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일 , 가장 친한 친구 요한복음 15:13-15
여기에 계신 많은 분들 가운데 “나는 어릴적부터 인도에 가서 살아야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여기에 오신 분들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인도에 와서 하나씩 하나씩 정착은 하지만 그래도 뭔가 허전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친구”에 대한 갈증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관계에 의한 만남이 아니라 편안한 옷차림에 시간 구애를 받지 않고, 말도 가려가면서 하기 보나는 나오는대로 하고 싶고, 먹는것도 근사한 레스토랑의 예의를 갖춘 식탁이 아니라, 넓은 후라이팬에 찬밥 넣고 남은 음식 섞어서 먹어도 불편하지 않는 그런 친구를 인도에서는 쉽게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엣말에 지기지우 [知己之友]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의 속마음을 참되게 알아주는 친구라는 뜻인데 "열자"의 '탕문편'에 이러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춘추전국시대에 백아라는 거문고의 명인이 있었는데,백아가 거문고를 들고 높은 산에 오르고 싶은 마음으로 이것을 타면 옆에 있던 친구 종자기가 "참으로 근사하다. 하늘을 찌를 듯한 산이 눈앞에 나타나 있구나!" 하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또 백아가 흐르는 강물을 생각하며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기가 막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눈앞을 지나가는 것 같구나!" 하고 감탄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를 부수고 줄을 끊은 다음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에 다시는 자기 거문고 소리를 들려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친구라고 하는 것은 이처럼 자기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사람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상대가 친구인 것입니다.
내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맘껏 꺼내 놓아도 나에게 해를 가하지 않고, 나의 말을 들어주고,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친구입니다.
몇일전에 막내 아이의 학교에 성적표를 받으러 갔습니다. 사실 이제 3개월 밖에 안 된 외국 학생의 성적표라 아예 기대도 하지 않고 갔습니다. 그런데 교실에 들어가보니 저희가 온지도 모르고 반 아이들하고 아주 열중해서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우리가 어릴 때 하던 쎄쎄쎄..푸른하늘 은하수...를 인도아이들하고 하고 있고, 이 모습이 신기했는지 아이들이 줄을 서서 저희 아이와 하려고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저희가 반에 들어 가니까, 많은 아니들이 “안녕”하고 한국말로 인사를 합니다.
담임선생님도 성적표를 주시면서 병찬이가 학교에서 너무 즐겁게 아이들과 잘 생활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반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줘서 너무 좋다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성적표는 개인적인 내용이라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만, 저희는 F학점만 있을 줄 알았는데 F 학점은 하나도 없고, 간혹 A플러스도 있었다는 것만 이야기해 드립니다.)
외국인이라 속 깊은 이야기는 안하지만 같이 지내면서 서로 뭔가가 통하니까 이렇게 친구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남자들의 경우에도 제일 오래 기억되는 친구가 있는데 바로 군대친구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만나는 군대 친구들이 있습니다. 지방에 가면 꼭 그 친구들을 찾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고생할 때 만났던 친구들이라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그 무언가가 항상 있어서 오래가는 친구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인도라는 이 험한 곳에서 만나는 친구들, 특별히 함께 하나님을 만나고 힘든 일을 같이 겪고, 어려운 문제를 함께 기도하면서 만나는 ‘교우’들은 정말 잊지 못할 좋은 친구들로 남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교회 홈페이지나 브로슈어 만들 때 이런 그림들이 많이 마음에 다가 왔습니다. 교회가 정말 친구 만나러 갈 때의 그 기쁨으로 편안하게 가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인도에서 힘든 일이 많지만 주안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교제의 장이 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진짜로 친구는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제일 좋은 친구이고, 제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두바이는 40년전만 해도 별 볼일 없는 어촌이였습니다. 이 때 왕이였던 세이크 라시드는 자기 아들인 지금의 지도자인 세이크 모하이드를 영국에 공부시키러 보내면서, 공부를 잘해서 좋은 성적표를 가져오라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모이는 곳이니, 가서 친구를 많이 사겨 오라고 권면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 말을 이해를 못했지만, 세이크 모하메드가 영국에서 공부하면서 새긴 많은 친구들이 세계 최고의 두바이를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지금 두바이는 부동산 거품에 심각한 몰락이라고 외신들은 보도를 하고 있지만,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 리더십이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줄 것이라고 세이크 모하메드에게 계속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현지 분위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 주위의 친구들이 또 다시 두바이의 위기를 도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아주 뜻밖의 내용이 전개되어 집니다. 그 내용의 주요 골짜는 예수님이 우리와 친구가 된다는 사실을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존재를 알고 그 분이 누구이신지를 아는 당시의 사람들이 이 말씀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적지 않은 충격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오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정말 인자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도 했지만, 그 반면에 지니고 있던 생각은 심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이름을 함부로 부를수도 없고, 심지어 그 모습을 보면 죽게 된다는 마음으로 늘 두려움의 대상이셨습니다. 심지어 그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 제사장들도 죄를 짓고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다가 죄를 지은 것이 드러가면 성전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항상 거룩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사장의 목에는 방울을 답니다. 그런데 그 성소에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도 안나오거나 방울 소리가 나지 아니하면 제사장이 지은 죄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그 생명이 죽음을 당한다는 것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28장 35절을 보면 “아론이 입고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갈 때와 성소에서 나갈 때에 그 소리가 들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참으로 두려우신 분인데, 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확 바꿔버리는 충격적인 말씀을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고 계신 것입니다. 