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8 은사

      날짜 : 2014. 01. 23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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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8일 에베소서 4:11-16, 하나님의 은사로 섬기는 사람

        지난 81일부터 912일까지, 그리고 지난주 보강 교육을 통해서 우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은사배치 세미나를 진행을 했습니다. 아직 전체 인원이 다 참석한 것은 아니고, 새로 오신 분들이 아직 참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저희 교회 사역에 방향을 잡는데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는 분이더라도, 무슨 은사가 있는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무슨 일을 섬기고 싶어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된 섬김의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해외에 근무하는 시간이 3-4년이라는 짦은 시간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훈련과 자료들을 잘 활용해서, 좀 더 빨리 서로를 알게 되면 서로에게 유익이 되고, 하나님을 위해 효과적으로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에 섬겼던 교회에 새로 담임목사님이 오시고, 여러 가지 사역을 시도를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아프리카로 사역을 가던 청년 사역들에 대한 것이였습니다. 한 달정도 아프리카로 비전트립을 가는데, 사실 이 사역이 청년들에게 가장 큰 사역이고, 이 사역을 통해 가장 많은 리더들이 배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롭게 사역을 하고자 캄보디아로 사역지를 조정하고, 캄보디아가 정말 선교적으로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새로 부임해서 6년 정도를 집중 투자했습니다. 아프리카팀에게는 많은 서운함이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캄보디아에 사역을 하기 위해 사역자를 준비시키고, 당회원들 전체와 답사를 가고, 역사에 남길 만한 사역을 하겠다고 교회에 선포하고 현장을 방문했지만, 당회원들과 방문을 하고 나서 가져 온 결과가 지금 캄보디아에는 사람이 많으니 구지 이곳에 중복 투자를 할 수 없다는 결론을 가졌습니다. 지난 6년동안 캄보디아를 위해 기도했던 많은 교인들의 마음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새로 준비한 땅이 동티모르였습니다. 2000년대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 틀림없는 사역지임을 확인하기 위해 총회, 신학교, 선교사들과 철저히 검증하고, 교회의 많은 에너지를 동원해서 사역을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동티모르 사역중에 현장에서 이 일을 이끌 선교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고, 그리고 적절한 선교사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재건축 중이라 당분간 선교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정책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선교이고, 하나님의 교회이기에 어느 누구도 뭐라고 할 수느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과정중에 배우게 된 것은 교우들의 필요였습니다. 한 장로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전무로 일하셨고, 해외 법인장도 오래하셨습니다. 중동지역 전문가이고, 장로님이시지만 영어도 잘하시고, 일어도 아주 잘하셨습니다. 장로님이 선교에 관심이 많아서, 자신도 직접 평신도 선교사로 이란에서 3년을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생애를 선교사로 헌신하고 싶어서, 교회의 정책대로, 캄보디아면 캄보디아로, 동티모르면 동티모르로 직접 가서 몇 년을 직접 가서 봉사하시려고 준비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준비한 교회의 사역들이 정체되고, 본인의 마음은 잘 준비가 되어졌는데, 교회와의 소통이 없으므로 인해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제 연세도 있으셔서 기회도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교회가 한 사람에게 맞추어서 사역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알고, 교회에서 건강하게 믿음이 자라고, 기쁨으로 봉사하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교회의 본질적인 일입니다. 하나님도 성도들이 교회안에서 자신의 은사들을 발견하고, 그 은사를 사용함으로 유익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그 모습을 기뻐하십니다.

