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7 선교사의 축복

      날짜 : 2014. 01. 23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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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317, 성도교회 빌립보서 4:15-20, 바울사도의 축복기도

        결혼한 여자에게 있어서 시댁과 친정은 분명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시댁은 절차와 형식을 중요시하지만, 딸에게 있어서 친정집은 그러한 것들보다는 자신을 더욱 귀중히 여깁니다. 그래서 친정집에 오면 딸의 건강을 묻고,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를 묻고, 어려서부터 입맛에 베인 친정어머니의 정성스런 밥과 반찬을 먹고 옵니다.

        늘 집에서 남편과 아내의 밥을 챙겨주고, 집에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반복적인 일이고, 자신도 이제는 너무나 쉽게 하는 밥을, 자신의 친정어머니가 정성껏 해 주면 그 모습속에서 자신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고, 시집살이를 하면서 힘들어하고 괴로워했던 모든 것들을 다시 참고 묵묵히 엄마의 자리, 아내의 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저희 가정에게 성도교회는 친정과 같은 존재입니다. 선교지이고, 새로 교회를 개척한 교회이기에 모두들 챙겨달라고만 합니다. 주재원의 특별한 상황이 반복이 되기에 3년 정도 뒤에는 모두들 자기의 교회로 가기에, 쉽게 마음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배 시간에 우리교회가 ...”라는 기도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정용구 목사님이라는 기도는 해도, “우리 담임목사님이라는 기도는 아직 그렇게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임시적이라는 상황과 인도에 있을 때 잠깐이라는 인식들이 잡혀서 그런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 이석우 목사님을 통해서 성도교회가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실 때, 항상 저희 가정과 자녀들 이름까지 간절히 불러가며 기도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얼마나 마음에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인도이기에 겪는 힘든 일, 개척교회이기에 겪는 힘든 일이 있지만, 친정집이 든든하게 있기에 마음에 큰 위로가 되고, 딸이 친정엄마의 밥 한 그릇에 힘을 얻듯이 성도교회의 신실한 사랑을 먹으니 힘든 인도에서도 잘 버틸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도 바울 사도가 표현은 다르게 했지만, 자신의 힘든 복음 전도 사역을 위해 항상 동역하고, 마음을 같이해 준 빌립보 교회에 감사하며, 귀하게 여기는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구조적인 측면에서는 바울 사도를 통해 시작된 교회이지만, 이 빌립보 교회가 바울 사도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를 우리는 성경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15을 보면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나온 복음의 시초....말 그대로 하나님이 마게도냐라는 지역을 통해 바울 사도를 사역하게 할 때인, 사도행전의 기록들을 보면, 정말 가는 곳마다 엄청난 일들이 있었습니다.

        복음의 큰 기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대적들에게 엄청난 핍박과 어려움도 겼었고, 때로는 초자연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예측하기 어려운 일들이 항상 산재해 있었습니다. 이미 어떤 경험을 통해 한 번쯤이라도 경험해 본 일이라면 조금이나마 피해가든지, 다른 길로 여유를 가질텐데, “시초, 처음이라는 것이기에 항상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희도 인도에서 처음이라 어려운게 많았습니다. 한국은 모든 것이 쉽게 되지만 인도는 모든 것이 쉽게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들 사이에서는 하루에 한 가지만 해도 잘 되는 거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좀 부정적인 이야기는 하루에 하나씩 긴장할 무슨 일이 생긴다라는 말이 삶을 통해서 전해오고 있습니다. 아주 쉬운 일인데, 안되고, 아주 쉽게 될 일인데 안되는 곳이 인도입니다. 이런 곳에서의 사역을 할 때 성도교회가 같이 기도해 주고, 위로해 주고, 힘을 실어 준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정말 잊을 수 없고, 큰 힘이 됩니다. 괜찮고, 잘 될 때가 아니라 약하고 힘들 때 함께 해 주니, 마치 친정어머니가 시집간 딸에게 밥은 잘 하고 있냐?, 반찬하는데 힘들지 않냐?”라고 물으면서 시집살이를 벅차게 하는 딸에게 위로하듯이 성도교회가 가장 힘들 때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바울 사도도 자신의 그 힘든 시간들 가운데, 특히 복음의 시초에 마음을 같이 하고 함께 한 빌립보 교회를 너무 너무 고마워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특별히 바울이 4:15을 후반절을 보면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라고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면, 바울도 내심 여러 교회들이나 다른 교회들이 도울 것을 기대했지만, 아무도 돕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있었음을 읽을 수가 있었고, 이에 반응한 빌립보 교회가 유일하게 힘을 내어 도와주었기에 이에 대한 감사를 잊을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주석을 보면 4:15주고 받는 내 일교제라고 표현을 하게 되었는데, 이 교제는 일방적이 아니라 서로 오고가며, 힘이 되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을 증거하고, 사람들에게 압박을 받고, 때로는 생명의 위협에 처하기도 하고, 세워진 교회안에서는 바울을 시기하여 그를 사도가 아니라고도 비방도 하고, 바울의 과거 전력을 앞세워 그를 곤란하게 만든 여러 사람들이 주는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기에, 그를 지지해주고 함께 해 주는 이 빌립보 교회의 역할은 정말 엄청난 큰 힘이었습니다.