요 15:14,15을 보면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종’이라고 표현한 말은 헬라어로 ‘둘로스’라고 사용하는 말인데 이 말은 “자신을 전적으로 타인의 뜻에 맡기는 사람이나 섬기는 신분의 사람, 다시 말하면 노예를 뜻하는 말입니다. 반면 친구라는 말은 ‘필로스’라는 말로서 ‘둘로스’의 대비어인데 ”친절이나 긍휼의 행동을 나타내다“라는 뜻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여기에서 이렇게 두 신분의 차이가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더 면밀하게 이야기를 하면 주인과의 가까운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려는ㄴ 의도에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종은 주인의 하는 일의 이유나 목적을 모르지만, 친구는 주인의 마음속을 다 알고 주의 마음을 이해하며, 소통하는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실제로 요15:16에도 보면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라고 합니다. 힌트 정도가 아니라 모든 것을 공유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새사람교회를 섬기시는 김종기 목사님은 부부도 엄밀히 말하면 정말 “좋은 친구다”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사실 부부는 모든 것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서로에게 의리를 다합니다. 누가 뭐라고해도 부부는 항상 배우자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부부의 도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좀 틀렸다고 남들 앞에서 다른 사람을 편들면 그 부부관계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부인이 좀 잘 못한다고 남편이 품어주지 않아도 그 관계는 깨지고 맙니다. 잘하든 못하든 항상 내편이 되어주는 것이 부부이고, 이 관계가 진정한 우정의 모습이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러고보니 내가 힘들 때 전화해서 내 말을 다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친구에게 더 정이 가지, 잘잘못을 정확하게 찝어주는 친구는 고맙기는 하지만 왠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지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나하고 뭐 별 차이도 없으면서...”
그런데 우리 주님은 우리와는 엄청난 차이를 가지셨지만, 우리를 친구의 관계로 승격 시켜 주셨습니다. 항상 우리편이 되어 주신다고 말씀하셨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시고 모든 것을 공유하시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일부만 가르쳐 주시는 것이 아니라 전부를 주셨고, 그 전부에 예수님의 생명까지도 포함되어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요15:13을 보면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하실 수 있었던 이유는 이렇게 말씀하신대로 자기의 생명을 주실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 하실 수 있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진짜로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우리의 진짜 친구입니다. 우리에게 자신의 생명까지 준 진짜 친구입니다. 아멘...
그러면 이제 우리의 몫도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과의 친구가 되었는데 그 관계를 잘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는 좋은 친구가 되려면 정기적인 만남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친해도 만남이 줄어들면, 아무래도 거리감이 생깁니다. 자주 만나야 서로의 변화된 모습을 서로 체크하고 속사정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래된 친구가 보고 싶기는 해도 막상 만나면 그때 그 시절 이야기 밖에 못합니다. 주님과도 이렇게 관계를 맺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어떤 특별한 경험만 기억하고, 더 가까워지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 새롭게 풍성한 삶을 위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고 공유하고 싶어하시는데, 우리가 더 깊은 관계로 발전시키지 않습니다. 인도는 정말 친구사귀기 싶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과 깊은 교제하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 이전에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해 보지 않았다면 밀린 주님과의 교제를 이곳에서 ᄆᆞᆷ껏 하십시오. 그리고 이전에도 주님과 풍성한 교제를 했다면, 이곳에 가장 풍성한 교제를 하는 새로운 역사의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만나 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님께 얼마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지, 그 깊이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도 더 많이 읽고, 찬양도 더 많이 배우고 부르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깊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단지 15분” 이라는 연극이 있습니다. 장래가 촉망되는 그 젊은이가 20대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학위를 받기만을 기다리는데 심한 통증으로 정밀검사를 맏은 결과 운명이 15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선교가 내려집니다. 병실에 누워서 눈물을 흘리는데, 5분이 지나서 한통의 전보가 도착하는데 억만장자의 삼촌이 돌아가셔서 재산 상속할 사람이 당신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데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운명의 시간이 또 2분이 흘렀는데 8분쯤 연락이 왔습니다. 당신 논문이 최우수 논문이 되었다고,..하지만 아무런 위안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3분이 남았는데,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으로부터의 결혼 승낙이였습니다. 전보들을 받을 때마다 엄청난 기쁨은 얻었지만, 그 운명의 15분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세통의 전보를 손에 쥐고 죽는 것이 그 연극의 끝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주어진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을 온전히 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나눔을 통해 내가 가야할 방향을 정확히 가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 이 비결을 아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의 시간에 자신의 삶을 바쳤습니다. 하나님과 깊게 교제해서 실패한 사례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의 생각만으로 친구되기가 아닙니다. 하나님도 우리와 친구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출애굽기 33:11에는 모세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의 장면을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라고 모세와 깊은 교제를 한 장면을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대단한 영성운동가에게만 이러한 하나님과의 대면이 허락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고백하는 우리들에게도 이와 같은 긴밀한 교제가 허락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님과 깊은 교제의 장면이 이곳 인도에서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힘들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힘든 인도의 상황에서 주님을 찾는 여러분을 우리 주님이 더욱 친밀하게 만나 주실 것입니다.
