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 항구에 나간적이 있습니다.
나를 흘끔흘끔 바라보던 인도인 두사람이 서로 장난을 하는데....
"씨....놈아....개....끼야....죽여....."
군대 훈련소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육두문자를 써가며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아연 실색해서 불러서
"닝거 옝게 코리안 빠디띵갈라?" (당신은 어디에서 한국어를 배우셨나요?)
한국사람 보스한테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인도사람이 못 알아 듣는다고, 일을 시키기 위해서 한국인
보스가 그렇게 심한 육두문자를 쓴것이고 그들이 그 말을 배운것이다.
한편으로는 인도 사람들이 말을 안들으니 어쩔수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말은 우리의 인격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가급적 육두문자를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두번째,
오늘 가게에서 만난 한국인 부부는 말 끝마다..."에이 씨"
"에이 씨..."
언뜻 들으면 영어의 "빌어먹을..." "제길..."
이라는 욕처럼 들릴수도 있다.
아름답고 좋은 한국말을 사용하는것은 한국인의
개성과, 인격의 충만함과,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본다.
운전수나, 메이드, 혹은 사무실에서 한국말을 모르는 직원들에게도
따듯하고, 좋은 한국말을 사용해 준다면 어간에 있는 사랑과 정을 그들도 느낄것이다.
아!
내가 아는 집사님 한분은 영어가 자유롭지 못해서
한국말 사이사이에 영어단어를 섞어 쓰신다.
그리고 그분을 아는 사람들은 그분을 다 좋아하고 그분의 말을 다 알아 듣는다.
왜냐면 인도사람들도 그분이 얼마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고,
한국말을 못알아 듣지만 그 한마디 한마디에 배려하는 마음이 있는지를
운전수와, 메이드가 알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자칫 거친 말을 사용하게 되면 우리의 인격도 거칠어지고,
인도에서의 시간이 자칫 인격 성장과, 신앙 성장의 마이너스 요인이 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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