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물사정이 안 좋은 것은 인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는 메트로 워터(상수도)가 들어가지만
약간만 외곽으로 나가면 상수도 대신에 물차가 와서 집에 있는 물탱크에
물을 가득 채워주고 간다.
요즘에야 강수량이 넉넉해서 물걱정은 없지만
3년전에는 극심한 물 부족으로 인해서 타밀나두 주 전체가 위기였던 적이 있다.
물부족 현상이 생기면 인접해 있는 카라나타카 주와 물전쟁이 생기는데
이유인즉 강의 상류를 점하고 있는 카르나타카 주에서 하류로 물을
막고서 내려보내주지 않는 것이다.
가끔씩 폭동에 가까운 난리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곳에서 물을 물쓰듯이 하는것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절제해야 할 일중의 하나이다.
마시는 물은 어떨까?
상수도 물을 마시는 한국인은 없을것이다.
어디서 온 물인지도 모르는 물이니 만큼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식수는 생수를 공급하는
업체에서 구입해서 먹는다.
'아쿠아피나' '킨리' '비슬레리' '폰디체레워터'...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보통 25리터 한통에 비싼것은 70루피 그 아래로 로컬
업체의 생수는 가격이 저렴한것도 있다.
참고로 많은 인도사람들도 형편에 맞게 생수를 사서
마신다는 사실이다.
혹시 식당이나, 호텔... 등지에서 제공되는 물이 있을지라도
생수를 사서 마시는것이 좋다.
또한가지 유의할것은 양치할때 생수로 하는것이 좋다.
이지방의 물이 석회질이 많아서 오래 양치를 했을시
치아가 손상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참고로 우리동네에만 치과병원이 20개가 넘는다.
선교사님들 중에서도 인도 현지수돗물로 양치를 몇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치과치료를 받는 경우를 보았다.
양치할때도 가급적이면 미네랄 워터로 하는것이
치아건강을 위해서 추천할만하다.
신고하기