둘째는 주님과의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공유해야 합니다.
무슨 정보원처럼 나에게 유익이 되는 정보만 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다 알고 계시지만, 그것을 여러분의 고백으로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양광모 목사라는 분이 계십니다. 지구촌 교회에서 통합측 목사지만 이동원 목사님을 옆에서 모신 수석부목사님입니다. 가까이에서 이동원 목사님을 뵈니 정말 탁월한 부분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자신이 막혀서 묻는 것에 대해서 아주 정확하고 분명한 지침을 주신다는 것이였습니다. 만약 묻지 않고 일을 처리하려다가 엄청나게 어려울 뻔 했는데, 물을 때마다 바쁘신 일정인데도 항상 대답을 성실하게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저도 교회 사역을 하면 제 후배목사들이 있습니다. 제가 선임자이고, 이미 겪은 일이라 한 번 쯤 물어봐주고 일을 하면 실수가 없을텐데, 항상 묻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가는 후배목사님들은 아쉽게도 항상 실수를 겪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알려주려고 해도 그런분들은 잘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다 알아서 처리하기보다는 우리의 문제를 가지고 나와서 함께 상의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묻는자에게는 더욱 구체적으로 응답을 해 주십니다. 여러분이 더욱 시간을 내서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하기 보다는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아뢰면,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모든 일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심과 같이 우리에게 아주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지혜와 영감을 주십니다.
셋째는 주님과의 좋은 교제를 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야 합니다.
주목하는 여성 리더십 가운데 이종선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뽑은 커뮤니케이션분야 대표 강사인데 그가 쓴 책 가운데 “멀리가려면 함께가라”는 베스트셀러 책이 있습니다. 그 제목은 아프리카 속담에서 유래한 것인데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라.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을 통해 글의 뼈대를 이루었는데, 혼자 가면 사실 좀 더 빨리 움직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곧 외로움에 지쳐서 멀리 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먼 곳을 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은 사람들과 함께 간다고 합니다. 목사로서 참 좋은 것은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듣고 보면, 참 힘이 됩니다. 남이 신앙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도전이 됩니다. 힘들고 어려운데도 하나님을 향해서 작은 힘으로 하나님과 교제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감동이 됩니다. 또 좋은 환경이지만 거만하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을 붙잡는 모습을 보면 도전이 됩니다. 한사람 한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인도에서 가야할 길이 멉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멀리 가기 위해 함께 나가야 됩니다.
서로 지치지 않도록 격려하고 서로 보듬어 주면서 나아가야 될 줄로 믿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도전을 합니다.
인도에서 여러분의 말을 들어줄 진정한 친구가 없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이미 가장 좋은 친구가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그 분은 여러분을 위해 목숨까지 내어 주신 분이십니다.
여러분이 만약 이 인도에서의 삶이 그 분과 더 긴밀한 관계로 발전된다면
인도에서 얻은 땀의 열매 중에 가장 큰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가 매일 매일 새롭게 발전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우리를 친구로 삼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과 더 깊이 교제하고 더 친밀해 질 수 있도록 인도에서의 시간을 드립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더욱 주님과 깊이 동행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파송의 말씀
인도가 주님과 더 깊은 만남의 장소가 되기를 원합니다.
모든 것을 다 알려 주신 주님께 여러분도 모든 것을 함께 나누기를 바랍니다.
인도에서 주님께 더욱 가까워지는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 우리 교회가 멀리가기 위해 함께 가는 아름다운 축복의 만남이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이전보다 더욱내가 참 의지하는 예수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이 말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됩니다. 우리가 혼자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만들어 놓으셨다면 구지 교회가 필요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라고 하신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히브리서 10:25을 보면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라고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있는 동안 모두가 서로 힘이 듭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교제를 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기도하고 은혜를 나누고 나아간다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예배시간에는 주로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추구하지만, 소그룹은 하나님 안에서 서로 교제하는 사람들끼리의 모임도 중요합니다. 건강한 소그룹이 있을 때 하나님의 교회는 더욱 건강하게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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