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 - 후마윤의 무덤

      날짜 : 2015. 02. 12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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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굴제국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아그라에 타지마할이 있다면 델리에는 후마윤 무덤이 있다. 인도 최초의 정원식 무덤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명소다. 뉴델리 동남쪽에 위치한 이곳은 페르시아 양식을 가미해 정원 안에 묘를 안치하는 형식을 도입한 걸작으로, 훗날 타지마할 건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타지마할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붉은 사암으로 지어졌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흡사한 점이 많다. 

        이 무덤은 후마윤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부인인 하지 베굼의 지시로 건설을 시작하여 1570년에 완성되었다. 무굴제국의 제2대 황제였던 후마윤은 아프간의 세르샤에게 쫓겨 페르시아로 피신했다가, 15년 만에 페르시아의 원조를 발판으로 무굴제국을 재건한 인물이다. 페르시아 출신인 하지 베굼 왕비는 이슬람 건축 양식을 도입해 무굴제국 건축의 기반을 제공했다. 

        후마윤 무덤은 차바그(Charbagh)라고 불리는 정사각형 정원의 중앙에 본당을 지어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루는 건물 형태로 건축되었는데, 이는 이슬람 건축에서 천국을 상징한다. 또한 아치형 입구, 붉은 사암과 흰 대리석의 선명한 대비가 타지마할에 버금가는 감동을 준다. 

        수많은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정원과 수로를 지나면 본당이 나온다. 본당에는 후마윤과 함께 하지 베굼 왕비, 무굴제국의 마지막 왕인 바하두르 샤 2세, 샤 자한의 아들 다라 시코 왕자 등 왕실의 주요 인물 150여 명이 안치되어 있다. 건물 안의 중앙에 자리한 정교한 대리석 바로 아래에 유해가 있다. 본당 오른쪽 뒤편에는 왕이 총애하던 이발사의 무덤이 있다. 후마윤 무덤에서 사진 촬영을 하기 좋은 장소다. 한편,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후마윤 무덤은 델리 시민들에게 공원이자 휴식처로 이용된다. 산책을 겸해 편안한 기분으로 둘러보기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후마윤 무덤 [Humayun's Tomb]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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