        선교지에 있다보니, 선교사님들이 참 많은 어려운 일을 겪습니다.

        어느 여자 선교사님은 아이를 인도에서 임신했는데, 인도의 더위와 먹기 힘든 여러 상황들로 인해 결국 유산을 했고, 그로인해 우울증이 걸렸습니다. 인도가 너무 더워서 뭐를 하나 하려면, 일을 시작하는데 참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인도 사람이 게으르고 느리다고 했는데, 진짜 살아보니, 인도에서 빠릿빠릿하게 살 수가 없습니다. 뭐하나하면 진이 빠져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여자 선교사님이 이로 인해 마음이 낙심되고, 남편은 인도의 모슬렘들을 위한 사역을 하시는 분이라, 한국 사람들이 없는데서 신분을 감추고 살아야 하니, 그 안에서 겪는 어려움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저희 교회가 이 분들을 저희 교회로 모셨습니다. 좋은 숙소에서 주무시게 하고, 좋은 음식으로 보양을 하게 했습니다. 남편 선교사님과 기존의 자녀들도 다 불렀습니다. 그리고 볼거리가 많지 않지만, 아주 좋은 공연도 보여 드리고, 우리 교회 교우들이 나름대로 좋다고 하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대접해 드렸습니다. 지난달에는 저희 교회에서 있었던 34일의 예배 회복 세미나에 사모님 혼자 오셨습니다. 힘들었을 때를 잘 아는 제가 예배와 부흥회를 통해 눈물 흘리며 회복되는 선교사님을 보면서,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과 마음껏 웃고, 떠들고, 맛깔나게 음식을 드시고 가는 선교사님 사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이전에 유산을 통한 상처들이 많이 회복이 되어 졌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선교사님은 자녀들이 인도현지학교를 다니면서 너무 고생을 했습니다. 인도의 학교가 저학년일 경우에는 쉽게 다닐 수 있지만, 고학년이 되면, 책을 통째로 암기를 해 버리든지, 고급단어를 쓰는 인도 아이들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어렵게 어렵게 택한 길이 다시 한국에 와서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일인데, 자녀들끼리 학교 근처에서 방을 얻어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한국에 가보니 필요한게 너무 많고, 인도에서 쓰던 것을 가져와야 하는데, 큰 박스로 14박스가 나왔는데, 당장 공부해야 하는데, 이것을 항공으로 붙이자니, 돈이 너무 많이 들고, 배로 붙이자니 시간이 너무 어려워서, 발을 동동굴린 선교사님이 있었습니다. 이때 우리 성도 교회가 마침 저희 교회로 비전트립을 오게 되었고, 많은 짐을 가지고 와서 풀고 가고, 갈 때는 빈 짐인데, 이 때 부탁을 하고, 수고를 해 주어서 돈 하나 안들이고, 쉽게 그 아이들이 공부할 학용품을 한국에 배달해 주었습니다. 새로 시작한 한국에서의 공부 생활에, 부모님도 없이 어린 아이들끼리 어쩔줄 모르고 발만 동동 구를 때, 인도에서 자신들이 사용하던 학용품과 공부 자료들을 받고 아이들이 얼마나 힘을 얻었는지 모른다고 그 부모님이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많은 것으로는 도울 수 없지만, 우리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해 주던 선교자 자녀들이라, 그 당시에 우리가 줄 수 있는 비용이 아이들 신학기 새책과 참고서 사줄 정도 밖에 안 되었습니다.

        선교사 자녀들이 역으로 한국에 왔을 때, 느끼는 더 많은 어려움에 인도에 있는 자신들이 다니던 교회가 힘이 되어주니 이 아이들이 많이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 아이들이 우리교회에 피아노를 기증해 준 아이들입니다.....그리고 기증한 그 날 또 기증한 만큼의 특별 장학금을 타고....여러분 우리 하나님 멋있죠?)

