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2월7일 창세기 35:1-7, 야곱이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날짜 : 2017. 03. 09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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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27일 창세기 35:1-7, 야곱이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여러 장소들을 경험하며 살게 됩니다. 어떤 곳은 그냥 사는 장소로서 기억이 되는 곳이 있기도 하고, 어떤 곳은 특별한 경험으로 오랫동안 기억이 되기도 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는 장소도 있습니다. 반면에 기억조차 떠올리기 싫을 정도로 좋지 않은 장소도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에는 야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벧엘이라는 장소가 나옵니다. 야곱의 삶에 있어서 이 벧엘이라는 장소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는 곳입니다.

        성경에서 야곱은 쌍둥이로 태어났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간의 차이로 형 에서보다 늦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짧은 차이로 인해 형과 아우로 나뉘어지는데, 그로인해 장자, 처음 태어난 자로의 축복의 자리를 놓치게 됩니다. 자기의 능력부족으로 만들어진 약점이 아닌데, 야곱은 계속적으로 2등으로 살게 되는 일들이 되어집니다.

        창세기 25:22,23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라는 이야기를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는 듣게 됩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잘난 아들을 좋아합니까? 아니면 못나고, 좀 부족한 아이에게 더 비중을 둡니까? (정답은 글세요...) 그런데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에게 더 정이 간 것 같습니다.

        창세기 25:27,28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부모가 쌍둥이 자녀를 놓고, 편애를 합니다.

        별 차이도 없는데 2등 인생을 살아야 하는 야곱은 이것이 열등감으로 작용을 합니다. 반면에 노력도 하지 않고, 1등 인생으로 살게 되는 에서는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몰랐습니다. 창세기 25:31-34을 보면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라고 합니다. 형을 속입니다.

        그리고 창세기 27장에서는 에서와 야곱의 아버지인 이삭이 나이가 들어서 죽기 전에 장자인 에서를 축복하려고 했는데, 어머니 리브가와 야곱이 이를 뒤집게 하는 일을 벌입니다. 야곱과 에서를 구별하지 못하도록 하여 야곱이 장자를 위한 축복 기도를 가로채 갑니다. 그런데 이게 야곱에게 엄청난 위기를 가져오게 만들어 버립니다.

        창세기 27:41,42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라고 하며, 분위기가 험악해 집니다. 그리고 결국 야곱이 집에서 더 이상 거주하지 못하고 도망을 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형 에서가 사냥을 하고 호전적인 생활에 익숙한 사람인 것과 비교하고, 어머니 리브가와 이렇게 큰 일을 만든 것을 보면, 내성적이고, 집에서 생활하기를 좋아하고, 늘 어머니 품에서 자란 사람으로 지금의 상황은 너무나 힘들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어머니의 지시를 받고, 외삼촌 라반에게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집을 떠나는 것도 힘든 일이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삼촌에게 가야 한다는 것도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앞길이 전혀 보장되지 않고 예측이 되지 않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 괴로운 심정으로 잠을 자던 중에 야곱은 꿈을 꾸게 됩니다.

        창세기 28:10-14를 보면 야곱이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라는 약속의 말씀을 꿈에서 경험하게 됩니다.

        비록 꿈이지만 야곱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날 용기가 생겼습니다. 이를 통해 제대로 주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별히 창세기 28:15의 말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라는 말씀은 너무나 귀에 생생하게 들렸습니다. 지금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야 되는 도망자의 신세를 가지고, 어디로 갈지 모르는 야곱에게 하나님은 벧엘에서 꿈을 통해 그를 만나 주셨습니다.

        야곱의 이전까지의 이야기를 보면, 그가 제대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던 삶을 살았음을 보게 됩니다. 그저 쌍둥이 형에게 주어지게 될 장자권의 축복’...제대로 된 축복이 뭔지도 모르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큰 행복을 준다고 믿고, 그 축복권을 사모했습니다. 사실 이 장자의 축복권보다는 이 축복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야곱은 눈에 보이는 축복에만 집중을 하다보니, 하나님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적용) 간혹 우리도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축복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은데, 그래서 만사형통이라든지 소위 잘 되는 것에는 관심이 많은데, 실제로 이 일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어쩌면 야곱도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도망자로 전락한 자기의 삶의 무게로 야곱은 정말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어렵고 힘든 마음입니다. 사람이 집 떠나고, 가족을 떠나면 거기에서 오는 어려움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내일부터 구정인데, 그러기에 힘이 들어도 먼 거리에서 가족들을 만나러 오고, 짧지만 만나면 힘이 됩니다. 특별히 일찍 부모님을 잃은 사람이라든지, 부모님이나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가족들로 인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너무 큽니다.

        특별히 대한민국은 분단국가이기에 특별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나뉘어져버린 남북 분사 경계선으로 그 선을 넘어선 곳에 가족들이 있는데, 그 가족을 맘 놓고 만날 수 없습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라 몇 십년을 가지 못합니다.

