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5 노래할 이유

      날짜 : 2014. 01. 22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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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415일 출애굽기 15:1-2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인도에 오니 정서가 많이 메마르게 됩니다. 텔레비전도 인도 방송이라 낮설고, 그래서 한국 방송을 좀 보려고 하면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서 애를 먹습니다. 그러다보니 잘 안보게 되고, 영화를 보려고 해도 막상 영화관은 인도에 많은데 정작 가서보려면 영어를 알아듣기 어렵고 영어라도 자막을 보여 주면 좋은데, 자막도 없으니 잘 안가게 됩니다. 한국음악도 잘 안 듣다보니 흐름을 놓치고, 한국적 정서가 메마를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번에 한 분이 저희 아이들을 위로해 준다고 한국음악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소녀시대최신 CD를 전해 주었는데, 한국 정서가 그리운지라, 아이들에게 욕을 먹으면서도 몰래 차에 가져다가 들었습니다.

        그런데 세대차이가 나는지라, 노래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이 노래가 한류 최고 스타의 노래인가? 이 정도 실력으로 세계를 장악할 수 있을까? 라고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사주신 분의 성의도 있고, 한국 음악을 느껴 보려고 한 동안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항상 아침에 찬송 가사가 먼저 입에서 시작되었는데, 제가 그 날 아침은 Girl's generation make you feel the heat 전세계가 너를 주목해, 위풍도 당당하지 뼛속부터 넌 원래 멋졌어 ”....놀라셨죠..주일날 ....그리고 무슨 노래가 이래...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이 노래는 작년 가을에 크게 유행했던 소녀시대의 “The boys"라는 노래라고 합니다. 저도 모르게 제가 따라 하는 모습을 보고 이제 그만 들어야겠다고 절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인터넷 프로그램을 검색했는데 소녀시대 태연이라는 가수가 리메이크를 해서 부른 애인 있어요라는 노래를 들었는데....원래 불렀던 이은미라는 가수하고는 다르게 부르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애인있어요라는 노래는 노래방에서 제일 많이 부른 노래 1위라고 합니다. 저도 노래방에 가냐고요..., “갈까요 안갈까요?” 대답은 상상에 맡기겠지만, 저는 노래 잘하는 사람을 아주 좋아합니다. 가창력을 가지고, 듣기 좋게 집중해서 노래 부르면 너무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간혹 그래서 뮤지컬 공연을 자주 보러 갔습니다. 라이브로 열창하는 뮤지컬 가수들 보면 너무 멋있습니다 . 우리 교회도 언젠가는 인도에서 내용이 좋은 크리스챤 뮤지컬을 공연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저희 도와 주실 작가, 연출가, 무대감독들..., 예술 공연 전공하신 분들 주변에서 많이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노래를 참 좋아하는데 이 애인있어요라는 가사 가운데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노래는 애인이 없던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내용을 부르는 노래인데 그 가사 중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그 사람 나만 볼 수 있어요, 내 눈에만 보여요라는 가사를 들으면 저는 일반 노래이지만, 꼭 복음성가 같습니다. 목사라 그런지 일반 노래를 들어도 어떤 때는 복음성가 같은 마음으로 부를 때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주님을 일반 사람은 잘 못 봐도, 나만 볼 수 있고, 내 눈에만 보여요라고 부르는 것 같은 가사 내용이 왠지 좋습니다. 일반 사람들도 교회의 노래이지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과 같은 곡은 너무 좋아합니다.

        요즘 한국의 노래는 세계적입니다.

        정말 가끔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나 노래를 들으면 정말 이전과 다르게 노래도 잘하고 실력도 좋습니다. 요즘 10대 아이돌은 기획사의 훈련을 통해서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개인기면 개인기, 그리고 심지어는 언어도 영어는 기본이고 일본어와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특별히 악기 연주나 작곡이나 편곡이나 음악 실력이나 춤실력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어떨때는 그 아이들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옛날처럼 공부도 못하는 아이들이 공부하기 싫어서 음악하는게 아닙니다.

