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7 기다리는 자의 축복

      날짜 : 2014. 01. 22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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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리는 자의 축복 (4:26-29)

         

        우리의 삶을 다르게 표현한다면 기다림이란 단어를 통해 많은 설명이 가능합니다.

        태어나는 아이도 어머니 뱃속에서 열달을 기다려야 하고, 열 달이 다 돼도, 정확하게 태어나는 시간은 해산의 고통을 겪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죽을 때도 기다려야 합니다. 죽음을 앞둔 성도들을 대하면서 인간적인 계산은 분명히 죽는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가족들이 다 포기하고 죽음을 기다려도, 오히려 일주일 한 달을 더 사는 모습도 봅니다.

        죽은 뒤에도 기다림이 있습니다. 장례를 치룰 때 화장하는 순간도 2시간 정도를 기다랍니다.

        이렇듯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 인생은 참 기다리는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 기다림은 그래서인지 모든 인간에게 공평합니다. 가난한 사람도 기다림이 있고, 부자도,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도 모두가 이 기다림이라는 것에 메여서 사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특별히 인도는 이 기다림에 대해서 많은 메시지를 줍니다. 한국이 기다림에 대해 못 참고 one-stop으로 처리하지만 인도의 경우는 이 기다림이 너무나 길어서 때로는 우리를 화나게 합니다. () 인도에 와서 겪은 기다림의 예로 인터넷 설치....너무 기다려진 일, 왜냐하면 인터넷이 되어야 070 전화기도 되고, 인도 생활의 궁금한 것 네이버 지식검색으로 물어볼 텐데..이 인터넷이 설치 안되니 답답....계약하고, 라우터 가져다 주는 사람, 모뎀 설치하는 사람, 그리고 인증하는 사람...당시 크리켓 결승전이라 많은 사람이 업무에 등한, 아파트라 기존의 집하고 다르다..등 그들만의 이유가 계속...정말 속이 끓어 오른다라는 표현이 이런 거구나를 느낌 ...“급행 요금이라는 것의 가치는 그래서인지 이 기다림을 줄여 줄 때 얻게 되는 경제적 효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이 기다림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기다림이 좋은 것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혹시 더치커피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보통 내려서 먹는 커피를 뜨거운 물로 내려 먹는데, 이 경우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서 고유의 커피맛을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뜨거운 물이 아니라 차가운 물로 내려 먹는 방법이 더치 커피라고 합니다. 차가운 물 한 방울 한방울을 커피에 닿게하여 만드는데, 한잔을 만드는데 보통 8시간에서 24시간이 걸리는 커피입니다. 이렇게해서 나오는 커피는 쓴맛,단맛,신맛을 모두 맛볼 수 있는데, 이러다보니 너무 귀해서 가격도 꽤 비쌉니다. 사람들은 이 커피의 별명을 커피의 눈물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이 지긋지긋한 우리 인생의 기다림은 사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존 밀턴의 실락원이라는 작품속에 지옥을 묘사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지옥은 희망 즉 내일, 기다림이 없는 곳이라고 묘사를 해 놓았습니다. 기다림이 없으면 좋겠는데, 기다림이 없으면 우리 인생은 정말 무료하고, 아무 낙이 없습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는 이 기다림을 우리 인생 가운데서 잘 사용해야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을 이 기다림 속에서 풍요롭게 살려면 우리는 이 기다림에 대한 지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간혹 우리는 인생 가운데 이 기다림을 잘 이용하여 자신만의 특별한 목적을 이루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씨....너무 목사리가 좋죠..천상의 목소리라고 부르죠..저도 한 동안 아주 푹 빠져서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 분은 위에서 출혈이 나고, 입술이 다 터져도, 쉬지 않고 발음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성악가이고, 30년 경력이지만 보컬 트레이닝을 쉬지 않는다고 합니다.

        피아니스트 서혜경씨도 3기 유방암 수술을 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하루에 10시간씩 건반과의 사투를 벌인다고 합니다.

        체조선수 신수지양도 하루에 윗몸 일으키기를 2,000번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2리터짜리 생수통을 안고.....이들의 공통점은 목표를 향한 기다림에 충실하게 임했다는 것입니다. 그 충실한 기다림이 가장 최선의 결과로 그들의 삶에 보답을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기다림을 피해서만 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맞서서 대응하고, 때로는 친구가 되어서 이 기다림을 통해 우리의 목표에 한발짝 더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 기다리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기다림에도 분명한 법칙이 있습니다.

