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4일 갈 1:6-9
지난주에 조금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단으로 잘 알려진 신천지에서 저희 교회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습니다. 인도 땅에 이제 개척한지 1년이 조금 넘은 교회를 향해 이단이 홈페이지를 검색을 해서 홈페이지를 찾아오는 성도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글을 남긴 것을 보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최근에 델리 지역에 신천지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그 실체를 조금씩 경험하게 되니 참 놀랍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마음이 담담했습니다. 만약 신천지나 이단들이 우리 교회에 깊게 투입을 해서 손을 쓰지 못할 정도의 심각한 상태가 되면 정말 어려운데, 이렇게 초기에 저희 교회 홈페이지까지 직접 방문해서 우리로 하여금 경각심을 가지고 더 기도하고, 깨어 있게 만들어 준 것에 대해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우리 교회 홈페이지는 제가 직접 만들고, 제가 직접 관리해서, 가명으로 글을 올려도 제가 IP 라고 하는 것을 알게 되어, 마음만 먹으면 추적을 할 수 있고, 누가 올렸는지 추적을 의뢰할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까지는 안했습니다.
하지만, 이단들이 우리 교회를 흐트려는 목적을 가지고 우리 교회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도 분명하게 이단에 대한 분별력을 기르고, 깨어서 기도하고, 지혜롭게 대처를 해야 합니다.
고대 중국에 화타라는 의사가 명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고대이지만, 두개골 해부를 했으며 내,외과를 비롯한 모든 수술을 자유자재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화타는 자기가 명의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기는 병든 사람을 치유할 수 있지만, 자기 형은 병이 오기전에 예방하여 병을 막았으니 형이 더 명의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바로 예방의학의 가치를 일깨워 준 이야기입니다.
지금 한국은 이단들의 득세로 아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단들에 미혹되어 있는 교인들을 상담하고, 치유하는 일은 엄청난 에너지와 힘든 일이지만, 이단이 발생하기 전에 이렇게 예방 교육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단에 빠진 성도들을 다시 건지는데에 1000의 노력을 한다면, 예방은 10의 노력으로 1000의 가치에 이르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단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우리가 좀 더 경계심을 가지고 알아가야 합니다. 작년 5월 문경에서 일어난 십자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반 방송의 보도에 의하면, 한 남자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재현하려고 십자가에 자기 스스로 못 박혀 죽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자살하도록 동기를 제공한 주요한 이라는 사람을 어느 신학교 출신인지, 어느 교단인지, 어느 교회에서 일하는지를 밝히지 않고 그냥 “전직목사”라고만 전했습니다. 언론은 이 주요한 이라는 사람이 한국의 주요교단이 이단으로 정죄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씨의 핵심 교역자였다는 사실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마리아가 죽은 입다의 딸이 환생한 것이고, 우리도 죽으면 환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주장했다는 이야기는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일반 사람들은 이 문경의 십자가 자살 사건은 전직 목사가 관련이 되어 이렇게 몰상식하고,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으로 인식하게 되고, 따라서 일반 시민들이나 인터넷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은 한국교회 전체가 이런 광신도들이 모여 있는 것처럼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자꾸 쌓여가면서 한국교회 전체에 대한 정확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최근 신천지라는 조직은 그 활동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들의 전략이 기존의 교회에는 구원이 없다고 하면서, 기존의 교회를 자신들을 통해서 구원시켜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교회를 통째로 빼앗는 전략을 가집니다. 그 전략을 보면 보통이 아닙니다. 기존의 교회를 잘 분석하여 교회의 구조들을 잘 공부해 둡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심어 놓습니다. 어떤 때는 3년 4년씩 위장으로 교회에 오기도 하고, 어느 교회에는 그 교회에서 제일 많이 전도한 전도왕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은 전도를 표방해서 신천지 사람들을 계속 데리고 들어 온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막 시작해서 40명,50명이 될 때가 아주 신천지들이 가장 좋은 적절한 대상이라고 해서, 이런 교회들의 싹을 잘라버리려고 합니다. 어렵게 개척해서 시작한 교회의 담임목사를 내쫒고 신천지 강사들을 담임목사로 세우고 이름을 그대로 써서 “대한예수교장로회 복된 교회”, “사랑교회”,“생명샘 교회”등의 이름을 쓰면서 위장 교회를 세웁니다. 그리고 기도원을 세우고 신유집회나, 성경세미나 등을 열고, 기성교회나 기도원을 빌려서 집회를 합니다.