        교회가 간혹 세상음악이라고 무시하고 손가락질을 했는데, 이제는 좀 더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목사님이 방향이 조금 다르게 간다라고 이야기 하실지 모르는데, 사실 교회 음악들에 대해서 아쉬워서 그렇습니다.

        저는 교회 다니면부터 찬양테이프를 많이 구매했습니다. 한국에서 나온 테이프는 거의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교회의 음악 테이프를 사서보니 음악 스타일이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그리고 찬양도 비슷비슷합니다. 복음성가 사역을 하는 분들을 보통 ccm 사역자라고 하는데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열악한 교회음악 시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음악을 개발하고 접목하고, 재능을 키워서 정말 하나님을 더욱 기쁘게 찬양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적자 운영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복음성가 유행하는 것 몇 개 섞어다가, 만들고, 제목만 좀 최근 이미지를 넣고 표지만 좀 산뜻하게 만들면 얼마동안은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찬양사역자들이 살아남지 못하고 앨범을 내도 다 적자고, 그러다보니 음악성도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음악 수준이 거기서 거기가 됩니다. 그러니 어느 날부터인가 교회의 찬양테이프를 사고 싶은 생각이 줄어 들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랩도 좀 섞고, 춤도 추고,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셔플 찬양도 좀 만들고, 일반인들도 교회 음악이 좋아서 듣고 싶을 정도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교회 음악이 자꾸 옛날음악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1990년대 중반 서태지와 아이들이 최고조로 인기를 달했을 때 KBS홀에서 3000명이 모여서 열광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여의도 광장에서 30만명이 모여서 두란노 경배와 찬양예배를 드렸습니다. 방송사와 관계자들이 이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도대체 어떤 음악이기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1000배가 모여서 노래를 할까?

        그런데 최근 10여년 간은 그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간혹 일반인들의 노래를 듣는데, 노래 실력, 안무, 그리고 의상과 마케팅, 그리고 음악이 성공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여러 모습을 보면 어떨때는 부럽습니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봐도 얼마나 열정을 쏟는지 모릅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들을 격려하고 음악에 열중합니다.

        그들이 무대에서 쏟는 그 열정에 사람들은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에도 음악에 열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것도 어떤 공연장이나, 악기가 충분하거나 가수나 그 무엇도 없는 광야에서 음악에 열중했던 한 공동체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출애굽기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사실은 노래와 거리가 먼 사람들이였습니다. 노래라고 하는 것은 뭔가 기쁨이 있든지 감사가 있든지, 무엇인가 축복의 삶이 있어야 이것이 기반이 되어야 노래를 할텐데 이스라엘은 당시 이집트의 노예들로서 하루 하루가 강제노동에 찌들려 살고, 강압과 압제에 하루 하루를 버텨야 하는 사람들이였습니다. 노래가 나오기 힘든 삶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이스라엘 백성이 그 마른 광야에서 노래가 터지며서 폭발하는 사건이 나오는데 바로 오늘의 본문입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왜 그들이 입술에서 노래가 터졌는지를 잘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이집트 바로왕과의 10가지 재앙들을 겪고, 그리고 최대의 분수령이 되는 홍해앞에서의 죽음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초죽음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오히려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시고, 바닷물이 마른길이 되도록 바닷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성경의 표현에 의하면 그 바닷 길이 좌우의 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출애굽기 14:20-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애굽의 군대가 자신들을 쫓아오다가 물이 다시 차서 바닷길이 물로 잠기고 거기에 다 빠져 죽고, 다시는 자기들을 쫓아오지 못하게 되니, 기쁨의 환호를 외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노래가 터졌습니다. 오늘의 본문 내용이 바로 그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기쁘면 노래를 하든지 환성을 지르든지, 뭔가 자기의 감정을 외부로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터진 홍해 바닷물의 갈라짐과 애굽 군사들의 죽음은 이스라엘을 노래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억지로 노래를 만들어서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고, 하나님이 좋아서 외치고 기뻐하는 시간이 왔다고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출애굽기 15:1장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자기의 생명이 죽음의 위기에서 꼼짝달싹 못하게 될 그 시기에 이루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면서 노래가 입술에서 터졌다고 고백을 합니다.

