨을 내가 만들어서, 아니면 돈을 주고 사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기쁨, 예수님을 통해서 얻는 기쁨은 영원한 생명, 참 기쁨이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심지어는 잘 못 알아 들으니까, 물로 비유하셔서,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이 세상을 기쁘게 살아가려면, 이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 분을 모시고, 그 분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와의 교제를 하며, 우리를 향한 그 분의 계획이 하나씩 이루어져 나아가도록 주님과의 만남이 되어져야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그 분을 모시고, 그 분과 교제하는 기쁨을 매일 매일 우리가 얻어야 합니다.

        마음이 울적할 때, 사람들은 간혹 사진첩을 보든지, 사진 화일을 봅니다. 찍을 당시에는 잘 못느꼈지만, 시간이 지나서 사진을 보면, 그 때 생각을 하면서, 행복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교회 홈페이지를 새롭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금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 때에는 20111-2월에 만들었으니, 교회 창립을 한 20116월전이라 성도가 한명도 없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했는데, 가져다 쓸 자료 사진을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그 동안 사역했던 교회들 사진들을 썼습니다. 배워왔던 교회들과 같이 아름다운 역사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들을 사용했습니다. 성도들이 없어서, 뒷모습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림이나, 이미지로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새롭게 만드는 사진들을 정리하고, 자료사진들을 정리하는데, 얼마나 좋은 사진들이 많은지 모릅니다. 사진을 보면서 함께 고생하고 땀 흘렸던 시간들을 생각하니까, 고단한 줄로 모르겠습니다. 지난 두 주간을 계속 새벽 2-3시까지 작업을 했는데도, 계속 마음이 기쁩니다. 왜냐하면, 그 사진들과 우리 교회 이야기들을 정리를 하는데, 매 순간마다 하나님이 우리 델리한인장로교회와 함께 일하신 흔적들이 남아 있기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지난주에 제직교육을 하는데 제가 그만 실수를 했습니다. 교회론 부분을 이야기 하다가 한국에 있는 어디 교회를 이야기 하는데, 제가 교회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그 집사님 얼굴을 보고 집사님 교회 있잖아요...한국에 있는 교회, 그게 이름이 뭐였죠?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집사님이 이렇게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목사님, 우리 교회는 델리한인장로교회입니다. 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순간 당황했지만, 마음이 너무 기뻤습니다.

        해외 한인교회라 사람들이 우리교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정거장교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거장의 특징이 차가 오면 버스를 타고 가듯이, 정거장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씁니다. 해외에 있는 기간만 다니는 교회라고 생각하고, 정도 잘 주지 않고, 정이 들만하면 한국으로 갑니다. 올해 결산을 보니까, 발령이나, 여러 이유로 다시 한국이나, 타지역으로 귀국이나, 이동하셨던 분이 어른이 17, 어린이가 3명이였습니다.

        아직 교인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이 정도 숫자가 일 년 동안에 이동을 했습니다. 지금 교회에서는 할 일이 많은데 사람이 없다, 교사가 없다, 찬양대가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정말 목회자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가시는 것을 일이 잘되든 안 되든 기쁘게 생각을 하고 가셔서, 남아 있는 사람으로서 참 마음이 힘든데....이번에 제직교육 때 해 주신 우리교회는 델리한인장로교회입니다. 라는 말씀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지난 한 주간 짜증나는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그 집사님의 그 한마디가 더 큰 힘이 되어서 모든 것들을 잘 이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윤태호 집사님이라고 계셨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2시간 정도 되는 곳에서 매주 출석을 하셨습니다. 정말 그 분은 예배만 드리셨습니다. 너무 멀어서, 다른 것을 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계시는 동안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오래도 안계셨습니다, 8개월 정도 계셨는데, 그냥 우리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 애정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고, 참석을 하셨습니다. 집사님 귀국하실 때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일주일 내내 인도 사람들하고, 외진 곳에서 인도 음식만 먹고, 공장에만 있다가, 주일날 교회 오는게 제일 좋아요, 그리고 와서 한국 음식 먹고, 한국 사람들만 만나고 가도, 일주일 동안 견딜 수 있어요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지금 모여서 예배드리고, 같이 밥먹는 것 자체도 누군가에게는 큰 기쁨이 되는 순간입니다.

        저도 윤태호 집사님이 교회에서 아무 봉사도 안했지만, 그냥 그 마음을 알았기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가실 때 한국교회 담임목사님이신 청주 상당교회 정삼수 목사님께 메일을 드렸습니다. “윤태호 집사님이 우리교회에 나오셔서 너무나 기뻤고, 힘이 되었다고...이제 청주상당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그리고 몆일 후에 윤태호 집사님이 카톡으로 답장을 보냈습니다. 주일날 예배 드리러 갔더니, 청주상당교회 담임목사님이 수천명이 넘는 전 교인들 앞에서 제 편지를 읽어주며, 자기 이야기를 해서 너무 송구스러웠다고... , 그런데 청주상당교회 담임목사님은 자신을 너무 자랑스러워 하셨다고...... , 그러면서 인도에서 제일 고생을 했었지만, 우리 교회에서 지냈던 짧은 시간이 너무나 큰 기쁨이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인도 땅은 외국인들에게는 참 힘든 땅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이곳에서 더욱 기쁨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에서 썩어질, 한시적인 기쁨을 쫓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영생수가 넘치는 참 기쁨을 가져야 이 힘든 인도 생활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 기쁨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와의 만남을 가지며, 하나님께 우리가 구하고 싶은 것을 구하며, 구하는 것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어 주님을 만나는 그 기쁨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성탄은 그 기쁨의 좋은 소식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신 날입니다. 이 역사적인 사건을 알고 있는 우리들이, 이제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가서, 이 기쁨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주님을 만나도록 그들에게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그 기쁨을 우리들에게 공유해 주셨듯이 우리도 우리의 이웃에게 그 기쁨을 공유해야 합니다. 이 좋은 소식을 알리고 나누어서, 그 기쁨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이번 성탄에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도 예수님이 말씀 하신 이 기쁨을 기억하며, 세상이 주는 다른 힘과 능력과 기쁨이 아니라, 참으로 힘 주시고, 복주시고, 위로 주시고, 동행해 주시는 그 하나님과의 만남이 깊어져서 주님의 기쁨이 가득 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열악한 인도가 아니라, 열악한 이곳에서 하나님과 가장 깊은 만남이 있었던 기쁨의 장소가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2013년을 기쁨으로 우리 교회를 채워주신 하나님이 2014년에도 우리를 채워주실 줄을 믿고 기대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님으로부터 오는 참 기쁨을 알게 해 주시고, 그 기쁨을 온전히 알아서, 그 기쁨으로 인도에서 더욱 충만한 주님으로부터 오는 기쁨을 경험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성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기쁨을 아직 모르는 이들이 주변에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가 이 기쁨을 전할 때, 그들에 인생이 바뀌어 질 것입니다.

        참된 인생, 의미 있는 인생, 그리고 기쁨의 인생이 될 수 있는 이 귀한 복된 소식을 전파하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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