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0 더 나은 제자

      날짜 : 2014. 01. 22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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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나은 제자 요한복음 14:8-12 2011821

        조선 후기 무역상인 임상옥의 일대기를 다룬 최인호 장편소설 상도를 드라마로 방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인도에 와서 여러 사업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기회가 주어지면 제대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의 명대사를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대사는 장사는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많은 여운이 남는 대사입니다. 장사나 사업은 실질적으로는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윤보다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희도 그래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델리한인장로교회는 앞으로 무엇을 남길 것인가? 저 역시 외형적인 물질이나 재산보다는 이 교회를 통해 배출될 하나님의 사람을 많이 남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기도제목이 하나 있습니다.

        부교역자로 섬길 때는 한 번도 이런 기도제목이 나온적이 없었는데, 담임목사로서 책임을 지니 이런 기도제목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델리한인장로교회 교인들이 목사보다 더 좋은 일꾼되게 해 주세요...”라는 제목이였습니다. 기도를 하고 났는데 조금 불안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되면 어떻하지, 교인들이 나 보다 잘나가면 나 무시하겠구나....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고나니까 이렇게 기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오히려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왜 이런 기도제목이 나오게 되었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목사는 그 교회의 중심입니다. 그래서 목사님들이 항상 교회의 얼굴입니다.

        교인들도 그렇게 되는 것을 좋게 여깁니다. 우리 목사님이 최고가 되기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목사님들은 정말 최고가 되는 것 같은데, 한국사회에서 교회의 이미지는 계속적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교회안에는 다양한 일꾼들이 참으로 많을텐데, 좋은 성도들이 더 많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면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질텐데...모든 것이 목사님에게 쏠려 있다보니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억하는 몇몇의 교회는 사실 목사님 보다 성도님들이 더욱 유명합니다.

        최근에 간증을 듣고 많은 것을 배우는 세계무역협회 부총재인 이희돈 장로님, 주중 대사와 통일부 장관을 지내셨던 김하중 장로님...이름을 다 열거하기는 어렵지만, 참 귀중한 일로 세상에 영향을 주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분명히 장로님이라는 이름,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알려지는데, 어디 교회 누구 목사님의 지도를 받는다는 것은 세상이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저는 어느 유명 부흥강사보다도 이렇게 소리없이 귀중한 인재를 말씀으로 배출한 목사님들이 더욱 귀중한 분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님께 소그룹에 대한 강의를 들을 때 참 깨기 어려운 표현을 배운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교회의 주보를 소개해 주는데 이렇게 써 있었다고 합니다.