        우리가 2002년 월드컵을 보면서 16강을 넘고, 8강을 넘고, 4강에 도전할 때, 사람마다 거리에 넘쳐나서 소리를 지르고, 환호하고, 정말 온 국민이 정신이 나간 것 같은 행동을 하면서 탄성을 질렀습니다. 저도 그 때 같이 나가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 때 저희 집이 외국어 대학교 근처에 있었는데, 외대앞 3거리에서 신호가 멈추면서 동시에 전체가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는 좀 보기 드문 차도가 있습니다. 신호가 빨간불이면 대기하고 있다가, 초록색 불로 변하면 어느누구와도 싸인을 안했는데, 차도 한 복판으로 나와서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고 빨간불이 나오면 다시 인도로 들어 갑니다. 그러면 이제는 차들이 클락션을 울리면서 대한민국, 짝짝짝...”을 눌러주고 갑니다. 그 이상한 짓을 해도 그 누가 미쳤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이 아마도 그 감격으로 노래하는 것 같습니다. 60만 장정이니 가정을 4명정도라고 했을 때 200, 다산하던 시기였으니 300만에서 400만명이 일제히 홍해 앞에서 노래했으니 그 광경은 엄청났을 것입니다. 그 당시의 상황과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 출애굽기 15:2절에는 그 당시에 불렀던 노래의 가사가 나옵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라고 노래했습니다. 함성과 기쁨이 그 모든 광야에서 크게 높여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서 약속을 지켜 주셨고, 애굽의 우상들을 다 무찌르시고, 그 열가지 재앙에서 자기들을 구원하여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넘쳐 나왔을 것입니다.

        그 장면을 상상만 해도 얼마나 흥분이 되는지 모릅니다.

        성경은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노래가 되신다는 이야기를 곳곳에서 이야기 해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우리의 삶의 곳곳에서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셔서 노래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의 큰 기쁨과 은혜를 주신다고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알고, 경험하고, 그 분을 노래하는 자들을 축복하신다고 이야기를 해 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하나님을 노래하는 삶이라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이 일반 노래와 분명하게 다른 것은 하나님을 노래할 때 이 노래를 받으시는 분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반 노래는 자기 감정에서 불러서 자기 감정에 돌아오지만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은 하나님이 귀를 기울이시고 우리의 노래를 들으시고, 그 노래의 간구나 소원대로 우리에게 역사해 주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의 끈이 시작이 되고, 찬양의 가사를 통해 내가 하나님을 고백하므로,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고,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과 간구를 구하게 되어서 내가 지치고 힘들 때 그 가사와 내용들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중요한 연결의 도구로 사용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노래 하는 찬양이 메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찬양에 대해 전해오는 신앙의 선배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이 땅에 내려오시게 하는 것은 간단하다. 찬양을 부르면 된다. 하나님은 찬양 중에 거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교회에서 찬양소리가 멎는 순간부터는 인간의 소리가 높아질 것이요, 인간의 소리가 높아진 교회치고 그 잡음으로 시끄러워지지 않은 교회가 없다고 했습니다. 모든 문학적인 저서나 출판물은 세월이 지나가는 동안 없어지는 일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는 가슴에서 가슴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서 영구히 보존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찬양대 지휘자로 부르셔서 영원히 지속되는 찬양을 하게 하신다.(R.S. 토머스)라고 했습니다.

        유행가는 말 그대로 유행가입니다. 잠시 우리의 기분을 즐겁게 해 주고 고통을 잊게는 해 주지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찬송을 부르면 삶에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서로 치고 받으며 싸웠습니다. 그것을 해결하려고 부부는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하고, 상담도 받아 보고, 함께 자살하려고 수면제까지 먹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화해가 되지 않자 별거를 하였습니다. 물론 이혼을 전제로 한 예행연습과도 같은 별거였습니다. 이 부부는 아무리 애써 봐도 안 되니 마지막으로 이 상황을 주님께 맡기면서 찬송을 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자신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하나님께 찬양을 하자 그들의 마음이 서서히 풀렸습니다. 찬송을 할 때에 그들의 마음속에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새로이 싹튼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는 다시금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정기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는 복된 자리입니다. 우리가 지난주에 첫 찬양대로 하나님을 찬양했는데, 이를 위해 한 달 동안 틈틈이 준비하고, 노래를 부르고 연습을 합니다. 자기의 소리도 듣고 다른이의 소리도 듣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그 가사와 곡이 나의 고백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 올려집니다. 찬양하는 삶을 살아 보시면 분명히 알 수 있지만, 이전의 내 삶보다 더욱 풍성하고 활기찬 삶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뭔가가 빡빡하고, 부드럽지 못했던 것이 있다면 찬양이 그곳을 부드럽게 하고, 새롭게 합니다. 그러기에 찬양의 자리는 복된 자립니다. 찬양대, 찬양팀, 그리고 회중으로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 자리 자체도 엄청나게 축복된 자리입니다.