        아마 제가 선교지에서 경험한 이런 교제보다 더 깊은 교제를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와 한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때로는 죽음의 위협도 있었고, 특별히 감옥에 갇힌 바울 사도,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낸 것이 발각되면, 이로울 것이 없던 시절, 그리고 곧 사형 언도가 내려질지 모르는 바울 사도....왠만하면 피피하고 싶었던 바울 사도를 빌립보 교회는 변함없이 마음을 같이해 주고, 동역을 합니다.

        4:16을 보면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라고 하면서, 횟수까지도 언급합니다. 데살로니가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여기서 이야기 하면 길어지지만, 그곳에서도 바울 사도의 마음에 남는 귀한 섬김을 빌립보 교회가 전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에게는 이 빌립보 교회는 정말 칭찬 받을 일만 계속해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 이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똑같은 일을 해도 미운 짓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하고 힘들 때 최선을 다해서 도우는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볼 때 상 받을 만한 교회였습니다. 정말 바울이 줄 것이 있었다면, 아낌없이 주었을 교회가 바로 이 빌립보 교회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받기만 하면, 그냥 있지 못합니다. 뭔가 갚고 싶어하고, 되돌려 주고 싶어집니다. 어린아이들이나 주는 것만 받아먹지, 장성한 분량의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지성이 있고, 인격이 갖추어진 사람이라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더 좋아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정성껏 섬겨 준 사람에게 뭔가를 되돌려 줄 때는 내가 가졌던 것, 내게 남는 것, 나에게 필요 없는 것 주지 않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고마워하면, 내게 있어서 가장 좋은 것으로 갚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을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향해 주게 됩니다. 여러분 바울에게는 무엇이 가장 좋은 것입니까? 바울은 이미 앞에서 자신이 고백했듯이 빌립보서 3:7,8을 보면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이러고 이야기를 했듯이 이미 가장 좋은 것을 경험해 그가 이전에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고, 가장 좋은 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라고 고백했듯이, 자신을 이렇게 귀하게 섬겨준 빌립보 교회에 줄 것은 역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인간적이고, 눈에 보이는 보상이 아니라, 바울 사도는 자신이 비록 감옥에 갇혀있고, 나약하고, 힘든 상황이였지만, 그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제일 좋은 것이라고 확신하며, 가장 최고라고 생각했던 그리스도 예수를 통한 은혜를 가장 좋은 것으로 여기고, 이것을 빌립보 교인에게 주기 위해 자신의 모든 언어와 경험속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축복된 표현으로 이 빌립보 교회를 축복합니다.

        4:17,18을 보면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바울 사도의 필요를 도운 것들이지만, 이것들은 바울 사도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되어진 것이 아니라 이는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하면서 거룩한 제물이 되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지난번에 담임목사님께서 인도에 오셨을 때, 저희 교회를 위해 마우스패드를 꽤 많이 가지고 오셨습니다. 짐의 절반이 이 마우스 패드였습니다. 그냥 교회 창립기념주일 선물이 아니라, 아직까지도 교회의 새가족 선물로, 지난번 성도교회 비전트립팀이 가져온 물휴지와 너무나 유용하게 잘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석우 목사님께서 가방을 풀어서 저희와 자녀들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주신 것들이 지금까지 저희들에게 얼마나 잘 사용되고,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어떤 물품은 목사님도 없는 것인데...” 구해 오셔서 저희들을 섬겨 주고 가셨습니다. 저희도 역시 그것들이 그냥 위문품이 아니라, 목사님을 통해서 저희에게 전달된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바울 사도 역시, 빌립보 교회 교우들의 자신이 힘들 때 섬겨 준 빌립보 교회를 위해 그 모든 것이 자신에게 필요한 선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바쳐진 제물이요, 하나님이 기뻐하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경험한 바울 사도가 이제 이 모든 것을 아주 압축하고, 요약해서, 함축적으로 기도를 합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의 제목에 나온 419절의 기도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정말 군더더기 없이 아주 짧고, 핵심적인 축복기도입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한 빌립보 교회...이들을 위해 정말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는 바울 사도가,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향해,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한 기도의 응답이 바로 이것입니다. 자신의 쓸 것을 그 때마다 도왔던 빌립보 교회와 교우들에게 그 하나님의 영광가운데, 그리고 그 분의 풍성한 대로, 너희의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내용도 아닌, 이미 하나님이 주실 것이라는 확신으로 빌립보 교회 교우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여러분, 초대 교회 당시 넉넉한 교우들이 누가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그 어려웠던 시간속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쓸 것을 채워 주신다는 영적 사도의 확신된 권면을 통해 빌립보 교회 교우들 역시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지 기분 좋은 상상을 해 보게 됩니다.