이들은 그럴듯한 자원 봉사 단체를 만들어서 얼 지킴이, 헌혈 행사, 태극기 손도장 찍기, 쌀 모우기, 사랑이 머무는 곳, 미술심리치료,치료상담강좌, 그리고 설문지를 돌리는 방법으로 위장해서 기독교 영화제, 미술치료,성격 유형검사들을 한다고 위장합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도 손을 써서, 신천지에 대해서 검색어를 치면, 신천지에 바른 정보가 아니라, 결국 신천지에 들어오라는 답글을 달아 놓고, 그 답글을 계속적으로 업데이터를 해서, 신천지만이 진정한 답이라고 성도들을 미혹합니다. 특별히 성경에 대한 문제들도, 신천지에서 답을 달아 놓은 것이 많아서 검색어로 답한다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것도, 일반인도 잘 들어오기 쉬워서 몆번씩 재수,삼수를 하는 장신대에 들어와서 공부를 하고, 전도사로 가장해서 교회에 와서 사역을 하다가 발각이 되어서 제적된 사례도 있고,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에 의하면, 인천의 한 대형교회에는 그 교회의 유명한 새벽 기도회에 신천지 사람들 200명이 와서, 앞에서 목사가 설교를 하는데, 모두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은혜가 안된다는 표정을 하고, 다같이 통성으로 기도하자고 하는데, 모두 눈을 똑바로 뜨고 교역자를 쳐다보는데, 엄청나게 소름이 돋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특별히 미리 선발대를 교회에 투입해서 교인 정보와 상황들을 전해 듣고, 이것을 자기들끼리 공유하고, 이것으로 공격을 한다고 합니다.
갑자가 낮선 사람이 오더니...혹시 권사님 아니세요? “아니 어떻게 저를 아세요?”, “맞네요 제가 꿈을 꾸었는데, 수천명이 홍수가 나서 물에 쓸려 죽어가는데 제가 구하려고 밤새도록 노력했는데, 그 중에 겨우 딱 한사람을 구원했는데, 바로 그 분이 권사님을 닮았네요”
“혹시 권사님 아들이 지금 감옥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지 않으세요” “아니 그것을 어떻게 아세요?” “아까 제가 꿈을 꾸었다고 하지 않았어요...”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 되면 그냥 깜박 넘어간다고 합니다.
이들은 이것을 산 옮기기 전략이라고 합니다. 이 인도 땅에 있는 우리 교회에도 이 이단들이 공격 목표로 삼고 행동을 개시했습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예방은 10의 노력으로 1000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반면에 치료는 1000의 노력으로 10의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습니다. 마치 장티푸스는 음식만 끓여서 먹으면 걸리지 않지만, 한 번 걸리면 치료가 어려운 것처럼 모든 성도들이 이 이단에 대해서 경계를 하고 조심하고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에 때부터 교회의 역사는 이단들이 상당하게 많은 부분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우리가 읽은 성경 뿐 아니라 곧곧에 잘못된 신앙에 뿌리를 두고 시작한 이단들과의 싸움이 많았음을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4:5에는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고 했고, 고린도 후서 11:13-15에도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 라고 했습니다.
베드로 후서 3:16을 보면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요한일서 4:1-3을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
디도서 3:9-11을 보면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4:23-26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 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성경에서도 이단에 대한 말씀이 여러곳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염려하지 말 것은 우리가 예방주사를 잘 맞고, 늘 깨어서 기도하면 이러한 이단들을 잘 대비할 수 있습니다.