        사역자 : 모든 성도 / 교역자 : 모든 성도를 섬기는 사람

        이전까지 교역자, 목회자 중심의 교회구조와는 다른 내용을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교회의 모든 중심에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내려와서 성도들이 교회의 중심이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이 미래 교회 소망이라고 하셨고, 이제 목회자는 좀 더 전문성으로 그 성도들이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을 잘 하도록 섬기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사실 일은 그냥 혼자하는게 더 쉽습니다. 누구에게 부탁하고, 제대로 하는지 지켜보고, 다 되었는지 확인하고..이러면 에너지가 더 빠져버립니다. 그래서 일을 부탁하는 사람은 이미 그 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일을 부탁을 해도 기분 상하지 않게 지혜롭게 잘 조율할 줄 알아야 하기에 앞으로의 목회자의 기능은 많은 일들을 목회자들이 본인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자신의 은사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 지도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NGO 단체들의 경영구조를 보면 아무 보수없이 단체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을 봉급을 받고 일하는 분들보다 더 높게 쳐주고 그 가치를 귀히 여긴다고 합니다. 총회에서 섬길 때 간혹 장신대 학생들이 와서 한 학기씩 인턴으로 봉사하는 인력개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한학기이고, 일주일에 한 번 8시간이기에 와서 하는 일이 사실 잔무입니다. 그런데 일의 성과보다, 총회에 대해서 이것저것 묻고 답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보냅니다. 때로는 없는 일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잔무를 한다고 총회 직원들이 대접을 소홀히 합니다. 그들이 안볼 때 그냥 알바들 안와요...라고 하는데 제가 한 번은 총회직원들을 무척 나무란 적이 있었습니다. 시급 3500원짜리 총회 아르바이트 잔무담당자들이 아니고, 나중에 한국교회에 담임목사님들이 되실 분이 총회에 와서 선교부에서 업무를 직접 보고 가는 중요한 시간이기에 많은 일을 도움 받지 못하고, 좁은 사무실에서 더 번거롭게 해도, 나중에 우리의 귀중한 자원이기에 잘 섬겨야 한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별로인 것 같지만, 나중일은 모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이제껏 했던 내용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14:12을 보면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감히 우리가 전능하신 예수님보다 더 큰일을 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 약속을 받은 제자들은 사실 그렇게 큰 일을 할 만한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한 회사가 유능한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대상으로 인물분석을 했다고 가정하고, 회사가 이들의 학력 경력 적성을 종합해 컴퓨터에 분석을 의뢰했다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라는 내용으로 기록된 내용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다. 도마는 매사에 의심이 많고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베드로는 성격이 급해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 안드레는 너무 내성적이어서 매사에 추진력이 떨어진다. 야고보는 혁명가적인 기질이 있어 위험한 존재다. 세리 출신 마태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제자들 중 적격자는 가룟 유다뿐이다. 그는 학식과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며 실업가의 감각과 사교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 역사를 변화시킨 사람은 실격자로 판정난 제자들이였습니다. 세상적 판단으로 가장 유능한 가룟 유다는 배신자로 낙인찍혔습니다.

        오늘도 그 제자들이 물어봅니다. 오늘 요한복음 14장은 16장까지 계속되는 예수님의 강론에서 첫 번째 내용부분입니다. 이 이야기는 이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으실 것을 염두해 두시고 제자들을 위로하고 담대하도록 마음을 다지는 내용인데, 내용들이 어떤 환란이 와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전체 메시지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내용이, 14:1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14:5에서 도마는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라고 물으며, 물을 끼얹습니다. 그리고 요 14:8에서 빌립은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주님이 하시는 말씀에 토를 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기적과 예수님의 삶을 보고도 이렇게 답답하게 이야기하는 제자들을 향해서 그들의 현재의 이 부족한 모습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시면서 예수님은 오늘 요 14:12의 말씀을 주십니다. 자신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할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언지를 주셨습니다. 우리 같으면 성질이나서 다 관둬...니들 처음부터 그렇줄 알았어...”라고 할 그 상황에도 예수님은 계속적으로 참고 제자들을 인내하며 이 위대한 과업을 맡기십니다.

        실제로 주님이 죽으시고 살아나셔서 승천하시고, 이 엄청난 지상과업인 하나님 나라의 선포는 그 제자들을 통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을 볼 때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이 계실 때보다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오늘 요14:12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게 됩니다.

        정말 가능성 없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1944년 경기도 양평군에서 태어나 중학교 재학중 외상에 의한 망막 박리로 실명 후,

        온갖 실명의 고통과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신앙과 굳은 의지로 극복, 세계적인 재활의 귀감이 되신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는 1968년 서울맹학교 고등부를 졸업하고 연세대 교육과에 입학, 1972년 문과대학 전체 차석으로 졸업했습니다.

