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4 맞춤선교

      날짜 : 2014. 01. 23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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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4일 로마서 12: 3-8 맞춤선교

         

        지난주 개인의 은사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은사에 대한 관점을 우리 교회로 확대해서 함께 하나님이 주신 뜻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 전에 로마서 12:2을 보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는 말씀이 나와 있습니다. 이 말씀 가운데 더욱 집중하고 싶은 것은 바로 입니다. 이 하나님의 뜻, 이것이 무엇일까를 항상 우리가 고민하고,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알려 주신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는 학생이 늘 염두해 두어야 하는 것은, 선생님의 뜻입니다. 선생님이 무엇을 가르치려고 했는지, 그 핵심을 잘 파악해서 공부를 하고 시험에 대비를 해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상사의 뜻이 있습니다. 이것을 잘 파악해야 회사의 흐름에 잘 따라가고, 회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올바르게 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가 작년 6월에 시작되었을 때 물었던 하나님의 뜻과, 이제 14개월이 지나고 나니 앞서서 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뜻이 하나씩 퍼즐을 맞추는 것 같이 보여집니다. 인도에 적응하고, 이것 저것을 겪고나서 이제 조금 보이는 것 같고,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우리가 준비가 되면 조금씩 조금씩 더 많은 것으로 보여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12:3을 보면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높아서 감당하지 못할 생각도 아니고, 내가 나를 위해 하는 생각도 아니고,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라는 말씀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에 소원을 두시고, 그가 하고자 하시는 일들을 자꾸 생각나게 하십니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고, 말씀 가운데, 그리고 상황 가운데에서 자꾸 깨닫게 해 주시고, 지난주에 말씀 하신대로 각 사람의 능력대로, 오늘 4절에서 8절에 나오는대로 각 사람의 능력대로, 각 교회의 능력대로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일을 계획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우리 각 개인의 능력과, 이 인도 지역에 있는 한인교회로서 우리들의 은사를 어떻게 사용할 지를 하나님께서는 많이 생각하고 계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도 우리 델리한인장로교회에 모인 우리의 은사들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꿈꾸고 계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주셨던 마음들을 최근에 큰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이 그림을 위해서 한국에서 제가 경험했던 목회 경험, 사역 경험들, 한국에 구조들이 그림의 배경이 되었고, 인도에 와서 본 한인교회의 정체성의 그림이 사용되었습니다. 해외에 있는 한인교회, 특히 인도에 있는 한인교회의 특성을 그림에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인도 한인사회에는 다른 나라와 다른 많은 주재원과 사업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특수한 상황들을 고려했습니다.

        이민자가 많지 않은 이 특별한 상황들....., 그리고 인도의 많은 선교사님들을 만나면서 그 분들을 통해서 얻은 내용들을 그림에 추가했습니다.

        이 전체의 그림의 시작은 2008년 두바이에서 시작이 되었고, 2010년 뉴질랜드에서 구체화되었고, 인도에 와서는 4월에 가능성이 타진이 되었고, 윤곽은 7월에 그림의 윤곽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그 그려진 그림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이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었습니다. 비전을 나누는 동안 조금씩 수정이 있었고, 최근에는 정말 이 그림대로 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그림이 잘 되면, 많은 사역지에 좋은 모델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좋은 도구들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나누고, 함께 더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고자 합니다.

        이 그름의 큰 윤곽은 한국의 청년-해외한인교회-인도에 있는 한국의 기업-인도에서 사역하는 현장 선교사님-인도 사람으로 큰 그림이 구성이 됩니다.