AD 140년 경 초대교회 시절에 말시온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창조주 하나님에 관해 말씀하고 있는 구약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구약을 빼고 성경을 스스로 편집했고, 사복음서 중에 오직 누가복음만 인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누가복음이 다른 복음서들보다 바울의 저작들과 가장 일치하기 때문이였고, 바울의 열 서신만 성경으로 인정을 하였습니다.
이 이단자 말시온은 율법(구약)과 복음(신약) 사이, 즉 하나님과 그리스도 사이에 독특한 구분을 만들었다. 말시온은 자신이 바울 서신에서 율법과 복음 사이의 이런 대조의 희미한 빛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말시온은 바울 서신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바울의 눈으로 볼 때 구약과 신약에 대조나 구별이 없었다. 바울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시다.
말시온의 의도는 자신이 만든 정경을 내세우기 위함이었다. 말시온은 자기가 직접 성경을 편집했다. 그리고 구약을 빼고 성경을 제작했다. 또한 말시온은 사복음서 중에 오직 누가복음만 인정했다. 그 이유는 누가복음이 다른 복음서들보다 바울의 저작들과 가장 일치하기 때이었다. 나아가 말시온은 바울의 열 서신만을 받아들였다. 이것을 가리켜서 마르시온의 정경(Marcionite Canon) 라고 부르는데, 그는 율법을 혐오하는 입장에서 기성 교회를 배격하였다고 볼 때에 그의 주장에는 율법적인 요소가 없고 자비의 하나님의 복음만 있으므로 인하여 무 율법의 복음주의에 치우쳐 버림으로 공의의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순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시온의 일로 초대교회는 자극을 받고, 이들의 잘못된 것을 변증하기 위해 정통신학이 생기게 되었고, 후에 지금의 성경을 확정하는데 촉진제가 되었습니다. 정말 우리가 아는데로 하나님의 말씀은 힘이 있고 좌우로 날선 검과 같이 그 말씀의 역사로 스스로 보존되어지고, 진리로 지켜지는 것을 보게 되어집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이단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고 떨 필요가 없습니다.
6개월 정도 기독교 방송국에서 이단에 대해서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원고를 쓰고, 제가 직접 방송을 하던 때였는데, 신학교 때 수업을 받을 때와 직접 이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저에게 참 많은 교훈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꾸 의심하게 하는 그들의 교리를 연구하고, 기독교를 부정하는 내용들을 자꾸 보다보니, 저도 혼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단들은 꼭 풀기 어려운 내용을 너무 자신있게 풀어버리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말이 되게 만들어서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특별히 유명대학의 교수들이나 사회 지도층들이 쉽게 넘어가는 일들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단에 대해서 이렇게 방송을 하고 깊게 느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뭐냐하면, 이단이 아무리 우리를 현혹시키고, 흔들어도, 우리가 성경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을 철저히 따르는데 힘을 쓴다면, 우리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영화에서 위조 지페범을 감식하는 사람을 모델로 만든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평소에 위조 지페를 감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훈련을 보니, 많은 위조 지페들을 연구하고, 보는 것이 아니라, 진페, 진짜 화페를 큰 돋보기로 몆시간씩 뚫어지게 보는 훈련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가짜를 보는게 아니라 진짜를 계속 보면 진짜가 아닌 것을 쉽게 본다는 것입니다. 가끔 유명 브랜드 짝퉁들을 보면서 청년들에게 가서 물어보면 참 신기하게 청년들은 잘 맞춥니다. 저도 그래서 좀 보고 다녔습니다. 며칠전에 인도 전통 여자 옷에 라코스떼 악어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건 분명히 구별했습니다. 왜냐하면, 악어가 많이 작았습니다.