        19722월 결혼을 하고 그해 8월 한국 장애인 최초 정규 유학생으로 아내와 함께 도미,

        38개월만에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 석사, 심리학 석사, 교육 전공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 19764월 한국 최초 맹인 박사가 되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국제교육재활교류 재단을 199212월 창설, 현재까지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세계 장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부스벨트 재단 고문으로, 1996년 한국이 루스벨트 국제 장애인상 첫 수상국이 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한인 이민 100년사에서 가장 최고직으로 미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에서 일을 했고, 3 영어 교과서(교학사)에 현대의 영웅으로 소개되어 있고, 또한 2000, 2001년 미국 저명 인사 인명 사전, 2001년 세계 저명 인사 인명 사전에 수록되었습니다. 바로 강영우 장로님입니다.

        그런데 이 강영우 장로님이 어렵게 공부를 해서 계속적인 유명세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할 때 깨달은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좀 더 욕심을 부리고 자기의 개발을 향해 매진해야 할 때, 그는 조용해 되돌아보면서 자기보다 자기 자녀가 더 좋은 일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녀들을 전적으로 돕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실 자녀들은 장애가 없습니다. 오히려 맹인으로 더욱 자기 개발에 전념해서 미국 정부에 고위관직에도 오르는 것이 자식에게 더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장로님의 생각은 자녀교육은 때가 있는데 나도 장애가 있지만, 부모인데, 내 우선순위를 나에서 자식에게 바꿔서 자신보다 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포기합니다. “내 안의 성공을 찾아라와 여러 강연들을 통해 그 자녀교육 시절의 생생한 간증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이라 같이 운동은 못하지만 자기는 맹인이라 눈감고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잠들때까지 불끄고 책을 읽어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책의 내용과 강연을 들어보면 하나님의 마음으로 자기 자녀를 돕는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 갈길도 바쁜데 그 우선순위를 자녀에게 돌리는 모습에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현재 강장로님의 큰 아들 폴(한국명 진석.32)은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안과의로 워싱턴에서 가장 권위있는 안과교수연합(UOCW) 멤버 8명중 한명이며, 둘째 크리스토퍼(진영. 29)는 듀크법대를 졸업해 민주당 상원본회의장내 최고 법률 보좌관인 선임 법률 보좌관으로 최연소의 나이에 최근 승진했습니다. 지금은 강장로님보다 더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미국의 리더십 사회에서도 알아주는 명문 가문이 되었습니다.

        빌립보서 24-5절에 보면 바울 사도를 통해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를 한 바울은 예수님과 함께 동행했던 제자는 아니였지만, 신약 성경의 많은 부분을 기록하고, 그의 활동과 가르침이 오늘 기독교의 뼈대가 되게 했던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울은 기억하지만, 바나바라는 사람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바나바는 사도행전 초반부에는 그 영향력이 잘 드러난 사람입니다. 그러나 바나바를 더 소중하게 생각할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바나바가 바울을 교회로 연결해 주는 통로 역할을 해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사도행전 9:26,27을 보면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고 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서 바울을 돕고 세웁니다.

        사람들이 처음에는 바나바와 바울이라고 했지만, 사도행전의 뒷부분을 보면 바울과 바나바라고 합니다. 바나바보다 바울이 더 많은 부분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오히려 바나바는 뒷전이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 모든 것을 잘 알고, 바나바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를 압니다. 그래서 바울 자신도 새로운 교회 지도자들이게 빌립보서 2:4-5절의 말씀으로 권면합니다.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나바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울 자신도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이렇게 되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밟고 지나가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남보다 내가 나야지, 어떻게 나보다 남이 더 낳을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겪으면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동안교회를 섬길 때 김창옥이라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생긴 것은 혼혈아 같았고, 제주도에서 공고를 졸업하고 서울에 무작정 상경했습니다. 장애인인 아버지께 창피해서 신문 돌리면서 언론사에서 일한다고 하고, 장례식장 음식배달하면서 요식업을 한다고 이야기 하고 다니고, 전도사님 집에 얹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음악 레슨을 3개월 받고 경희대 성악과에 들어 갔습니다.(사실 그것도 기적이죠..) 거기만 가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음대 가보니 아이들 집안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거기서 더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하지 않는 보이스 컨설턴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발견하고 자신을 개발했습니다. 저희도 교회 행사가 있으면 사회도 보게하고, 레크레이션 시간도 맡기고 여러 기회를 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그 분야에서 크게 성공을 했습니다. 대기업에서 강연을 하면 받는 액수가 상상을 넘습니다. 그리고 선거철에는 정치인들의 연설등을 보이스 컨설턴트 해주는데 상당히 많은 돈을 법니다. 그리고 교계에 주요 행사에 유명 목사님들보다 더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기독교 방송을 넘어서서 일반 방송 3사에서도 명강사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친구 뜨기전에 교회에서 이 친구 안된다고 이야기 할 때, 과거보지 말고 현재를 보고 한 번 더 신뢰해 주자고 편들어 준게 전데, 요즘에는 저도 연락해서 연결하기 무척 힘들어 졌습니다. 한 참 힘들 때 같이 다니고 이야기 들어줬는데, 요즘은 거의 연예인급입니다. 부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배는 좀 아팠습니다. 그래도 제자 중에 이렇게 스타플레이어가 나오니까 마음은 참 좋습니다.