        먼저는 그 동안 하나님께서 저를 많은 청년들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동안교회라는 2000명 정도가 출석하는 교회도 섬겼고, 청년부가 한명이였던 교회도 섬겼습니다. 선교한국이라는 청년선교 동원 단체, 그리고 많은 청년들이 영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던 단기선교, 비전트립을 많이 준비하고 경험하면서, 많은 청년들을 만났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 한국에 많은 청년들이 자기의 자리가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취업이 되지 않는 상황들, 미래가 없는 88만원 세대라는 현실들, 최근에는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서 집에서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나 마음이 아펐습니다. 대학원을 가고 싶어서 가는게 아니라, 직장이 없어서 가는 코스로, 이것을 이용해 엄청난 학비로 청년들에게 이중고를 주는 학교를 통해 장사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소위 좋은 스펙이 최고라는 압박을 주는 사회 현실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특별히 저는 이탈리아의 흐름을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보다 더 좋은 대학과 공부를 해도, 나라 전체가 실업자가 많다보니, 많은 청년들이 정체되고, 좋은 스펙을 가져도 6개월 임시직도 어려운 이탈리아의 모습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일자리가 없으니, 어른들은 정년을 연장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이에 청년들은 자기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시위를 하여, 프랑스와 영국이 몸살을 알았던 것을 보면서, 저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인도에 와보니, 우리 한국의 청년들이 이곳에 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보다는 오히려 일할 기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힘든 인도와 그래도 잘 맞추는 기업이 그래도 한국인 것 같습니다. 주로 돈을 버는 나라가 중국,일본,한국인데, 중국은 인도 사람이 싫어하고, 일본 사람의 그 깔끔하고 빈틈없는 성격이 인도와는 잘 안맞고, 오히려 두루뭉술하고, 정으로 하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하는 한국이 인도 사람들에게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인도가 요즘 힘들고 어렵다고 하지만, 이 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기업들을 보면 당분간은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전 세계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보았던 일본 광고 잡지가 그 사이즈가 두배로 늘었습니다. 그 만큼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한인교회로 눈을 돌리고자 합니다. 여러 많은 나라의 한인교회 지역을 다니면서 느낀 것은 많은 한인교회가 부교역자, 사역자에 대한 부담들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교회가 성장을 하려면 이를 위한 돕는 전문사역자들이 필요한데, 이 전문가들이 연결되기에는 먼저는 가장 먼저는 재정적인 장벽이 있습니다. 부교역자를 모시려면, 적어도 이곳에서의 집과 자동차, 그리고 생활비, 그리고 자녀 학비 등을 제공해 주어야 목회에 전념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려면, 왠만한 해외에 있는 한인교회가 담당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리고 전도사님들의 경우에는 목사 안수를 받는데 해외에서 사역을 하면 이 부분이 원만하게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했던 곳이 호주의 교회입니다. 교회에서 평신도 일꾼을 양성하고 훈련해서 간사로 사역을 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저희 교회도 더욱 전문성 있고, 저희 교회가 해야 할 사역을 위해서는 좀 더 전문적인 사역자들이 늘어야, 우리가 더욱 영적인 공급을 원만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한국에서 많은 훈련된 청년들이 사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먼저 온 청년들, 그리고 한인교회 성도들이 길잡이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한국 기업을 통해 얻은 관점입니다. 기업에서 일할 사람이 교회에 있냐는 질문을 여러번 받았습니다. 무슨 일을 합니까?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기업이나 사업장에서 인도 사람들과 직접 일을 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영어도 좀 알아야 하고, 인도도 좀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했는데, 찾아보겠다고 했지만, 사람이 없었습니다.

        델리대나 네루대 다시는 학생들을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만나 보면,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실제로 인도에 남아서 다시 일하려고 하는 사람이 드물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진짜 인도 대학의 졸업률도 적고, 졸업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인도에서 공부하고 인도 전문가가 되었는데, 인도에 남지 않는다는 것은 참 아쉽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안타깝습니다. 어렵게 공부를 해서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아직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인도라고 무시하고, 인도 대학들이 3년재라 그런지 이력서를 넣으면 잘 안 받아 준다고 합니다. 사실 3년 동안 4년치 공부를 해서 더 많이 공부를 했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니 인도에서 일하는 한국 기업은 이곳 대학을 나온 현지 전문가들을 얻지 못하고, 한국에 인터넷이나 구인광고를 통해 사람을 모집을 하는데, 한국에서는 취업 탈출로 그냥 한 번 가보지라고 많은 준비없이 인도로 온 분들이 인도에 적응을 못하고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는 영어도 좀 잘하고, 인도에 뜻을 품고, 인도에 오랫동안 잘 견딜 사람을 원하고 있는데, 인도에 있는 한인교회가 이 일을 담당해서, 청년들을 잘 훈련하고, 준비시키고, 비전을 가진 일꾼들을 많이 준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교회가 이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들을 즐겁게 해 주어야 합니다. 인도가 정말 재미없다고 하는 청년들 많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이야 골프라도 치는데, 청년들은 정말 할 것이 없습니다. 드라마 구해다가 게임 밤새도록 하면서 지쳐서 자는데, 교회가 재미있는 곳은 아니지만, 즐거운 곳이 되어야 합니다. 같이 예배 드리고 은혜도 받고, 기도도 하고, 찬양도 마음껏 드리고, 청년들이 한국 음식도 교회에서 좀 먹고, 간혹 한국 음식도 좀 얻어가고, 교회에서 문화행사도 하고 운동대회도 하고, 즐거워야 합니다.