여러분 진짜를 많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진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지금 꼭 부탁드립니다. 우리 델리한인장로교회가 이단들의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여러분들이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이 뭐냐라고 물으신다면, 이제 제가 몇가지를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첫째는 영적인 자리를 떠나지 마십시오. 이단들이 제일 좋아하는 먹이감이 영적인 자리를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게을리 읽고, 말씀을 지키지 않고 사는 사람입니다. 영적인 자리를 떠나면 처음에는 못 느껴도, 자신이 점점 영적인 힘을 잃는 것을 곧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영적인 모임에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더 많이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하고, 더 많이 선교하고, 전도하는 일에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둘째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단들은 교회의 분쟁을 아주 잘 이용합니다. 서로 다투고 싸우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이것을 자신들의 주무기로 삼습니다. 교역자와 교우, 교인과 교우끼리 다투게 하고, 결국 교회는 문제 있는 곳이 라고 소문을 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싸우느라 이단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어려운 인도에서 어렵게 신앙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가까스로 찾아왔던 교회에 등을 돌립니다. 특별히 제직들, 이 말씀 깊이 새기시기 바랍니다. 새 가족이 와서 교회에서 싸움 일으키지 않습니다. 교회에 다닌 사람들, 뭘 좀 아는 사람들이 싸웁니다. 싸우느라 우리의 영적 새가족들이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지혜로운 부부는 절대로 아이들 앞에서 싸우지 않습니다. 자녀 교육을 잘 하는 선진국의 사람들은 자녀들 앞에서는 그래도 최선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게 부모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견해, 다른 성격차이로 인해 교회도 때로는 의견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자녀들, 새가족들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지 않도록 우리가 절대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싸우는 흉내도 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관계일지라도, 주님을 의지하고, 애쓰고 힘써야 합니다. 내 마음에 맞는 사람만 신앙생활 하기는 절대로 불가합니다.
영국에 브르더 호프 공동체에 잠시 있었습니다. 유럽에 많은 공동체들이 있었지만, 이 공동체를 손에 꼽는 이유는 이 공동체는 자신들이 서로 부족하다고 항상 인정합니다. 항상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고, 심지어는 많은 부분에서 마음과 입으로 죄를 짓는다고 고백을 합니다. 그런 전제에서 서로 나아가니 오히려 서로를 감싸 줍니다. 내가 잘 났다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단들의 놀이터가 되려면, 계속 자존심 세우고, 자기자랑하고, 무시하고, 내가 남보다 높다고 하면 이단들이 너무 너무 좋아할 것입니다.
세번째는 우리가 정기적으로 이단에 대한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예방 주사도 한 번 맞고 끝나는 것이 이지만, 새로운 바이러스에는 또 다른 항 바이러스를 투약해야 합니다. 이단들이 어리숙하게 그냥 있지 않고, 방송과 최첨단 장비와 재력으로 거세게 다가옵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이단들이 가진 세력은 정말 엄청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정기적으로 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이번에 이렇게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파고 들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영적인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권면하는 것이 적어도 내가 깊게 은혜를 받는 예배가 되어야 하고, 하나 이상의 성경공부 모임을 가져서 지속적으로 말씀을 배워야 하고, 내가 나의 삶을 건강하게 나누는 소그룹이 있어야 하고, 내가 한가지 이상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자리를 가져야 영적인 네트워크가 튼튼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통로들이 내 주변에 있을 때 영적인 네트워크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신천지가 먹히지 않는 교회가 있다고 하는데, 서울의 영락교회입니다. 영락교회는 몇 만명이 모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교회이고, 신천지가 한 번 맘 먹고 덤벼서 여러번 흩으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끔쩍도 안하는 이유는 이 영락교회는 이북에서 피난 온 성도들이 탄탄하게 엮여서 교인들끼리 그 가족적인 연대가 상당히 강하다고 합니다. 서로 아주 친밀한 가족같은 관계가 돈독하니까 외부에서 와서 이상한 행동을 하면 바로 티가 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가족같이 긴밀하게 영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합니다.
은혜의 자리들이 우리 주변에 가득차 있을 때 우리가 이단들의 공격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지역의 앞으로의 모든 활동에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을 다시 한번 읽기를 원합니다.
갈라디아서 1:6-9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이들의 공격에서 이겨서, 건강한 교회 영적으로 은혜가 넘치고, 사랑이 넘치고, 하나님이 맡기신 이 지역의 사명을 건강하게 감당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찬 교회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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