        에베소서 4:7을 보면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그 안에 택한 자녀들을 두시고, 그 자녀들을 획일적으로, 강제적으로 나를 따르라고 하시지 않으시고, 각자의 스타일과 삶과 상황에 맞추어서 일을 하도록 은사를 주십니다. 이 은사를 보통 영어로는 Gift 라고 번역해서 선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늘 본문의 헬라어 원어에는 도레아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 단어의 뜻은 값없이 주는 선물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이 단어에 숨겨진 또 다른 의미 중에 하나는 이유없이라는 단어가 포함이 되어집니다. 같은 의미이지만 사도바울은 다른 곳에서는 카리스마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 단어의 어미가 되는 카리스는 우아함, 감사, 달콤함인데, 이 단어를 사용해서 되어지는 의미는 우아하게 하다, 선물을 주다, 축복하다라는 단어로 연결되어집니다. 그래서 표현되어지는 내용이 바로 은혜의 선물이란 의미로 이유없이 주어지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교회 공동체를 위해 각 사람에게 주실 만큼 주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를 교회 공동체로 부르신 것은 이 교회에 맡겨진 사명을 위해서 이 일을 모두가 함께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각 사람의 재능, 즉 은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은사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은 자신의 은사를 이용하면 일을 쉽게 합니다. 기도의 은사를 받은 분들에게 기도의 부탁을 하면, 정말 몇 시간씩 기도를 해도 힘들어 하지 않습니다. 반면 기도의 은사가 없는 분에게 기도를 부탁하면 때로는 시험에 듭니다. 내가 정말 어렵게 마음을 열고 기도 부탁을 했는데, 기도는커녕 까먹고 말아 버릴 때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반면에 기도의 은사는 없어도 가르치는 은사가 있어서 아이들 교육하는 것을 담당하는데에는 정말 지치지 않고 일을 합니다. 반면에 기도의 은사가 있어서 가르침의 은사가 없으면 아이들 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의 상황을 잘 아시고, 우리 교회의 특성을 잘 아시고, 그 필요에 맞게 선물을 주십니다. 오늘 에베소서 411절에는 간단하게 몇 가지만 기록을 해 놓았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라고 했지만, 고린도전서 12-14장과 여러 성경에는 좀 더 다양한 은사들을 기록을 해 놓았습니다. 시대가 달라져서, 그 구체적인 항목은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컴퓨터로 일을 잘 하는 사람을 기록할 수 없었지만, 최근에 이 컴퓨터 작업들로 일을 참 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혹 컴퓨터로 자료 정리를 아주 잘해서 많은 교우들에게 좋은 정보를 주시는 분들....이런 분들도 그냥 기술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은사를 통해서 일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은 그 항목에는 한계가 있지만, 그 은사의 기본적인 성질들을 잘 구별해 놓았습니다. 돕는 은사, 대접하는 은사, 믿음의 은사 등등으로 자신이 구체적으로 무슨 은사가 있는지를 잘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사용한 교재는 미국의 윌로우 크릭 교회에서 사용한 자료집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자료집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자들, 목회자들, 그리고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의 임상을 토대로 집필한 책자이기에 결과물들에 좀 더 신뢰를 줄 수 있는 자료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2002년에 훈련을 받았고, 제 열정과 영적 은사와 개인스타일을 당시의 언어로 기록을 해 놓았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분명하게 그 은사들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의 시간에 나누었지만, 제 열정은 선교사님들을 돕고, 그들의 사역을 안정적으로 사역하도록 돕는데 열정이 있고, 이를 위한 제 영적인 은사는 지도력의 은사와 믿음의 은사와 사도의 은사가 있고, 이를 위한 제 스타일은 일중심적, 비 체계적인 스타일로 분석이 되었습니다. 10년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이 은사는 사용되어집니다. 제가 직접 선교사역을 하는 것 보다는 선교사님을 돕고, 선교사님들이 일을 잘 하시도록 돕는데 은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밥 먹으면, 그 분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정리가 되어서 전달하게 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네트워크하면, 선교사님들이 더 강력하게 사역을 하시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검사를 통해 제일 많이 점수를 받은 지도력의 은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조화롭게 이루어 나가도록 비전을 심어주고, 열심을 주고, 사역의 방향을 정하고, 다른 사람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은사이다라고 정의됩니다.