         

        그리고 이 그림을 선교사님들의 관점에서 보면, 사실 선교사님들의 사역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종교비자가 아니기에 신분을 노출하고 교회를 세우거나 제자양육을 마음껏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린이 교육, 가난한 자를 위한 섬김 등이 대부분의 사역이고, 이들 가운데 사람들을 양육해서 지도자로 세워서 이들을 통해 교회개척을 하는데, 이들을 지원하려면 도시의 생활비로 어렵기에 대부분 지방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구조적으로 선교사님들이 도시권에 사는 중산층의 인도 사람들을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간혹 이를 아시는 선교사님들은 인도 대학에 들어가서 이들을 전도하려고 하는데, 이유는 이들이 그래도 대학을 나오면 인도의 중산층의 삶을 살기에 그 미래를 보고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쉽지 않습니다. 인도의 핵심에 파고 들어가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많은 한국의 기업에는 인도 직원들이 많습니다. 회사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그 안에 인도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인도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데, 아쉽게도 선교사님들은 그 구조에 연결이 되어 있지 못합니다. 하지만, 한인교회안에는 많은 기업을 운영하시거나 일하시는 집사님들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도에 참 많은 청년들이 비전트립을 오는데, 이들을 장기 선교사로 연결하지 못해서 아쉬워합니다. 비공식 통계이지만, 일년에 10,000명정도의 단기선교팀이 들어 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한국의 청년을 담당하는 선교사님들이나 선교단체 간사님들도 청년들을 단기선교나 많은 선교훈련을 시켰지만, 정작 이들을 받아 줄 때가 없다고 합니다. 교회가 그 다음 과정을 분명하게 제시해 주지 못합니다. 이것은 제가 총회를 섬기면서 선교사로 나가는 구조가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목회자 중심이라 청년들의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잘 훈련을 받은 청년들이 너무나 많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 뉴질랜드, 호주 등으로 많이 갔지만, 정작 인도에는 이 그림을 보지 못해서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얼마나 좋은 땅입니까? 선교적으로 모든 종교를 다 경험할 수 있고, 영어 권이라 이곳에서 기초를 쌓으면 어느 곳이든 다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많은 청년들이 필요하고, 이들이 이곳에서 잘 훈련을 받아야 우리 나라의 미래가 밝아집니다. 많은 나라의 사무직을 인도에서 다 가지고 가기 때문에 한국 청년들이 잘못하면 미래에 인도 사람들 한테 국제무대에서 지게 됩니다. 미리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공식이 생겼습니다. 한국에 청년들 실업문제도 돕고, 한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인도에서 얻도록 해 주자. 그런데 인도를 잘 모르고, 처음에 너무 어려우니까 교회가 1-2년을 이들을 지켜주자, 그리고 그 기간에 영어를 잘 준비하게 하고, 교회 집사님이나 이런 비전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한국 청년들을 기업에 적응할 수 있는 예비 직업학교를 준비하자, 그리고 이들이 인도에서 힘들게 일해도 목적이 있는 선교사의 삶을 살도록 선교사님들께 맡겨서 훈련하자, 그리고 훈련받은 지체들은 한인교회에서 봉사하는 훈련을 하면서 인성과 영성을 잘 훈련하면, 서로의 원하는 것을 잘 얻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이 구조적으로 넘지못하는 인도의 충산층인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주고, 그리고 그 가운데 반응하는 신실한 인도 사람들을 우리와 협력하는 선교사님께 연결하자....물론 직접 양육도 하지만, 이것도 기업에서 볼 때는 회사일에 비중을 적게 둘 수 있기에 자신의 삶의 현장에 충실한 것이 좋겠다.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그 까다로운 비자문제도 해결되고, 취업도 되고, 영어도 배우고, 미래도 준비하고, 선교도 하고, 한인교회를 도우면서 영성도 자라고, 나중에 가정까지 이루면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로 큰 일을 감당하겠구나라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4-5년을 이 땅에서 훈련을 받으면 이제 어느 곳이라도 못 나갈 곳이 없습니다. 이들이 이제 전세계에 나가서 기업을 이끄는 리더가 되든지, 그 지역에 이 전략을 다시 접목하면, 많은 결실을 우리가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모든 일을 연결하고 네트워크 하는 일이 한인교회에서 시작이 됩니다. 한인교회가 이 일을 잘 감당하면, 정말 그 어떤 선교사역보다, 한인교회로서 할 수 있는 분명한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도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이야기 간혹 들었습니다. 한인교회가 독자적으로 선교사님들을 제치고 사역을 하면 선교사님들이 실어하고, 선교사님들이 한인교회를 제껴두고 직접 한인들과 연결해서 후원을 만들면 항상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 모습을 여러 사역 현장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한인들이 선교비만 내도록 하는 구조도 너무나 아쉽습니다. 주변에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데 이곳에 있으면서 이 일을 하지 않고 돈만 지원하는 것도 조금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인교회는 한인교회에 맞는 선교의 전략을 세워서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때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크게 성장하고, 열매를 맺게 될 줄 믿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가 총체적으로 교회의 비전과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교회에 청년들을 잘 섬겨야 하고, 이런 분들이 인도에 잘 적응하도록 힘든 기간을 우리가 섬겨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업을 하시는 집사님들이 이들이 기업에 잘 적응하도록 직업훈련을 도와야 하고, 적절한 일자리가 계속 발생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우리 선교사님들의 사역이 크게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지역에 다른 한인교회 목사님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교회만이 할 것이 아니라 연합전선을 펼치려고 합니다. 한국교회의 청년들이 많은 교회 선교단체와 가진 그 동안의 인맥들에게 이 비전을 공유하고, 청년들의 가슴에 전달해 주려고 합니다.