        우리가 읽은 성경 마가복음 425절부터 보면 하나님의 나라를 씨를 땅에 뿌림에 비교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 땅을 사는 주된 목적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씨에 대한 말씀을 잘 깨달아야 합니다.

        씨는 땅에 뿌리면 반드시 자라는 순서가 있다고 합니다. 씨에서 싹이 나오고, 이삭이요, 그리고 곡식이라는 순서로 자연 법칙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가르쳐 줍니다. 이 과정이 분명히 반복이 되지 이것을 건너 뛰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쳐 줍니다. 성경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표현이 있는데 바로 427절에 그 표현이 나와 있습니다.

        밤 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어떻게 그리 되었는지 알지 못하니라고 했습니다.”

        자연법칙에 순응하고 기다릴 때, 때가 되면 반드시 자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억지로 씨를 발아하게 할 수 없습니다. 씨가 자라는 환경을 구성하고, 거기에 따르는 조건을 갖추면 시간이 되면 반드시 결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조급하다고 우리가 기다려야 하는 과정을 건너뛰면, 다음 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한단계 한단계의 과정이 순차적으로 있어야 좋은 결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보는 것이 바로 콩나물이 자라는 것입니다. 시루라는 구멍이 뚤린 곳에다 콩을 놓고 계속 물을 줍니다. 물이 계속 빠져 나가는 것 같지만, 어느덧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먹는 콩나물이 되어서 늘씬한 몸으로 우리 눈 앞에 놓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붓는 물이 모두 빠져나가는 것 같다고 그 반복되는 물 주는 일이 헛된 일처럼 느껴져서 그 과정을 빼먹으면 콩나물을 얻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 기본적인 일을 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나중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라남도 담양에 가면 대나무 공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러 공원들이 있지만 정말 이 공원은 다른 공원하고 분명한 특색이 있습니다. 물론 가장 큰 특색인 모든 공원이 대나무로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여러 공원을 가보았는데, 이 공원의 이 특성 때문에 많은 기억이 나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요즘 12일도 이곳에서 촬영을 하고, 입소문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곳에서 배운 아주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5-6m가 되는 대나무...얼마나 시원스럽게 자라 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대나무에 비밀이 있는데, 이 대나무가 이렇게 크게 자라기전에 무려 6년 동안을 땅속에서 못 나온다는 것입니다. 다른 나무들은 6년이면 이미 자랄만큼 다 자라서 그 기풍이 당당하지만 이 대나무는 6년 동안 어디 명암도 못 내밉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리고 나무끼라 말을 못하겠지만, 얼마나 무시를 당하겠습니까?

        그런데요..이 죽순은 6년이 지나서 그 동안 땅에서 충분히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흙을 뚫고 밖으로 나오면 몆 개월만에 정말 생각지도 못할 정도의 엄청난 크기로 쑥쑥 뻗어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을 직접보고, 알게 되니까 마음속에 깊은 교훈이 전해졌습니다.

        우리가 뭔가를 시작할 때, 너무 성급하게 하면 절대로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의 말씀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는 성장을 위한 진통의 과정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 과정을 잘 견뎌야 나중에 성장을 할 때 정말 무럭무럭 자랄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엄마의 뱃속에서 10개월이란 정해진 시간을 거쳐야 모든 손가락 발가락, 장기가 다 형성이 되지, 그걸 못참고 먼저 세상에 나오려다가 기형적으로 태어나고, 일찍 나와도 인큐베이터속에서 나온 만큼의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이 시간에 부모님의 태교를 잘 받고, 잘 참고 나오는 아이는 정말 이 세상의 축복을 맘껏 누리게 됩니다.

         

        적용) 우리의 삶에서 정말 잘 기다려야 할 것들이 무엇입니까?

        지금 사업계약이 잘 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까? 아니면 이번의 위기만 잘 넘기면 되는 급박한 기다림이 있습니까? 아마도 몆개 아니면 수십개씩의 기다림이 우리 주변에 산재해 있고, 그 기다림이 내 시간과 달라서 때로는 내가 너무 지쳐버리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인도에서의 기다림은 너무나 가혹할 경우가 많습니다. 인도는 특별히 이 기다림의 훈련 장소로 최고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너무나 기가막힐 기다림에서 답답해 할 수도 있습니다.