         

        미국의 템플뷰엘 대학교의 실험실에서 흥미 있는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식물학자이며 청소년문제 전문가인 도로시부인은 2년동안 실험실에서 생활하며 음악이 식물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는데, 도로시부인은 식물에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들려주며 반응을 살폈습니다. 어떤 식물에게는 하루에 세 시간씩 시끄럽고 파괴적인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식물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반응을 보였는데, 한달만에 옥수수의 줄기가 휘어졌으며 석달만에 호박잎에 깊은 주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꽃잎은 특유의 아름다운 색을 잃은채 시들해졌는데, 그런데 하루에 세 시간씩 찬송가와 클래식을 들으며 자란 식물들은 여전히 싱싱한 모습을 뽐냈다고 합니다.

         

        국내 생수시장 1위 업체인 제주삼다수의 생산 라인에는 24시간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고 합니다. 선율에 따라 물 결정체가 아름다운 육각형을 이뤄 맛이 좋아진다는 논리에 따른 것인데. 이같은 사실은 일본 의학박사 에모토 마사루씨의 연구 결과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웰빙 물결을 타고 식품업계에 음악 들려주기를 통한 생산작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음악이 미생물에 미치는 생체 활성 효과를 이용해 품질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인데, 음악을 이용한 제품 생산은 과자, 주류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전북 순창공장의 햇살담은 간장숙성실에도 감미로운 음악이 끊이질 않는다고 했는데 간장이나 고추장 등 발효 식품에도 숙성 과정에서 음악을 들려주면 맛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실제로 음악을 들려주고 생산한 장류와 그렇지 않은 장류는 맛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해태제과의 비스킷 아이비역시 음악숙성촉진법을 이용해 생산되는데, 밀가루 반죽을 숙성시킬 때 음악을 틀어주면 반죽 내부의 미생물과 유산균이 음악을 듣고 훨씬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입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분석 결과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면 반죽 내 이스트와 유산균 증식이 최고 8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가정도 그러기에 찬양이 많이 흘러넘쳐야 합니다. 개인의 사무실에도, 우리의 차안에도, 우리의 삶의 곳곳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들로 가득차야 합니다. 나는 노래하고 멀다. 악보도 잘 못본다고 좌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린이가 노래하는데 그 어느 누구가 흉을 보겠습니까? 부모 앞에서 노래하는 아이의 노래는 백번이고 천번이고 듣고 또 들어도 절대 질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어린아이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노래하는 자기의 자녀들의 노래를 너무나 기뻐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찬양의 역사를 인도에서 만들어야 겠습니다. 우리에게도 홍해를 지난뒤의 찬양의 장면이 인도에서 나오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제가 제일 기쁘게 찬양했을 때는 군에서 였던 것 같습니다.

        매주 토요일 복사를 하러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주보가 늦게 만들어지면 늦게 부대로 귀가를 하는데, 불빛도 없는 휴전선 철책부대를 아무도 없이 혼자 걸어와야 합니다. 처음에는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외길을 하늘을 바라보고, 별빛을 쫒고 옆에 계곡 흐르는 소리를 반주 삼아서, 터벅터벅 군화를 신고 한 시간을 찬양 집회를 혼자 하고 옵니다. 가끔 순찰하는 군인들을 만나면 좀 쑥스럽지만, 거의 혼자서 찬양예배를 드립니다.