        (적용2) 우리도 인도에 있다보니,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많은 거리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특별히 이 인도에 자녀를 보낸 부모님들의 마음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인도에서 무슨 일만 나도 마음을 졸이시는 것이 우리들의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이렇게 걱정해주고, 보살펴주는 곳이 가정인데, 이제 야곱에게는 이 가족, 가정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돌아오려고 해도, 자신의 행동으로 형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고 합니다. 형 에서가 누구입니까? 사냥의 달인 아닙니까? 동물을 죽이는데 사용했던 활과 칼이 야곱 자신에게 오게 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됩니다. 당장 내일 뭐를 먹을지도 고민입니다. 늘 챙겨 주셨던 어머니의 정성스런 음식도 없습니다. 하루 하루 광야에서 걱정으로 살던 야곱.....소망이 없던 야곱....그런데 그때 야곱은 꿈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분명하게 약속을 해 주십니다. “야곱아..내가 반드시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리라..” 지금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 올 수 없는 가족을 향해 다시 돌아오게 하신다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은 비록 꿈이지만, 야곱의 마음 깊은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29:16-19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라고 합니다.

        벧엘은 이제 야곱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만난 장소로 기억이 되어집니다.

        축복권을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제일 고통스럽고 힘들 때 와서 위로해 주시고, 약속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야곱의 마음속에 벧엘은 하나님과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억하는 장소로 기억이 되어집니다.

        (적용) 여러분에게 벧엘은 어디입니까? 언제 여러분이 제대로 하나님을 만나셨습니까? 나의 가장 힘들고 괴로울 때 나를 위해 오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장소가 어디입니까? 지나가는 광야이지만, 소위 잠자던 곳이지만, 야곱에게 의미 없는 장소가 아닌 주님과의 만남을 가진 장소가 된 것처럼, 우리에게도 이런 장소가 있습니까?

        우리의 삶에도 이런 장소와 시간이 분명하게 있어야 합니다.

        사도바울에게는 다메섹이라는 곳이 주님을 만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9:1-9에는 바울이 예수님 믿는 사람을 핍박하러 가는 도중 다메섹이라는 곳에서 홀연힌 빛을 체험하게 되고, 그 빛가운데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라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에게 다메섹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다시 만난 장소였습니다.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잡혀계신 그 감옥 앞에 닭 울던 장소는 베드로가 주님과의 신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좌절과 패배의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갈릴리 호수 서편의 디베랴라는 장소는 그런 베드로를 다시 불러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씩이나 물으면서 다시 한 번 베드로를 주님의 제자로 재헌신하게 만든 장소였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이 제대로 주님을 만나서 주님의 음성을 들은 장소는 어디입니까?

        야곱의 벧엘, 바울사도의 다메섹, 베드로에게 갈릴리 호수와 같은 곳이 어디입니까?

        그런 곳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 만남의 장소에서 주셨던 하나님의 음성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야곱에게는 그곳에서의 주님의 말씀이 평생의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그 때 주셨던 그 말씀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야곱의 이야기는 창세기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통해서 전해집니다. 그런데 이 벧엘이 후반부에 다시 등장합니다. 사실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서, 형통하게 되어집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얻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얻고, 자녀도 얻고, 그리고 재산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그 평안했던 가정에 또 다시 큰 소용돌이가 불어옵니다. 창세기 34장에는 야곱의 딸 디나가 다른 부족장의 아들에게 강제로 성추행을 당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복수하기 위한 피비린내가 나는 사건이 창세기 34장에 등장합니다.

        다시 한 번 야곱은 도망자가 되어집니다.

        창세기 34:1,2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그로인해 피의 복수가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창세기 34:26,27에는 야곱의 아들들이 복수를 합니다. “칼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읍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누이를 더럽힌 까닭이라라고 했습니다.

        야곱의 의지와 상관없이 야곱의 자녀들이 복수심으로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지금 야곱은 창세기 33장에서 형 에서와도 화해를 한 상태이고, 새롭게 마음을 잡고 정착을 하려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야곱의 자녀들의 입장에서는 누이동생 디나를 괴롭힌 족속을 화친하자고 속이고, 다 죽여 버립니다. 그들은 누이동생의 복수를 한다고, 했지만, 이것은 야곱에게 큰 위험을 예고하는 일이였습니다.

        34: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야곱이 오래전에 홀로 도망칠 때의 위기가 아니라, 이제는 그의 모든 가족과 재산이 송두리째 위험을 당하는 위기를 경험합니다.

        그런데 창세기 35장에는 위기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야곱을 부르십니다.

        35: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하나님은 야곱의 위기의 순간에 다시 옛날을 기억시키면서 야곱을 만나 주십니다. 다시 벧엘로 부르십니다. 아주 오래전 야곱을 만나 주셨던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큰 위기에 처한 야곱을 만나 주십니다.

        과거에는 야곱 혼자였지만, 이제는 야곱의 가족들 모두가 같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장소가 되어집니다. 그래서 야곱도 가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준비를 시킵니다.

        35: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라고 합니다.