        청출어람 [靑出於藍]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푸른색은 쪽빛에서 나온다.'는 뜻으로 후배나 제자가 선배나 스승보다 낫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델리한인장로교회는 이 말을 잘 기억해야 될 것입니다. 교회가 나보다 더 나은 사람들로 가득 차도록 기도해야지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데 세상에서는 아무 인정도 못 받으면서 교회에서 큰 소리 치려고 다른 사람이 성장하는 것을 막으면 같이 자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MC 오프라 윈프리, 세계를 움직이는 10위안에 드는 그녀가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변에 험담하는 사람을 멀리하고 나에게 버금가는 혹은 나보다 나은 사람들로 주위를 채우라고 했습니다. 저는 델리한인장로교회가 이러한 사람들이 모이는 현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옛날의 교회는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미래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세상과의 소통도 잘 되지 않습니다. 교회라는 선을 너무 분명하게 그어서 이제 세상과 소통이 되지 않고, 최근 한국교회의 여러 안타까운 일들은 선을 넘어서 담을 쌓고 말았습니다. 이러다보니 좋은 인재들을 놓치게 되고 교회가 세상에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영향력있는 좋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교회와도 긴밀한 교류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습니다.

        최근 대외적으로도 많은 영향력을 가지는 것이 한국의 k-pop입니다. 그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 경제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k-pop이 주는 엄청난 경제적인 효과는 이전에 가치와 비교할 수 없다고 이약디를 합니다. 이 중심에 서 있는 이수만이라는 사람을 아마도 여기 계신 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HOT, SES, 신화, 그리고 일본의 보아, 최근에는 소녀시대....이 엄청난 그룹들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이제는 전략적으로 키우는 그 시스템을 해외에 적용시켜 국가마다 엄청난 브랜드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이 기획사가 세계 유명 작곡가 300명과 계약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류를 위한 3단계론을 들었을 때,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쉬운 것이 이런 인물들이 교회를 통해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감을 얻어 혼탁한 이 세대에 더욱 꿋꿋하게 하나님의 사람임을 보여주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허실까? 왜 교회에는 이런 인물들을 못만드는 걸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우리는 좀 약하고 연약하지만, 우리 힘보다 강하신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일을 이루시면 가능하기에 우리 교회는 주님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도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주신 영감과 힘으로 사업에도 복을 주시고, 삶에도 복을 주시고, 가정에도 복을 주시고, 자녀에게도 복을 주셔서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더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루실 주님을 함께 만나는 믿음의 공동체..그리고 우리 자신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예수님이 약하고 연약한 우리에게 주님보다 더 큰일을 맡기신다고 하신 것과 같이 오늘 우리의 삶에 역사해 주시고, 우리의 모임에 하나님의 능력의 사람들로 가득차도록 인도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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