        한국 기업도 이렇게 언어가 잘 준비되고, 인성과 영성이 겸한 인도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회사에 와서 함께 일하면, 회사를 위해 기도하는 일꾼만 얻는 것이 아니라, 그 청년을 통해 원만한 인도인과의 관계가 잘 되어서 서로 잘 살게 될 것입니다. 이 비전은 일본사람들과도 나중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일하기에 한인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기업에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일본인 교회를 세우는 일도 그냥 상상이 아니라 하나씩 밟아가면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201211월은 그래서 매우 중요한 달입니다.

        이러한 그림을 이제 같이 공유하고, 한인교회가 네트워크되어 인도를 섬기는 전략의 발걸음을 가지려고 구상하기 때문입니다. 1128일에 인도에서 최초로 선교사역을 하신 김영자 선교사님이 오시면, 그 분께 이 전략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그 동안 인도에서 30년을 사신 삶 가운데, 이 이야기를 듣고 주실 말씀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 선교전략을 선교현장에서 같이 일할 북인도에 계시는 교단선교사님이 1130121일에 우리교회에서 모여서 전략 세미나를 하고, 제가 이 사역을 발제를 합니다.

        그리고 1128일에 저희 교회에서 북사협 정기총회가 개최됩니다. 지난번 10월에는 델리 인근에 계신 분들이 주로 오셨지만, 이번에는 찬디가르,데라둔,러크나우 등의 여러지역에서 모든 선교사님들이 다 오시게 됩니다. 우리의 그림을 보여 드리고 그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인도 CNI 교단과도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우들의 이야기도 더 들을 것이고, 지역의 전문가들이나 주변의 한인교회들, 한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과도 이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지금 시작은 미약하겠지만, 우리에게 보여 주신 이 그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 교회의 미약한 힘이지만, 우리가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쓰여지기를 원합니다. 그냥 하나의 한인교회가 아니라, 여러분이 이곳에서 섬기는 동안 이 그림들이 구체화되고, 이 그림에 여러분의 흔적이 남기를 원합니다. 어떤 분은 색칠을 도와 주는 은사로 함께 하실 분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자신의 은사로 이 그림을 잘 보이는데 전시하는 은사로 쓰임 받을 분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밑그림을 다시그리는데 은사가 사용되실 분도 있을 것이니다.

        우리가 인도에 있을 기간이 제한적이라 어디까지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열심히 예배드리고, 우리의 은사로 교회를 봉사하고,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서로 화목하고, 섬기고,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맡기신 이 일을 하면 우리 하나님이 분명히 기뻐하실 것입니다.

        자기만 먹는 목자가 아니라, 한국 청년들, 한인교회들, 한국기업들,한국 선교사님들, 인도 사람들 모두가 같이 나누어 먹는 오병이어의 기적의 광장이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되어지는 그림이 완성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난주에 말씀 드린대로, 시간이 걸려도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신다면, 우리는 그것에 기뻐해야 합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망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이 되어지고, 주님의 뜻을 이룬다면, 우리의 인도 생활은 정말 의미 있을 것입니다. 때되면 망고 사다가 말리고, 운동하러 다니다가, 한국음식 좀 먹어보고, 사람들 만나서 드라마 빌려보다가 사업 좀 하다가, 그냥 외국에서 좀 근무하다가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삶이 아니라 이곳에서도 더욱 분명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하나님의 사람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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