        두 번째로 점수가 많이 나온 믿음의 은사는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굳은 신념과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하여 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믿음이 생기도록 격려합니다. 다른 사람이 하지 않을 때 계속 나아감으로 하나님의 일을 진전시키고, 필요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구하며 하나님이 공급하실 것을 믿은 은사이다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로 나온 사도의 은사는 개척교회나 새로운 사역 조직을 발족하고 이의 발전을 관할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문화적 의식이 강하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교회 안의 모임이나 사역을 관할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은사이다 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정말이지, 저는 제가 직접 일 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이 일을 하도록 동기부여하는데 은사를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사역을 보면, 누구 중매해 주는 것은 잘못하는데, 누가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하면 잘 되는지를 알고, 그 은사대로 교회의 일꾼들을 많이 세우고, 사람들이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것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뭔가를 새롭게 조직하고 구성하는 쪽으로 은사를 받아서 그런지, 새로운 사역이나 사업에 계속 하나님이 보여 주신 그림들을 보게 됩니다. 처음 하는 일이 부담스럽거나,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오히려 처음 하는 일이 더 즐겁고, 아무런 조직이나 구조가 없어도, 그 구조를 탄탄하게 세우는데 은사가 많이 사용이 되어집니다.

        그리고 제 개인스타일은 일 중심적 비체계적입니다. 그런데 혹 교회니까 사랑이 많고 사람 중심으로 가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 검사에서는 이중심, 사람중심, 체계적, 비체계적이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교회 전체가 건강하게 가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개인들의 스타일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을 깊게 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누구와도 쉽게 일을 하고, 때로는 관계가 안좋은 사람과도 일을 할 때는 금새 관계가 이루어집니다. 많은 교회 일을 감당하기에는 좋을수도 있지만, 간혹 사람보다 일을 더 많이 생각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비체계적이라는 것...사실 상당히 체계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그런데 설명을 들으니 이 말이 맞았습니다. 일을 많이 벌리는 스타일이지, 하나를 아주 끈질기게 붙잡고 완성도 높게 안하는 스타일이라는 설명을 들을 때 그 말이 맞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험공부를 할 때 평균 점수를 높게 받기를 좋아하지만, 어느 과목이 100점을 받는 것은 아예 목표도 안둡니다. 100점을 맞도록 에너지를 쏟으면 다른 과목이 분명히 떨어질 것이기에 평균 점수를 높이는데만 신경을 많이 씁니다.

        어떻게 보면 좋은 것도 많은 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부족한 게 많습니다. 신학교 때 교양과목으로 치료 레크레이션이라는 괴목을 수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신학교 때 행사가 있어서 버스에서 레크레이션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열심히 배운대로 준비를 많이 해서 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면서 한마디씩 했습니다.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레크레이션이면 재미있었다고 해 주어야 하는데, 그리고 진짜 멘트도 거의 게임 멘트에 레크레이션들로만 했는데, 뜻 밖에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내가 사람들 재미있게 하는 은사는 없구나....“

        이처럼 사람마다 다 부족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서로를 붙여 주셨고, 은사를 받은 사람들끼리 서로 도와서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여기서 잘 기억해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교회를 운영하실때에는 열심히 있는 사람, 공부를 많이 한 사람, 얼굴이 잘 생긴 사람, 돈이 많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운영해 가게 하시지 않았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들이 서로 결합해서 일을 하도록 만들어 주셨다는 원칙을 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는 내 혼자만의 방식과 스타일로는 존재 할 수 없는 곳이기에, 서로의 은사들과 개성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경험하면서 성장하도록 만들어 놓으셨다는 것을 우리는 잘 주목해야 합니다.