        한번은 찬양팀을 만들었는데,군에서 찬양팀을 조직한다는게 얼마나 어렵습니까? 개별행동이 안되서 연습을 위해 미리 일주일전에 테이프로 복사해서 다음주 곡을 각자의 내무반에서 맞춰봅니다. 군에서 찬양집이 없어서 군인들이 얼마안되는 자기 월급을 쪼개서 찬양집을 만들고, 이웃부대에 선교한다고 찬양집 주고, 없는 악기를 하나씩 살 때 얼마나 기뻤는지 아십니까? 보면대가 없어서 서울에 휴가간 군인 동료들에게 보면대를 부탁해서 가져오고, 기타줄이 끈어져서 오랫동안 갈지 못해도 군에서 찬양팀을 만들어서 찬양을 할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특별히 성탄절에는 우리 군인 찬양팀을 초청해서 찬양집회를 했는데, 마침 전방에 눈이 1m이상 와서 허리까지 눈이 잠겨서 길도 없는 곳을 다 뚫고 차가 가지 못해서 악기를 이고 한시간이나 늦게 땀과 추위에 얼어붙은 몸으로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고, 지금은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들이지만 그 난로도 안되는 얼어붙은 교회당에서 하나님을 찬양 할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오늘 우리도 이 군대 못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광야와 같이 정말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공동체로 서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지만, 오늘 모세의 고백과 같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는 일에 힘쓰고, 하나님을 노래할 때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로 약속을 하셨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찬양하는 백성을 향해 하나님이 주시려는 모든 복을 우리에게 주시기로 성경 곳곳은 분명하게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만들어 가기를 원합니다.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부른 노래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듯이 오늘 우리가 인도에서 이 메마른 곳에서 하나님을 힘차게 부르는 노래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로,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하나님이 찬양팀도 부족하지만 세워주셨고, 지난주에는 찬양대도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곧 서울대 성악과 찬양팀이 저희 교회에 와서 인도 전역에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을 할 것입니다. 한국의 많은 청년들이 찬양하기 위해 모이는 예수전도단과 같은 화요모임 같은 찬양집회도 생기고 요즘은 마커스라는 팀이 대세인데, 우리 인도에도 마음껏 찬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우리 개인과 공동체를 하나님이 기뻐 받아주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 찬양하면 찬양할 일이 생깁니다.

        지금 지치고 힘들어도 낙심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그러면 그 찬양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부르는 그 찬양소리에 응답을 해 주실 것입니다.

        9.11 테러로 세계 무역센타가 무너졌을 때 사람들을 구조하는 구조대는 빌딩 건물속에 묻혀있는 생존자들의 작은 신음 소리와 미세소리를 놓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도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작고, 희미하고 미약한 소리일지라도 우리의 지금의 삶의 현장에서 찬양하는 소리를 절대로 잊지 않으십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시면서, 찬양하기에 힘쓰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 찬양시간은 1045분부터 시작합니다. 이 시간도 잘 맞춰서 오셔서 놓치지 말고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찬양팀으로 봉사하실 분들, 찬양대로 봉사하실 분들, 찬양을 위해 하는 사역과 봉사를 위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드림하이 2라는 드라마가 끝났습니다. 드라마의 주요 주제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에게 맞춰진 것 같았지만, 그 드라마의 주제는 노래를 못하는 사람들의 노래 사랑 이야기입니다. 노래를 못하는 재능도 없는 실력도 없고, 빽도 없고, 아무것도 안되지만, 그 열정하나로 다들 노래하는 삶을 가집니다., 작곡가로, 뮤직비디오 제작자로, 음악선생님으로, 음악공연자로......그 드리마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진짜 불쌍한 사람은 꿈 꾸기가 무서워서 꿈조차 꾸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행복한 사람은 꿈을 꾸는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꿈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고 성취하기 위한 하나님의 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홍해를 지난뒤의 찬송과 같이 이 메마른 인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노래가 우리의 입에서 터져나오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을 기쁘게 찬양하는 우리와 하나님의 공동체로 서기를 원합니다. 열악한 인도 에서 더욱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는 일에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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