        야곱은 공동체 앞에서 그의 삶을 통해 경험한 분명한 하나님을 고백하고, 사람들에게 함께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자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적용) 오늘 우리가 주님을 만난 장소에서 고백되어진 체험신앙을 우리도 우리의 이웃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가 밟고 있는 이곳에서 이루신 역사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벧엘을 기억하고,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고백을 이웃들과 나누고, 그들을 주께로 초청하기를 원하십니다.

        (예화) 이번에 스리랑카에서 아시아-태평양 한인교회 지도자들이 모여서 함께 회의를 했습니다. 각자의 나라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 일들을 소개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모임을 전체적으로 준비했던 스리랑카 한인교회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한 때 스리랑카에는 100여개의 기업들이 들어왔고, 교민이 2,000명을 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는 교회도 장년이 200명 이상 출석하던 시절이였는데, 지금은 교민들이 많이 철수해서 기업도 많이 줄고, 교민도 800여명으로, 교인도 장년 40명 정도가 남은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이 교회는 목사님과 교우들이 10년간 기도해서 땅을 구입하고, 5년간 기도해서 건축비를 모아서, 교회당을 지었습니다. 교회의 규모가 3층으로 되어졌고,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 근처에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소개한 내용은 이 교회는 한국교회의 도움없이 거의 스리랑카 한인교회 교우들이 헌금을 해서 지었다고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 이후 이 교회에 많은 한인선교사 모임, 한인모임, 그리고 스리랑카 현지인 교회 모임들이 되어지며 올해로 26년이 맞이하게 되어집니다.

        특별히 인상이 깊었던 것은 전성기 시절에는 한국에서 단기선교팀이 오면, 교회 교우들이 돌아가면서 다 팀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한국에서 왔으면 자기들이 알아서 먹어야지 라는 생각들을 하는데, 목사님의 지도로 방문하는 단기선교팀들을 교우들이 정성껏 섬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교민들도 없고, 교인들도 줄어들어서 지금은 할 수 없다고 하는데, 교우들은 교회가 그렇게 선교사님들과 단기선교팀을 섬겼던 전성기의 시절을 너무도 그리워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섬겼을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했는지를 한 분 한 분이 마음에 간직을 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스리랑카에서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결국 신장에 문제가 생기고, 마침내 사모님의 신장을 이식을 받아 수술을 하셨습니다. 아직도 면역체계에 문제가 염려되어서 항상 마스크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목사님은 지금 자녀들이 서울대 치대를 나와서 한국에서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건강도 좋지 않아서 한국에 돌아가셔서 좀 자녀들과 편하게 살 수 있는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리랑카를 위해 살아가십니다. 스리랑카의 1호 선교사로서 그의 가장 황금 같은 시기를 그곳에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며 살아가십니다. 2004년 큰 쓰나미로 30,750명이 사망하고, 수 만명의 이재민이 생겼을 때도, 하나님이 보내신 그 땅에서 묵묵히 쓰나미 구호사업을 감당하며, 스리랑카 사람들을 위해 그 땅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스리랑카는 그 선교사님에게는 야곱의 벧엘과 같은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과 사모님과 26년간의 스리랑카의 사역이야기와 여러 에피소드를 들었습니다.

        분명히 힘든 이야기였는데, 얼굴에는 성령이 충만한 모습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어렵고 고생되는 이야기였는데 얼굴에는 은혜와 감사로 행복한 삶을 살았다라는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스리랑카 만이 아니라 여러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분들을 통해 야곱의 벧엘과 같은 믿음의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오늘 야곱이 이 벧엘을 소개할 때 창 35:3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라고 이야기를 한 것과 같이 나를 부르시고, 나를 만나주신 장소에 대한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 이제 우리의 삶에도 이어져야 될 것입니다.

        지금 인도에서의 신앙생활도 힘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고, 이겨나가면서 주님을 섬기는 믿음의 이야기들이 쌓여서 우리도 언젠가, “우리가 인도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그 시간을 기억하고, 인도에서 나를 도와주신 하나님을 고백하며, 이곳이 야곱의 벧엘과 같은 곳이였다는 고백을 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야곱이 고백한 그 벧엘의 하나님을 야곱의 사연으로만 머물게 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벧엘과 같은 장소에서 부르시고, 야곱과 동일하게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덧입혀 주십니다. 오늘 내가 밟고 섰는 이 땅이 바로 주님의 벧엘입니다.

        창세기 35:4을 보면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라고 합니다.

        결혼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어로 등장하시며, 예배를 드리려는 야곱의 마음을 아시고, 야곱과 야곱의 일행을 지켜 주십니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하는 자들을 우리 하나님이 지켜 주신다는 말씀을 창세기에서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은 이 이야기가 야곱에게만 머물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오늘 우리가 야곱의 벧엘과 같이, 주님께 예배를 드린 그 모습을 너무나 기뻐하십니다.

        그 예배를 드릴 때 또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오늘 우리가 인도에서 야곱과 같은 벧엘의 역사를 이루어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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