        오늘 엡4:11에 은사를 설명하고, 이렇게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4:12을 보면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서로 섬기면서 봉사하는 것이 서로를 온전하게 해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제목은 우리성도들의 은사들을 서로가 잘 알고, 그 사람의 은사들을 잘 사용하도록 서로 돕고, 그 은사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우리 교회를 통해 하시도록 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감당하는 것입니다. 막연하게 교회가 성장되기를 바라서, 우리의 목표가 교인 100명 넘기기, 인도에서 교회 몇 개 짓기 등과 같이 우리가 정한 목표가 아니라, 우리 교회에 주신 은사들을 하나님의 이끄심에 따라 온전히 사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버지 되신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은사를 사용하면서 서로를 온전케 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주님이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4:13을 보면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하나님은 우리가 이렇게 교회 안에서 장성한 분량의 신자가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거꾸로 풀어 보면, 장성한 분량의 신자가 되려면, 온전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이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알기만 하고 믿지 않고 사는 삶과 믿기만 하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삶이 아니라 이 둘이 합쳐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면서 더욱 깊이 알아가고, 삶속에서 믿음으로 그 가르침을 지키면서 실천해 나가면서 하나님을 알아갈 때 우리가 장성한 분량의 사람들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장성한 분량의 신자와 반대되는 개념의 성도를 4:14에는 어린아이 같이 되지 아니하여라고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잘 속고, 간사한 유혹에 자주 빠지고,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세상의 흐름과 풍조를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늘 흔들립니다. 신앙의 안정이 없습니다. 본문 14절을 보면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성장하는 것은 학교를 통해 성장을 합니다. 학교는 배우는 곳입니다. 배움을 통해 지식이 자라고, 그의 삶이 변화되는 것처럼, 교회도 배우지 않으면 영적으로 자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배우고 자라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의 풍조와 교훈과 간사한 유혹이라고 표현했던 세상의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는 그 가르침을 잘 배워야 합니다.

        단기선교, 비전트립을 갈 때 보통 3-4개월 훈련을 합니다. 그 때마다 첫 시간에 꼭 가르치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 팀이 많은 은혜를 경험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분명히 하나 예언을 하는데, 우리 가운데 분명히 시험거리가 생길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분을 인도하는 제가 여러분의 시험 거리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시험 거리가 되는 사람의 공통적인 원칙이 있는데, 이 비전트립을 위한 선교훈련에 온전히 마음을 두지 않고, 훈련에 집중하지 않고, 훈련을 충실하게 받지 않는 사람이 그 일을 위해 쓰임 받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서로 경계하면서 훈련을 충실하게 참여합시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로 누가 더 잘못 쓰이기 쉽습니까? 열심히 모이고, 기도하고 봉사하고, 서로를 섬기며 격려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그 반대의 사람입니까?

        우리가 교회에서 쓰이기는 쓰이는데 문제의 핵심으로 쓰임 받아서는 안됩니다. 장성한 분량이 되어서 다 품어주고, 세워주고 섬겨야지, 어린아이처럼 자기만 주목 받으려고 하고, 나만 알아달라고 하고, 내가 제일 잘 했다고 인정 받으려고, 나 중심으로 교회가 움직이게 하려고 하면 온전한 그리스도의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저도 그래서 항상 조심합니다. 저도 제일 문제의 자리를 차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로 한 것이 이 하나님이 주신 은사가 서로 발견되어 적절히 잘 쓰이고, 서로 돕는 유기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 유기체를 잘 설명해 주는 단어가 관절입니다. 관절은 우리 몸에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이 관절이 문제가 생기면 관절염이 생깁니다. 뼈가 제 기능을 할 것 같지만, 뼈와 뼈 사이를 잇는 관절에 무리가 생기면 주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교회가 관절염이 생기면 서로 매끄럽지 못해서 부딪칩니다. 관절은 말 그대로 서로를 연결해주고, 주 기능이 잘 되도록 돕는 일을 하는 게 목적이듯이, 우리가 교회안에서 때로는 관절 역할을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간혹 장성한 분량에 이르지 못한 성도들이 관절 역할을 하다가 뼈가 더 어긋납니다. 양쪽 뼈의 힘을 적절히 받고 당기고 지탱해 주어야 하는데, 관절이 어느날 자기가 이 뼈 사이에서 너무 희생만하니까 속상해서, 주고 받는 기능을 역으로 하면서, 자기 실속을 챙기기 시작하면, 뼈와 뼈 사이에 무리가 생깁니다.