        정말 하나님이 인도에서도 많이 도우십니다. 인도가 워낙 힘들고, 어려운 지역인지라, 주재원들도 화려하게 사는 것 같지만, 정말 힘듭니다. 최근에는 환율인하로 인해서 월급의 1/5이 만져보지도 못하고 없어져 버립니다. 살벌한 인도의 비즈니스와 자국민 보호 정책과 인도의 속임으로 회사마다 법정싸움을 안하는 회사가 없습니다. 자기 나라에서 돈 벌어가는 외국 기업에게 어떻게 하든 돈을 빼앗아 가는 것이 그들 역시 살 길이라, 한국 기업에게 엄청난 어려움을 줍니다.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이 부분은 조심해서 전해야 하는 부분인데, 인도가 워낙 힘들어서 그런지,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교회를 잘 돕고, 섬기는 가정들이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습니다. 손님이 없다가도 손님이 많아지고, 따기 어려운 계약을 따게 됩니다. 참 해내기 어려운데, 하나님이 잘 연결해 주시기도 하고, 승진도 잘 시켜 주시고, 나름대로 염려하고 걱정했던 일인데, 신앙이 회복이 되면서, 사업도 같이 잘 되면서 길이 열리는 경험들을 성도들이 하니, 신앙이 없던 사람들인데도 믿음이 자라납니다. 물론 안될 때도 하나님이 같이 기도하게 하고, 어려움을 이기게 하고,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같이 경험합니다.

        우리가 빌립보 교인들이 사업이 잘 되었는지, 아니면, 누가 성공을 했는지는 성경을 아무리 찾아봐도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는데, 이 빌립보 교회가 그 당시에 바울 사도에게 했던 일과 빌립보 교회에서 했던 일은 오랜 역사속에서 칭찬과 격려로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빌립보 교회하면, 이 당시의 성도들의 귀한 헌신으로 귀감이 됩니다. 아마도 그것이 이어졌을 것이고, 우리도 그것을 지금 본받고 싶어 합니다.

        저는 이것이 몇 사람 사업에 성공해서 복 받았다보다, 더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이 했던 그 섬김이 그 빌립보 교회의 아름다운 선교의 유산이 되었듯이, 오늘 우리 성도교회가 선교를 위해서 돕는 일, 인도의 델리한인장로교회가 선교를 위해서 그 힘을 받아서 돕는 일도 우리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 될 줄로 믿습니다.

        꼼꼼하신 하나님이 우리가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했던 일...그것도 너무나 귀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 세고 계실 것입니다. 성도교회의 기도와 사랑을 받고, 힘을 얻어서 인도에서 하는 사역들....또 그 누군가가 힘을 얻고 주의 축복을 주고 받으며, 전달이 될 것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이 계속해서 전달되는 이 모습들......

        저는 감히 바울 사도와 비교할 수 없지만, 저 역시 바울 사도의 축복기도를 성도교회를 위해 기도하려고 합니다. “성도교회가 하나님을 위해 계획하고 뜻한 일들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쓸 것을 채워 주시고, 성도교회의 모든 성도들의 필요를 하나님이 채워주시기를 기도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바울 사도의 기도를 응답해 주셔서, 이 빌립보 교회를 축복해 주심과 같이 성도교회를 축복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요즘 한국 교회에 어두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우리가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바르게 실천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될 때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여러분의 가정에서, 여러분의 직장과 사업체에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일들이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나 하나가 변하면, 교회가 변하고, 교회가 변하면, 지역사회가 변하고, 멀리 선교지까지 변합니다.

        성도교회가 뜨거운 사랑으로 섬겨주신 그 사랑이 저 멀리 인도에 잘 전해지기를 원합니다. 그저 한인들만이 아니라, 지난번에 말씀 드린대로, 이들이 인도 선교의 새로운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이 비자와 신분노출로 하기 어려웠던 인도 선교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사용될 귀한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이석우 담임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겨우 시작입니다. 방향을 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 하나에 반응하며 태도를 갖추는 시간입니다. 아직도 갈 길이 많고, 멉니다. 이 길에 바울 사도가 처음부터 함께하며 동역한 그 아름다운 동역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하나님을 함께 기쁘시게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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