         

        폴란드에 가면 아우슈비츠라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가 있습니다. 미국에도 이와 비슷한 홀로코스트라는 곳이 있는데 두 곳 다 방문해서 보면 그 깊은 인상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인간을 저렇게 심하게 죽일 수 있을까? 그곳에서의 독일군의 행동을 보면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이런 짓을 했나 싶을 정도로 잔혹한 장면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유대인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가 있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명절이 바로 유월절, 바로 출애굽 전에 겪었던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명절인데 이 때 부르는 노래가 이니마민이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우리는 주님이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아신다는 것을 안다.....그러나 주님은 조금 늦게 오신다는 것을 안다..”라는 노래입니다.

        자기가 처한 상황에 주님이 빨리 오시기를 바라는 마음, 기다림에 응답되지 않은 마음...자기가 아무리 부르짖어도 나찌 수용소 같은 이 절박한 상황에 자기가 놓여 있는 것이 이해되지 않을 때 부르는 이 노래는 정말 기다림에 대한 간절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장 힘들었던 암흑기라고 불리던 시기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리 하나님께 부르짖고 외쳐도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할 수 없던 시기가 있었는데, 마찬 가지로 이 아우슈비츠에서의 기가막힌 고난은 너무나도 기다리기 힘든 어려움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우슈비츠에 수용되었던 한 외과의사가 작은 유리 조각을 발견하고, 그것으로 매일 면도도하고, 감옥이지만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한 이유와 삶의 소망을 날마다 확신하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희망을 포기하고 좌절한 것과 다르게 산 그는 결국 수용소에서 살아남으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노래를 드렸는데, 그 이니마민이라는 노래에 자기의 소절을 하나 더 붙였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조금 늦게 오신다....이렇게 불렀던 노래에 -아니다 우리가 조급해할 따름이다라고 자신의 고백을 더했다고 합니다. 응답이 안되는 것 같고, 하나님이 안 오시는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와 항상 함께 해 주셨다. 우리가 조급해서 못 느끼고, 우리의 방법대로 역사해 주지 않으시니, 우리가 못 느낄 뿐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래서인지 우리 인생에서는 아주 오랜 기다림을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성 어거스틴, 그의 어머니 모니카도 어거스틴의 회심과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허랑방탕한 탕자 같은 자신의 아들 어거스틴을 위해 18년을 기도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서도 무려 25년을 기다렸습니다.

        야곱은 아내 라헬을 얻기 위해 14년을 기다렸습니다.

        이러한 기다림 가운데 사람들은 인생의 쓴맛,단맛을 다 경험합니다. 그러면서 낮아지고, 하난님만을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기다림이 저주가 아니라, 재앙이 아니라 오히려 축복의 열쇠인 것입니다.

        그 기다림의 시간에 우리는 분명하게 하나님을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시편 62편은 기다리는 자의 자세에 대해서 아주 깊게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요새이시니..”라고 고백을했습니다.

        이 표현에는 모든 기다림에 대한 집중이 사물이나 사람에게 있는 것이아니라 하나님께만 집중을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양궁선수가 화살을 과녁에 겨누고 숨을 멎고 숨을 고르듯이 아주 최대한 하나님께 깊게 집중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결론

        인도에서 우리는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을 이루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기다림입니다. 이 기다림이 누구에게나 다 오지만, 분명한 것은 이 기다림을 아주 잘 이용하는 사람과 반면에 이 기다림에 질질 끌려서 완전히 나가 떨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 파도타기는 파도가 강해야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기다림 가운데 거친 파도를 만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파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 특별히 델리한인장로교회는 우리 한인들이 기다림의 파도를 경험할 때 성도들이 함께 기다려 주고, 함께 위로를 받고, 같이 파도타기를 즐기는 하나님의 피난처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가 교육훈련들을 통해서 성도들이 기다림의 파도 타는 법도 가르쳐 주기를 기대합니다. 기다림에 지친자에 대해서 마태복음 56절에 이렇게 기록이 되었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우리 주님이 성도들을 기다림에 지친자들을, 허기진 자들을 말씀 양식으로 배불리 먹여 주실 줄 믿습니다.

         

        이를 델리한인장로교회 역시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기다림에 대한 오늘 읽은 말씀속에 주시는 법칙을 우리가 잘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열매로 이어집니다.

        이를 위해 수고하는 델리한인장로교회의 귀중한 동역자 모두가 잘 참고 견디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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