        성도들의 은사들이 잘 소통이 되고, 남이 잘 되도, 남의 은사가 잘 쓰이는 구나라고 기뻐하면서, 서로 같이 기쁨을 누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됩니다. 주님은 이 부분도 우리에게 분명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4:15을 보면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그리고 4:16을 보면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서로 영적으로 성장하는 비결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우리 몸이 받은 은사대로, 각자의 역할을 전체를 위해 충실하게 해 낼 때 우리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그 영적인 원리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전체를 위해서 같이 움직여야 할 때, 같이 움직이기를 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번에 은사 검사를 통해 발견된 재미있는 결과는 우리교회의 많은 성도들의 은사가 중복되는 항목이 있는데, 그 은사는 대접하는 은사입니다. 최애란,이명환,신재근,심은옥,김은숙,진미정,김현주,조민원,김영추,정병용,박성구,정형근,저의 아내, 그리고 제가 대접하는 은사가 높게 나왔습니다. 이 은사는 사람들에게 친교와 음식 잠자리를 제공하며 보살피는 은사로, 사람들이 가치있고,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지역에 많은 선교사님들과 많은 방문객들이 있고, 한국에서, 외국에서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시는데, 이들을 위해서 우리 교회가 무슨 사역을 해야지 되는지를 설명을 하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교회 건물도 없고, 모이기도 힘들고, 낮설고 힘든 이곳에서 대접하는 은사가 많은 교회로서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검사 결과 0으로 나온 은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지혜의 은사입니다. 나올만했는데 안 나온 은사인데. 이 결과는 우리 교회가 좋은 분들이 많아서 서로들 다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잘못하면 지혜가 없는 일인데도 그냥 갈 수도 있기에, 우리는 함께 모여서 더 많이 기도하고, 지혜를 더 많이 모아야 합니다.

        최근 제직을과의 만남이나, 교우들과의 만남을 통해, 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 좋은 이야기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이번주에 찬양팀 1일 아웃팅을 했는데, 여기서도 찬양팀을 위한 이야기를 했는데, 대부분 청소년들이지만, 우리 교회 찬양팀을 위해 아주 중요한 지혜들을 많이 모아 주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주안에서 잘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아시고, 우리에게 쓰라고 주신 것들인데, 우리가 이 은사를 외면하거나, 너무 자기 생각이 강해서, 이 은사를 잘못쓰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는 이 은사 테스트를 좀 더 간략화해서, 모든 교우들의 은사를 점검하고, 짧은 인도에서의 신앙생활이지만, 정말 자신의 은사를 최대한 사용하도록 주님께 쓰임 받는 장이 되고자 합니다. 곧 교회 수련회에도 좀 더 이 은사에 대한 내용들을 객관적으로, 서로의 은사에 대해서 깊이 나누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이미 우리에게 선물로 너무나 귀중한 것을 주셨는데, 우리가 사용법을 모르고 놓치면 어찌 되겠습니까?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이 인도에서의 시간들.....하나님의 은사를 사용함으로 온전한 사람이 되고, 장성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어린아이 같은 모습들을 버리고, 주님을 그리스도 예수에게까지 목표를 두고 자라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의 은사를 발견하는 지혜를 주시고, 이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온전케 하고, 우리 각자가 장성한 분량이 되도록 힘쓰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지금이라는 이 시간과 좋은 기회들, 인도이기에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 주님이 도우심으로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주여 도우시고, 붙들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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